밥(라이스?) 샐러드는 어떻게 만드나요?

[라이스]

이태리  여행중 기차역 식당에서 볶음밥인줄 알고 시켰는데, 그게 차가운 '밥 샐러드' 더라구요.
쌀에 여러가지 재료가 색깔이 다양하게 섞여 있었어요. 블랙 올리브도 들어 있었구요.
처음에 먹기 시작했을 땐 시금털털 했는데, 그래도 그게 밥이 들어가서 그런지, 속이 든든해지데요.
이상하게 요즘 가끔 생각이 납니다. 밥 (라이스?)  샐러드는 어떻게 만드나요?

[솜사탕]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 전 맥도널드에 갔었는데.. 샐러드 뷔페에 밥이 있어서 반가와서 담아왔더니.. 차가운 라이스 샐러드였다는.. -_-;;

ㅎㅎ 암튼.. 전 가끔 샐러드에 밥 섞어 먹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태리에서 먹었는 밥 샐러드는 별 맛이 없었던것 같거든요.. (아니면 제가 그당시 맛을 몰랐던지요.. ^^)
보기엔 예쁘고 화려하고 깔끔했는데.. 맛은 그냥 밍숭맹숭 했던것 같아요.

제가 가끔 만들어 먹는 라이스 샐러드는.. 음.. 왜 파스타 넣어서 먹을만한 샐러드 있죠?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파스타를 넣어 먹기도 하고, 그냥 찬밥을 넣어 먹기도 하거든요. 제가 먹는 밥이... 찰기가 없는 밥이라서 잘 어울리지만, 아마 찰진 한국밥으로 하시려면 한번 물에 헹구시는 것이 좋을꺼에요.

1. 찬밥을 물에 한번 헹구시고...
2. 각종 좋아하시는 재료를 썰어 놓으시고(옥수수, 색피망들, 당근, 양파, 토마토...기타등등)
3. 이태리 기분을 내시려면 블랙 올리브를 사셔서 송송 다져 넣으시면 좋고요, 물론 좋아하시는 허브도 툭툭...
4. 좋아하시는 샐러드 드레싱과 함께 섞어 드세요.

(1) 프렌치 드레싱이나 이탈리안 드레싱도 좋고요...
(2) 플레인 요구르트 드레싱도 좋구요...
(3) 집에 만들어 놓은 드레싱이나 사놓은 드레싱이 없다면 달지 않게 만드세요.
(4) 전 올리브병에 있는 짭조름한 국물과 올리브유만 넣어서 먹어요(페타치즈랑)
(5) 발사믹 식초를 쓰셔도 좋은데, 색이 진해서 좀 예쁘지 않을꺼에요.
(6) 와인식초를 보통 쓰는데.. 이것땜에 없다면 사시기 그렇죠?
(7) 피클 국물과 올리브유를 적당히 섞으셔서 약간 짭조름하게 만드시면...

이태리에서 드시던것 보다 더 맛날꺼에요.

제가 특별히 밥 샐러드라고 만들어 먹진 않아서 정확한(?) 레시피를 못드립니다.
제일 어울렸던건.. 역시 뭐니 뭔니 해도 짭조름한 올리브 피클 국물 + 올리브 유+ 레몬즙
이였어요. 거기에 저는 토마토를 썰어 넣으니.. 토마토 국물이 조금 알아서 섞이겠죠?

전 워낙 짭조름한 피클국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따로 소금은 안 넣지만, 만약에 드레싱을 만드신다면(요구르트나 와인식초 를 이용해서.. 혹은 좋아하시는 아무 드레싱이나) 소금을 넣어주세요. 후추도 입맛에 따라~

한번 그냥 해보세요... 어떻게 해도.. 맛날꺼에요. *^^*

[나나]

라이스 샐러드에는,,
참치캔이나요,,쫌더 모험심을 발휘하시면,,
연어 통조림 같은걸 좀 으께서 넣으면 맛이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