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베이킹은 안한다 라고 결심하고 지내는데....
이론의 여왕님 그리고 다른 분들의 쿠키며 빵이며...
결국 오늘 마트에 가서 버터 밀가루 계란 설탕... 으윽~ 안되는데....
그리고 같은 코너에서 절 유혹하는 께찰빵과 옥수수 식빵 믹스!!
그래서 그것도 집어 들고 왔어요
아무래도 전 초보니까 믹스가 더 쉬울 것 같아서요.
미리 말씀 드리면 전 오늘 다디어트 망했어요!
흑!
먼저 깨 찰빵을 구웠지요
정말 이건 초등학생들도 하겠던걸요....

옥수수 빵 믹스도 반죽해서 깨찰빵 굽고 남은 열로 발효 시켜서

밀대로 얇게 밀어서 유자청을 듬뿍 깔고
그 위에 구워 놓았던 고구마 우유를 넣고 설탕약간 넣어
으깬걸 위에 놓았어요. 해바라기씨도 올리구요

이제 돌돌 말아서 반은 길게 그냥 굽고
반은 토막내어 세워서 구워 보았어요.

단맛과 유자 향이 강해서 금방 다 먹어 치우는 바람에
얌전히 접시에 담긴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
옆에서 보던 초등학생 조카가 칼집을 넣어 보라고 해서 했는데 .....

이번에는 반죽 남은 걸로 대추잼과 계피를 넣어 보았어요.

이번에는 좀 덜 달게 한다고 했는데....
잘라서 간격을 두고 담았어요...
혹시 부풀어 날까봐 ㅎㅎㅎ

따끈한 차 한잔이랑 먹으니 정말 흐믓하긴 한데...
어쩐대요~~
밥은 밥대로 다먹고 저 빵들을 먹었으니... ㅠ.ㅠ

아예 망친 김에 오늘 저녁 쿠키까지 구워 볼려구요.
이제 쿠키구우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