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묵은지를 씻어서 만두를 만들려고 하는데.. 맛이 괜찮을까요?
작년꺼라면서 아는 지인이 묵은지를 주셨어요. 근데 신맛이 강하고 무른부분도 있어요.
일단 찌개 한번끓였는데 신맛이 강하고 양념맛도 강해서
오리고기 먹을때 씻어서 쌈처럼 먹었더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무르고 있던터라 아삭함을 덜하구요.
저도 집에서 김장을 했고 친정에서 동치미며 깍뚜기며 얻어왔더니 김치냉장고가 포화상태여서
무르기 시작한 김치를 일단 물에 헹궈놓았어요. 7쪽정도 되는양이라 고기 싸먹기에는 한계가 있을듯해서
만두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전..김치랑 밥(쌀)은 절대 못버려요. 제가 하진 않았지만 수고한 노력이 아까워서...
생배추도 데쳐서 넣기도 하는데 좀 신맛이 강하고 덜 아삭한 씻어놓은 묵은지를 이용하면 어떨까요?
그냥 씻은채로 물기만 꼭 짜서 할까? 아님 꼭 짠것에 고춧가루,설탕,참기를 넣고 무쳐서 할까?
자신이 없네요. 만두만들려면 속재료 준비도 만만치 않은데 괜히 망치면 속상할거 같아서요.
의견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