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곤드레밥
식당에서 사먹을땐 별로였는데 직접 해먹으니 별미네요.
구수하고 향긋한게 양념장의 들기름과 어울려 입에 짝짝 달라붙습니다...ㅋㅋ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 곤드레밥의 특징은 "변비"에 특효란 점입니다..!!!
울 동생이 우리집에만 오면 "산채밥", "곤드레밥", "산채비빔밥"을 노래합니다.
저는 특별히 "번툥"에 문제가 없지만서도 곤드레밥을 먹고 나면
담번 일을 치르면 황금색에 냄새도 안나는 아주 시원하게 일을 본다는...
변비로 고생하는 동생은 일년치 일을 한꺼번에 보는 것 같다는....ㅎㅎ
사진은 금방 한게 아니라 좀 시간이 지난거라 누렇게 되었지만
금방하면 약간 초록빛 도는 밥이 되지요..
양념장까지 뿌려 별로 맛은 없어 보이지만 지금도 사진보니 제 입엔 침이 고이네요...
** 곤드레란..
곤드레 나물은 학명으로 고려엉겅퀴, 곤달비 라고 하며 태백산의 해발 700m 고지에서 자생하는 야생나물로서 담백하고 영양가가 풍부하며 우리나라의 산나물 중 종류만도 500여종이지만 그 중에서도 곤드레 나물은 귀한 나물입니다. 곤드레 나물은 구황식품으로 정선 아리랑 가사에도 등장하는 정선, 평창지역이 무공해 특산물로 매년 5월쯤 채취하여 이용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한 음식이 발달하였습니다.
곤드레는 부드러운 맛이 있으며, 향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곤드레 나물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A등의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곤드레를 쌀과 섞어서 밥을 지어 양념장과 곁들여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며, 요즘 건강식으로 좋은 호평을 받고있다. 곤드레는 곰취와 같은 용도로 약용으로 쓰이며 민간에서는 부인병에 사용된다. 정맥증을 치료하고 지혈, 소염, 이뇨작용을 하며 당뇨와 고혈압,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움..생각보단 좋은 나물인거 같군요..ㅋㅋ
엣날에 봄되어 먹을게 떨어지면 강원도에선 이렇게 나물을 뜯어다가 밥에 섞어 죽처럼 끓여 먹었다고 하네요.
그때야 먹을게 없어서 그렇게 먹었지만 영양학적으로 보면 긴 겨울을 보내고 봄철에 새로 돋는 나물들을 먹으면
겨우내 모자란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는 무척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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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my
'05.7.4 12:23 PM곤드레는요.. 삶아서 넣으시는게 편해요..
그리고 보통 말하는 묵나물(말린나물)로는 별로 맛있게 안되요...
생나물 사서 삶아 냉동시켰다가 녹여서 그때그때 밥할때 종종 썰어넣으면 되거든요...
그러면 밥물 따로 맞추지 않아도 되구요, 냄비에 하든 밥솥에 하든 압력솥에 하든 물은 원래대로 넣으니까 신경안쓰셔도 되요.
저는 울집 앞에 있는 산채비빔밥짐에서 항상 봄마다 나물 잔뜩 구해서 냉동시켜놓기 때문에
고기서 사 먹어요...ㅋㅋㅋㅋ
나물이요..
묵나물로 맛난것이 있고, 생나물이 맛난게 있구 그래요..
같은 나물이라도 밥을 하려면 말린거 쓰는게 있구, 생거 쓰는거 있구 그렇더라구요..
나물 보관이나 운반이 어려워 묵나물로 만들긴 하지만요,
냉동이 가능하다면 봄에 나물 넉넉히 준비하셔서 삶아 냉동시키세요...
그럼 일년내내 파릇한 나물 드실 수 있어요... 전 묵나물보단 이 냉동나물을 더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양념장은 그냥 밥 비벼먹을 수 있는 간장에 들기름과 깨소금, 청양고추 약간 썰어넣어요..
나물엔 들기름이 최고인거 같거든요...
그리고 밥할때는 냄비든 전기밥솥이든 돌솥이든 압력솥이든 맨 아래 나물 깔고 그 위에 쌀을 넣고 물을 맞추세요..
물은 그냥 평소 맞추던 대로 분량의 쌀에만 맞추시면 되구요.. 나중에 밥 다되면 밑에 나물이 올라와 밥에 다 섞여있어요..
묵나물이면 불려서 한번 삶아내어 부들부들하게 만든후에 꼭 짜서 종종 썰어 넣으시면 됩니다..
생나물이면 삶아서 꼭 짜서 종종 썰어넣으시면 되구요..
곤드레 말고도요..
고사리로도 하면 맛있어요.. 말린 고사리 불려서 푹~ 삶아 부들부들해지면 종종 썰어
밥할때 밑에 깔고 밥해서 양념장 넣어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2. 안양댁..^^..
'05.7.4 12:57 PM작년에 강원도 가는 길에 식당에서 생전 처음 먹어 봤슴니다.곤드레 나물이 뭔지 몰라서.....
근데 이 나물 구하기가 쉽지 않은가 봐요....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자세한 설명 공부 됐습니다..3. remy
'05.7.4 1:06 PM도시에서는 거의... 구하기 힘드실거예요...
시골에선 봄나물 나오는 철되면 장날 쏟아져나오지만 대부분이 산에서 캐는거라 철이 지나면 시장에서도 보기 힘들어요...
전.. 사는 동네가 시골이라 제 먹을거는 쉽게 구해먹을 순 있지만....
곤드레는.. 특이한 나물은 아니구요.. 그냥 시골에선 흔한 나물이에요..
예전 구황식물중에 하나였데요.. 너무 흔해서 그냥 따다가 밥에 넣어 먹었다고..
먹을게 귀한 시절엔 거의 죽같이 해서 양을 늘려먹었지만 요즘엔 고슬하게 지어먹어요..
그런게 요즘엔 왜 별식이 되어버렸잖아요.. 이것도 그래요....
구하기 힘드시면 고사리로 해보세요.. 그것도 향긋하니 맛있어요...^^;;
구해드리고 싶어도, 삶은 나물 냉동시킨거 한봉지에 오천원인데 택배로 보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어요...ㅋㅋㅋ
먹는데 차이가 있겠지만 저 사진정도 나물을 넣는다면 한봉지면 네식구 두끼정도 해먹을 양인데 말이예요..4. hippo
'05.7.4 1:55 PM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이란 책에서 처음 그 이름을 들었네요.
저는 그 책이 너무 재밌어서 몇번 읽었거든요.
지금도 곤드레란 말을 보니 그 소설속에 주인공이 더오르네요.
무척 가슴이 아팠어요.
그 책 읽으며 한번 사보려고 햇는데 제가 사는 주변에선 볼수 없네요.5. 오솔길
'05.7.5 9:47 PM봄에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가서 봤어요.
그때는 몰라서 못샀는데 나중에 또 보면 사야겠네요.
아직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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