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 나박김치 담그는 법 가르쳐 주세요.

[이은주]

전 원래 경상도 출신인데요 결혼하고 잠깐 서울서 살때 친척이 나박김치랑 배추김치랑 담궈다 주셨거든요. 근데 다시 부산내려와 사는 데 여긴 나박김치를 담궈 먹는 집이 없어요. 열무물김치나 백김치는 잘 먹어도.. 시원하거 깔끔한 약간 익은듯한 그 나박김치 (풀도 약간 들어간 듯한) 맛있게 담그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너무 먹고 싶네요.. 무가 아작아작 씹하는...

[최은진]

무랑 배추속 연한부분 나박나박 썰어서 소금에 살짝 숨죽을정도만 절이구요...
생수에 찹쌀풀 묽게 타서 섞어 소금하고 설탕넣어 적당히 간하구요...사이다 넣으면 톡쏘는 맛이 있어요... 그런맛 좋아하시면 넣으셔두 되구요 그냥 깔끔한 맛을 원하시면 안넣으시는게 난거같아요..그런 다음 베주머니에 마늘,생강,양파채썰어 넉넉히 담아(빨간색을 원하시면 고춧가루2-3T도 같이 넣어서 국물에 담가주시구요... 무랑 배추 절인거 넣고 간보시고(약간짠듯해야나중에 간이 맞아요) 하루정도 두셨다가 미나리, 오이, 당근도 나박썰어 넣어주세요... 배를 나박썰어 넣으셔두 되구요 갈아서 베주머니에넣거나 즙을 내서 넣으시면 설탕을 좀 줄이시거나 안넣으셔두 되겠지요....요즘 고구마 먹을땐 아직 동치미가 있기전이라 요 나박김치 생각나죠....^^

[치즈]

최은진님 제가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해야겠네요.
그런데 김치냉장고에 물김치를 넣으면 자꾸 얼어요ㅜ.ㅜ
다른 님들도 그런가요?

[왕눈이]

치즈님....저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김치냉장고의 온도를 약간 낮추어보세요...그러니까 "중" 이면 "약"으로...
저도 항상 중으로 놓고 물김치를 넣었더니 얼었거든요..
약으로 조정하니...얼지 않던데....

[이은주]

최은진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