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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제 토속적인 음식으로 몸을 정화하렵니다. 된장찌개

| 조회수 : 3,165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09-23 13:10:54
그동안 너무 기름진 음식만 먹다 보니 정말 보름사이에 살이 엄처찌더라고요.
하루가 멀다하고 돼지고기, 소고기, 피자, 빵, 과자 등등 고기와 밀가루로 생활을 했더니 말이에요.
속도 더부룩하고 몸이 너무 무겁고 해서, 이번 달 말까지 고기와 밀가루 음식은 쳐다도 보지 않으려고요.

그래서, 야채를 중심으로 한 한식 위주로 매끼를 먹으려 보니...
반찬이 너무 없습니다.
다 큰 딸이 반찬 투정 할 수도 없고... 그래도 김과 김치 뿐인 밥상은 너무하다고요. 흑.

아침 일찍 일어나 된장찌개를 끓여보려고 했지요.
진짜 시골 된장과 시판 된장 조금을 물에 풀어 불에 으뭉하니 끓이고,
애호박이 없어서 단호박도 넣고, 냉동고에 잠자고 있던 해물믹스도 넣고, 칼칼한 맛을 좋아라 하기에 매운 고추도 좀 넣어주고, 양파와 표고버섯도 숭숭 썰어 넣고, 파도 숭덩숭덩, 두부도 뭉덩뭉덩 썰어 보글보글 끓여줬어요. 그런데 된장양을 과하게 넣었던지 짜더라고요. 그래서 물을 좀 부워줬더니..
이히히..
찌개가 아닌 국이 되버린 거 있죠.
그래도 맛있게 아침 식사 잘 했습니다. ^-^

빅마마의 오픈 키친을 보는데,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요리연구가임에도 불구하고 잘하는 음식이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당황스럽다고요.
내가 무얼 잘하나... 된장찌개? 김치찌개? 그런데 그건 누구나 만들 줄 알고 입맛도 주관적인, 집집마다의 개성이 담겨 있는 음식이라 섣불리 내놓지 못하겠더라고요.
이히... 저건 심주희표 된장찌개? 국이죠.
제 입맛과 엄마 입맛에는 딱이였습니다. 이제 이런 식단 위주로... 몸을 좀 가볍게 하렵니다. 으허~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팀마니아
    '05.9.23 5:33 PM

    땡큐~~
    저두 냉장고에 단호박이 굴러다니는데.. 된장찌게에 넣어 구제해 줘야겠네요..
    밥하러 갑니다...

  • 2. 초코
    '05.9.23 11:04 PM

    사진보구 미소국인줄 알았네요..^^
    단호박은 찌게보단 국쪽에 가까운 된장에 잘 어울릴거 같아요...
    저도 요즘 몸을 정화시키느라 남편과 반찬을 따로 먹지요...ㅋㅋ

  • 3. 비타민
    '05.9.24 6:02 AM

    저는 남은 음식과 재료들을 모두 처치한후.... 음식물 쓰레기 줄여 환경정화에 우선 일조를 하고... 담달부터 제 몸 정화에 들어갈려구요,...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ㅋㅋ..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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