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들 잘되고 계시나요?

[잠시만]

위로 둥둥뜬 매실들...누르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그대ㅔ로 뒀더니
눌러줘야만 하게 생겼어요,제건요.ㅠㅠ

안눌러준채로 몇일 지켜보니 어젠 위로 떠오른것중 공기와 가장 접촉이 있는것들 몇개가
하얗게 곰팡이 피기직전이더라구요.

그래서 물주머니(물샐까봐 여태 안하고 버텼는데) 몇겹해서 올려놓았어요.

위아래 농도가 안맞으면 그럴수도 있다는 글을 읽은터라
위아래 나주주걱으로 휘익휘익 저어주는데

거품이 마구마구 미친듯이 생겨나더니 꾹꾹 넘쳐올라오는데 아까운
매실 국물이 몇국자는 넘쳐버렸어요.

이런저런 매실에 대한 이야기가 중구난방인거 같아요.
정말 해답은 무엇인가요?ㅠㅠㅠ

설탕은 이제 다 녹은 상태인데
안눌러주니 위에 떠오른 것들 곰팡이 피려하고
눌러주려고 하니 물주머니는 물샐지도 모르닌 안된다 하시고.

공기와 접촉하도록 면보나 기타 한지,삼베등을 덮어야 한다는 분도 게시고.
공기를 완전 차단해야 한다는 분도 계시고.
그러면 졸대 안된다고도 하시고.ㅠㅠ

제 생각에도 발효가 잘되려면 공기가 통해야 할거 같아서 저는세밀한 면보를
덮어 꽁꽁 싸맷거든요.
설탕은 다 저어서 녹여진 상태구요.
매실은 둥둥 떠잇고.
눌러주려해도 무거운건 누름이 안되고 가라앖아 버리니
물주머니 말곤 방법이 없고.
안 눌러줫더니
곰팡이 피고.
거품이 마구마구 올라와 더 큰통으로 옮겨놧고요...흑흑
괜히 매실 담앗나봐요.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아까운 노동력에 시간,돈만 날리게 되는건 아닐까 속상해질라그래요.

[아리]

ㅋㅋㅋ저도 올해 첨이라서 엄청 검색을 했는데..정말 너무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서 혼자 고심합니다.
글구 60일 이어요? 100일 이어요? 60일 지나면 술된다는분들도 있고...

매년 한다며 황충길 항아리까지 2개 싰는데...증말 또 할지 모르겠어요.

[동글이]

저도 올해 처음인데요 안눌러도 지금 잘 되고 있는것 같아요.
거품이 많이 생겨 넘쳤다면 혹시 설탕양이 적은게 아닐까요.
저는 5일마다 두번 저어줬는데 거품은 그냥 살짝 있던데요.

[보니비]

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경험이 될테니까요~~
여기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설탕주머니 만들어 넣어보세요

그리고 실례합니다만 아리님 황충길항아리는 어디서 살수 있나요?

[퓨리니]

저는 물주머니 안 올렸어요. 결혼하고 매해 안 올리고 담그다
작년에 한번 올렸다가 실패했어요(물론 물주머니 때매 실패한 거라는 보장은 없는데, 여러가지 작년에 의심가는 요인과 변수(안하던짓)이 있는데 그중 하나도 물주머니에요)
올해는 안 올렸구요...
딱 한알만 곰팡이가 필랑말랑 하기에 그놈만 냉큼 건져내고
위생팩을 잘라서 윗부분 덮었어요...공기하고만 안 닿으믄 되겠다 싶어 그리 했다는 어느 님 글 보고
컨닝했지요..^^
결과는...아주 좋아요..물주머니 터질까 노심초사 안해도 되구요..

그리구 넘쳐 흐르는 건...매실 담으신 통에 너무 매실을 많이 넣어서 그러신거 가일까 싶네요.
용기의 2/3 를 넘으면 위험해요..넘칠 수 있거든요.

[동글이]

퓨리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저는 항아리가 다 안찼어요. 채우고 싶었는데 매실이 모자라 속상했는데 오히려 잘된일이군요.^^

[유니게]

걱정 마세요. 얼마전 tv에서
홍쌍리여사님(?) 매실 농원 방문한 프로가 있었는데
항아리 뚜껑 여니까 매실도 둥둥 떠 있고
하얀 골마지도 보이고 거품도 보입디다.
매실이 자알 발효 되고 있다면서 국자로 맛도
보고 하셨어요.
저 넘 좋아 앗싸 !! 했슴다. 제꺼랑 똑 같았어요.

[맑은물]

저도 처음 담았는데 정말신경 많이써고 조심조심
하면서 했는데 처음담고 3일째한번 저어주고 이어서
계속4일간 저어줬답니다. 이때까지는 만족하게 잘되는가
했는데 다음날보나까 아주약하게 희미한 막이 생겨서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돼서 자꾸열어보고 확인하고 싶었는데
유니게님 답글보니 조금안심이 되네요.

[초콜릿공장]

저도 위에 물주머니 올리는게 불안해서 안올려주다가
매실이 위에 뜨길래..
곰팡이 생길까봐 불안해서리
비닐팩 한장 깔고 그 위에 물주머니 대신 설탕주머니 올려놨어요^^

[하얀천사]

황충길 항아리는 지역 한살림이나 민우회 검색해보세요..전화문의하시면..금방 살수있죠..

[하얀천사]

매실이 거품이 마니생기면..설탕부족이람니다..저는파는입장이라..자세한것은 가르쳐드릴수는업구..

설탕을 더넣어보세요..며칠뒤...저어주시구요..물주머니는 초보에건위험하니..설탕주머니가..좋겟어요..

[정이]

저도 해마다 매실을 담는데요. 거품생기니깐 신 맛이 많이나고 매실향이 줄어드는 것같았어요.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매실 : 설탕을 1:1.5로 하고 손으로 자주 저어 주고 하니깐 거품도 생기지 않고 매실이 완전히 쪼그러들어있고 향도 좋네요. 저는 공기접촉은 신경안쓰니다.

[wealex]

전 올해로 두번째 담았는데요...
설탕:매실을 1:1로 하고, 설탕녹으라고 가끔 저어주고 했는데 작년에 너무 잘 됐어요.
밀봉 안했구요, 햇빛도 드는 자리에다 뒀는데도 잘 됐더라구요.
시큼한 맛 하나도 없고, 곰팡이도 없고...
설탕이랑 매실 비율만 잘 맞으면 되는것 같아요.

[뿜뿌]

저두 몇번 비닐봉지로 쬐금 사다 병에 담궈 놓군 잊구 살구 그래서 뭐 별 스러울것두 없다 싶어
이번에 20키로 정도 했다가....정말 뜨악~~ 이었답니다.
...정말 매실땜에 82에서 매실에 관한 얘긴 다 검색해 읽구요....
요 게시판에 문의도 몇번하구.....고마우신분들이 쪽지까정 보내주시면서 요렇게 하면 좋다
말씀도 많이 해주셨는데.....
일단 반은 성공 반은 실패예요..... 유리병에 담은건 괜찮은것 같구... 항아리에 담은건 날파리의 과다
출현으로 냉장고로 직행시켜 버렸어요.... 휴~~
넘 힘들어요.... 다시는 안 담아 먹을것 같아요....

[얼그레이]

저도 올해 매실 처음 담궜는데요..곰팡이에 구더기에 거품에 말들이 많아서 검색해서 매실에 관한 글을 거의 다 읽었던거 같네요.. 그덕분에 지금까지는 매실 아주 잘 발효되고 있는듯싶어요..
흰설탕 매실(말린뒤 소주를 분무기로 뿌려줘서 다시 말렸어요)과 동량으로 하고 설탕 다 녹을때까지 손깨끗이 씻어 말리고 나무주걱도 씻고 소주로 소독하고 3-4번 저어준듯하구요. 항아리에 2/3정도 채웠어요. 물주머니 올리기 귀찮아서 위에 몇분들처럼 비닐랩을 몇장 뜯어서 공기와의 접촉을 막아줬어요. 랩위로 매실액 조금씩 올라올수 있도록 해뒀구요,.한지로 항아리 입구 잘 봉해두었구요..
저도 첨이라 걱정이 많아서(곰팡이보다두 구더기 생각함 무서워서) 가끔씩 열어보는데 거품하나없이 잘되고 있는거 같네요

잠시만님.. 설탕 동량으로 넣으셨으면 걱정마시고 다 녹았다면 비닐랩으로 매실뜬것을 살짝 눌러주세요.. 액기스 랩위로 조금 찰랑거리게요. 그것도 걱정되시면 1k짜리 설탕을 랩에 넣어서 한두개 그 위에 올려놓으셔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