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손님을 치르면서 한 음식 중에 에피타이저로 미니 카나페를 만들었어요.
미니 카나페는 식전에 입맛을 돋구는 역할도 하고,
미처 메인 음식이 준비가 덜 되었을때 음료나 와인을 마시면서
손님들이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주기도 하지요.
저는 손님을 치를때 메인 음식도 신경쓰지만
에피타이저나 디저트에 더 신경을 쓰는데요,
이유는 이상하게 손님들이 디저트나 에피타이저에 더 감동 받으시는거 같더라구요^^ㅎㅎ
이번엔 정말 간단하지만 맛도 좋고 시각적으로도 이쁜 에피타이저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빵위에 프로슈또(이탈리아햄)를 올리고 멜론을 올린것과,
오이위에 참치 샐러드를 올린것을 준비 했답니다.

***프로슈또 카나페
먼저 식빵을 토스터기에 비교적 바싹 구워줍니다.
구워진 식빵을 한입크기로 잘라줍니다.
식빵하나를 테두리 잘라내고 4등분 하면 되는것 같아요.
잘라놓은 식빵에 치즈크림을 발라줍니다.
치즈크림은 마스카폰 치즈 1/3컵,우유1/3컵,레몬제스트 1큰술,
통 후추 굵게 갈은거 조금, 소금을 볼에 넣고 잘 섞어서 만듭니다.
그리고 빵위에 프로슈또를 작게 접어서 빵위에 올리고
멜론을 스쿠퍼로 동그랗게 떠서 햄위에 올리면 완성입니다.
마지막으로 파슬리다진거나 민트입으로 장식을 해주면 더 업그레이드 되겠지요.
만일 프로슈또가 없다면 일반 햄을 아주 얇게 슬라스 한거로 이용하면 된답니다.
치즈크림의 맛이 부드러운 크림에 레몬향이 향긋한 맛인데 그거에 햄과 달콤한 멜론맛이
아주 잘어울리는 맛있는 카나페입니다.

***오이카나페
오이를 두께가 5-6mm정도되는 비교적 도톰한 두께로 썰어서 쿠키커터로 모양을 내서 잘라 놓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씨있는 부분을 스쿠퍼로 살짝 파주어서 홈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참치 샐러드를 준비하는데요,
참치 샐러드는 통조림 참치를 물기를 빼서 준비하고 거기에
와사비 마요네즈와 레몬즙,소금,후추,다진파를 넣고 잘 버무려서 만들어 줍니다.
와사비 마요네즈가 없을경우엔 일반 마요네즈에 와사비를 조금 넣어 만들면 됩니다.
상큼한 오이에 고소한 참치와 톡쏘는 와사비 맛이 잘 어울린답니다.

또하나 게살 샐러드를 올린 카나페인데요,
게살 샐러드는 일반 게맛살이나 통조림게살에다가 칵테일소스를 넣고 버무려서 만들어 줍니다.
칵테일소스가 없을경우엔 일반 케찹에 와사비와 레몬즙,핫소스,
홀스레디쉬,다진마늘을 넣고 만들 수있어요.
모두 만들기 간단하고 입맛을 살리는 상큼한 맛의 카나페들이죠.
손님상이 아니더라도 간단히 만들어서 간식 대용으로도 먹을수 있답니다.
오이위에 올린 참치샐러드를 빵위에 올려 오픈 샌드위치 처럼 만들어서 상에 내어도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