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효소에 대해 질문 드려요,,^^;

[아자아자]

과일,설탕, EM효소넣고,, 1차 발효후,,(7일정도)
2차 숙성기간은 어느 정도로 해야될까요?!(6개월정도 해야 될까요?)
그리고,,2차 숙성시, 냉장고가 아닌 어둡고 서늘한 곳에서 공기 통하게 숙성시켜야 하는건가요!?
저는 2차숙성 안시키고 바로 먹을려고 냉장고에 두었더니...거품들이 다 사라졌네요,,
미생물들이 산소부족으로 운명을 달리한 듯,,ㅡㅜ(효소로서 기능을 할까요?!)
(오늘에야 효소관련 글들 찾아보니..
1차 발효후 2차 숙성을 잘 해야 효과가 좋다는 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냉장고에서는 숙성이 불가능한건지...저희 집 냉장고는 영상 2도에 습도도 꽤 높은편인데...
미생물에게 가혹한 환경인건지.....
처음 담그는 거라...뭐가 뭔지 모르겠어요...ㅡㅜ
고수 82님들 도와주세요...^^*

[Blue]

저도 한참 효소에 대해 관심이 생긴터라 여기저기 알아보았습니다.
목표는 모든 설탕을 효소로 대체하는 거예요

만드는 분마다 모두 다른 설명과 근거를 내세우지만 가만 살펴보니 대부분 판매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짧은 발효,짧은 숙성기간을 내세우시고 투병하시는분(그리고 가족)들이나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분들 사이트를 보면 발효나 숙성기간을 길게 잡으시더군요

용기 : 판매하시는 분들은 생수통이 최고라고 하시는 분들마저 있고(ㅡ.ㅡ;;) 플라스틱통이 편하다시는 분들도 있지만, 과일효소는 공기가 통하지 않으면 효소가 되지 않는답니다.
숨을 쉬지 않아도 과일과 설탕이 섞이면 삼투압때문에 엑기스는 빠져나옵니다. 꽉 막힌 생수통에서도 엑기스는 잘 생길 수 있는거죠. 그러나 엑기스가 효소로 바뀌려면 공기가 필요하므로 공기가 통하지 않는 용기에선 효소가 생길 수가 없는 겁니다.

기간 : 일단 1차발효는 과일에 따라, 만드는 이 마음 따라 다르지만 대개 짧게는 1주일,보름,한달 길게는 100일이었구요. 건더기를 거른 다음에는 최소 6개월 숙성을 시켜야 한답니다.
설탕이 완벽히 분해되기위해선 최소 1년은 숙성시켜야 하고 2년정도면 100% 가까이 효소로 바뀌었다고 안심할수 있답니다.
암환자분들이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그래서 최소2년 넘은 걸 드신대요.
숙성3년차부터는 약으로 생각하신다고들 하더군요.

온도 : 고급효소를 얻기위한 최적의 숙성온도는 섭씨 15도~25도 사이라고 합니다.
효소는 8도 이하에서는 가사상태이고 8도이상이 되어야 활동을 시작하고 15~25도가 가장 고급의 효소를 얻을 수있는 조건이며 35(40?)도까지는 활발히 활동하지만 그이상의 온도에서 서서히 죽기시작하며 60도(?)를 넘으면 모두 죽어버린답니다.
온도가 너무 낮아도 효소가 되기위한 활동을 못하니 냉장고에 들어간 엑기스는 효소가 잠을 자는 거지 죽은건 아니니 실온에 꺼내서 공기가 통하게 두면 다시 깨어나서 활동을 한답니다 ^^;;

그래서 수퍼에 나와있는 효소제품들은 고온으로 가열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효소활동으로 용기가 펑펑 터져버리겠지요 ^^;;
해외로 매실엑기스 택배보내는 분들이 엑기스를 한번 끓여서 보내는 이유도 중간에 용기가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고모가 일본으로 보내시는 걸 보니 엑기스를 끓이지 않고 대신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을 꼼꼼이 채워서 보내더군요. 효소를 끓여서 죽이는게 아니라 온도를 낮춰서 잠자게 하는거죠. 제 생각에는 고모의 방법이 더 낫다고 봐요

이래저래 알아본 결과 저는 모든 효소는 항아리에 저장해두고 바로 먹을것만 한병씩 떠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어요. (항아리것은 계속 숙성을 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아자아자]

와우~~!!블루님~~^^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궁금했던 부분들,,정확하게 답해주셨어요..^^
이제 쫌 정리가 되는 듯하네요,,
얼른 냉장고에서 효소들 먼저 꺼내둬야겠어요~ㅋ잠든 효소들 깨워서 다시 숙성 고고고~!^^;
잘 되겠쬬?!^^
블루님,,정말정말 감사해요~^^
오늘 하루도 정말정말 즐겁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길 바라요~~^^*
저또한 블루님 댓글 읽고...기분이 마냥 좋아지네요...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