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허무할때가...ㅠ.ㅠ
애써 쓴 파일이 홀라당 발라당 날라갔습니다. 흑흑흑...
허무하여, 제대로 못쓰고 간단 버전으로 요약정리합니다.
오늘의 저녁.
명색이 발랜타인. 하지만, 게 뭐라냐?? 우리나라 명절도 아닌것이, 쓰잘데기 없이 맘에 부담감을 주는 구려...ㅠ.ㅠ
하지만 명절 뒤끝에, 기름진 음식으로 지난 며칠 충분히 배불리 먹는데에만 전력을 투구한 나머지, 더이상은 기력도 없구요,
게다가 아직 설 물가가 그대로 유지되는 대다 장도 제대로 안선 마당이라,
그저 냉장고에 있는 재료 털어털어 구색을 맞춘 오늘의 저녁입니다.
어여삐 봐주소서~~
-사과소스돼지고기구이 : 이혜정선생님 레시피-샘이님이 소개한것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3&sn=off&ss=...
-유자청샐러드 : 비밀의 손맛. 원래 소스가 이렇게 걸쭉한게 맞나요?? 맛은 좋던데...
-오렌지피코식 초코무스 케익-겁나게 찐~~합니다. 오리지날 버전은 크리스마스때 선보인 트뤼프의 응용버전. 모양이 허접해서 그렇지, 맛은 같습니다.
*오리지날은,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2&sn=off&ss=...
* 오늘 한 것은,
<재료>
시트 : 계란 흰자 3개+설탕10그람, 아몬드파우더 100그람, 슈가파우더 60그람
크림 : 초코렛 220그람(기왕이면 다크초코렛, 저는 없어서 그냥 마트서 산 허쉬초코렛), 코코아 파우더 1/4컵(옵션), 우유 70그람, 생크림 80그람
1. 흰자+설탕을 거품낸다음, 아몬드파우더+슈가파우더 체쳐 섞는다.
2. 비닐 봉지에 넣고(또는 짜내기 봉투) 끝을 조금 자른다음 팬에 둥글게 원을 그려 15센티 원을 2개 만든다.(저는 반죽이 남아서 울타리 모양으로 짜서 옆면도 만들었어요. 꼭 안해도 됨)
3. 190도에서 15분 구워 식혀둔다.
4. 크림을 만든다. 보울에 초코렛+우유 넣고 중탕으로 저으면서 녹인다음 코코아 파우더를 섞고(안 넣어도 됨. 저는 단맛을 줄이기 위해 넣었어요.) 식혀둔다.
5. 생크림 휘핑하여 4에 섞는다.
6. 케익의 조립- 무스링을 접시위에 올리고 시트 한장 깔고, 옆면 만들고, 크림 붓고, 맨 위에 다시 시트를 뚜껑으로 덮습니다. 냉장고에서 3-4시간 식힌다음, 코코아 파우더나 슈가파우더 등으로 취향껏 장식하면 끝.
-저 처럼 얼렁 뚱땅 옆면을 만들면 저렇게 크림이 새서 지저분해 집니다. 그냥 무스링 안에 비닐로 된 무스띠 두르고 하면 깔끔하고 이쁘죠.
아니면 비스켓레이어라 하는 옆면 장식하는 것을 만들든지, 레이디 핑거를 사서 쓰든지...ㅡ.ㅡ
...하간, 저는 늘 그렇듯이 데코는 영 꽝인데, 남는 재료 처치 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그냥 모자르는 듯이 옆면을 만들어 대강 만들어 봤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매우 기뻐해주었답니다. ^^
참, 오는 길에 조개모양 초코렛도 사다 주었습니다. 외국에선 남자도 선물하는 거래매? 하면서요...히히히...
에궁...날라간 글 다시 정리해서 쓰느라 힘 다 빼고...저는 남편이가 사다준 초코렛이나 먹으러 가야 겠습니다. 헥헥헥=3=3=3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월 14일의 저녁
오렌지피코 |
조회수 : 3,836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02-14 23:38:38
- [키친토크] 남편 아침 도시락 시리.. 77 2012-06-25
- [식당에가보니] 마포 중식당 루이 7 2012-03-30
- [키친토크] 조청을 만들었어요. *.. 38 2012-02-17
- [키친토크] 초콜릿에 빠지다! 초콜.. 38 2012-0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고소미
'05.2.14 11:44 PM헥!!!! 전 아가가 저기 한 접시 차지하고 앉은 줄 알았어여~~~~ ㅋㅋ 쬬꼬 무쓰 먹고 잡네요....
2. 강
'05.2.14 11:52 PM갑자기 우리 남편 넘 불쌍해졌습니다.^^;;
3. 올리브
'05.2.14 11:52 PM우와.. 역쉬.. 멋진 저녁시간 보내셨네요.. 케잌 맛있겠습니다..
꿀꺽~~4. 런~
'05.2.15 1:20 AM화려한 만찬이시네요..^^
저녁식사 자주 올려주세요..^^
레시피도 자세하고 너무 좋네요..^^5. Terry
'05.2.15 1:39 AM아가가 잠도 잘 자고 얌전한가봐요..
저 많은 것들을 하는데도 가만히 있던가요...
가만보면 우리집 놈들만 이렇게 난리강산인가 싶어서... 아니겠죠? ㅋㅋㅋ6. 김혜경
'05.2.15 10:09 PM드레싱이 너무 걸쭉하게 됐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10104 | 류산슬 만들었어요~ 5 | 섭냥이 | 2005.02.15 | 2,832 | 26 |
10103 | 초코생크림케잌 5 | 올리브 | 2005.02.14 | 2,308 | 34 |
10102 | 2월 14일의 저녁 6 | 오렌지피코 | 2005.02.14 | 3,836 | 8 |
10101 | 냉면이요~ 9 | 두들러 | 2005.02.14 | 3,424 | 11 |
10100 | 더이상 할 반찬도 엄따!!!! 어흑..... 12 | 고소미 | 2005.02.14 | 4,139 | 7 |
10099 | 오늘은... 3 | envy | 2005.02.14 | 2,189 | 9 |
10098 | 결혼 7년차의 발렌타인 파뤼~~, 닭고기 가지찜 5 | 단아 | 2005.02.14 | 3,162 | 3 |
10097 | ~~~ 커피설기떡~~~~ 11 | 박하맘 | 2005.02.14 | 4,486 | 12 |
10096 | 요거이 무엇일까요? 6 | cherry22 | 2005.02.14 | 3,256 | 16 |
10095 | 발렌케익 만들기.. 5 | 사유리 | 2005.02.14 | 1,939 | 2 |
10094 | 양갱만들었어여ㅎㅎㅎ 5 | 김현정 | 2005.02.14 | 2,655 | 25 |
10093 | 지난설날 시댁선물세트 10 | 착한색시 | 2005.02.14 | 4,063 | 1 |
10092 | 시아버님 진갑상차림 6 | 메텔 | 2005.02.14 | 6,060 | 1 |
10091 | 발렌타이데이 쵸콜렛 만들기 4 | 푸른버들 | 2005.02.14 | 2,508 | 2 |
10090 | 첫인사 드릴께요^^* 5 | 박지혜 | 2005.02.14 | 1,935 | 10 |
10089 | 딸기 쵸콜릿 폰듀 4 | tazo | 2005.02.14 | 2,843 | 16 |
10088 | 갈곳 없는 발렌타인데이용 식빵 18 | 나나 | 2005.02.14 | 3,287 | 25 |
10087 | 스페인식 해물밥 빠예야paella 10 | tazo | 2005.02.14 | 3,549 | 18 |
10086 | <tea story>이 정도는 알아둬야 할 차의 분류.. 4 | azalea | 2005.02.14 | 2,562 | 46 |
10085 | 갈곳 잃은 발렌타인 쿠키 (사진 수정!) 18 | 라자냐 | 2005.02.14 | 2,502 | 1 |
10084 | 흑...전 모범생하면 안되나봐요... 3 | 쫑이랑 | 2005.02.14 | 2,477 | 89 |
10083 | 하트모양의 쿠키와 케잌 6 | cheesecake | 2005.02.14 | 2,242 | 5 |
10082 | 결혼기념일 울집 상위..(도배 죄송..) 8 | 마당 | 2005.02.14 | 3,519 | 10 |
10081 | 내맘대로 뽀끔.. 2 | 마당 | 2005.02.14 | 2,199 | 2 |
10080 | 오랜만에 꽃게탕.. 5 | 마당 | 2005.02.14 | 3,226 | 11 |
10079 | 또띠아로 핏자를~ 2 | Green tomato | 2005.02.14 | 2,406 | 8 |
10078 | 연어 카나페(쌈) 만들기 | 요리맘 | 2005.02.14 | 3,565 | 27 |
10077 | 호박찜 전문점보다 맛있게 먹은..... 15 | 엉클티티 | 2005.02.14 | 4,271 |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