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올려도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혼자 마음에 올립니다.
만약 자리가 여기가 맞질 않으면 적당한 곳을 알려주세요. 옮겨 주셔도 좋구요.
반응 좋으면 앞으로 페이퍼로 올리는 내용 같이 올려 드릴께요. ^^;;
오늘 내용은 이 정도 상식으로 알고 있음 어디서든 차 마실 때 몇마디 할 수가 있답니다. 알고 계심 유용할꺼에요.^^
차의 분류 - 이 정도는 꼭 알고 넘어갑시다~!
차를 이야기 할 때, 녹차, 홍차, 우롱차, 대추차, 쌍화차, 국화차.. 등등 많은 차를 동급(?)의 차로 생각하고 물어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대추차, 쌍화차, 매실차, 둥글레차.. 등등은 ‘茶’ 본연의 의미의 차라기 보다는 ‘대용차’ 라고 합니다.
본래의 茶 라는 것은, 차나무 잎으로 만든 차를 의미하는데 녹차, 홍차, 우롱차, 보이차 등을 말합니다.
또 많은 분들이 녹차 나무, 홍차 나무..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녹차 나무, 홍차 나무 라는 건 사실 없습니다. 차나무는 모두 같은 종으로 동일한 차나무를 어느 곳에서 재배하는가 하는 환경적 요인과, 또 재배된 차나무 잎을 어떤 식으로 가공하는가 하는 가공적인 차이에 따라 분류가 되게 되는 것입니다.
차나무는 식물학적으로 볼 때 동백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인데, 추정하기를 약 6천만년 ~ 7천만년 전부터 유래가 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차나무가 가장 먼저 재배되었던 근원은 역시 중국으로 중국의 문헌상에 최초로 등장한 것은 ‘신농본초경’이라고 하는 세계 최초의 약물학 서적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차의 근원 역시 인도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차의 근원은 중국 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중국에서 차나무를 가져다가 지금의 지리산(하동) 자락에 처음 심어서 재배한 것이 녹차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논하고자 하는 차의 분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차를 분류하는 건 녹차, 홍차, 보이차.. 등이 아니라
차나무 잎을 따서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 분류되는 것으로 불발효차, 반발효차, 발효차, 후발효차 입니다.
불발효차는 차나무 잎을 따서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 즉시 차잎을 가공해서 만드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녹차입니다.
반발효차는 차잎을 발효시키는데 완전히 발효시키는 것이 아니라 불발효차와 발효차의 중간 정도로 발효시키는 것으로 그 대표적인 것이 우롱차입니다.
발효차는 차잎을 발효시켜서 만드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은 홍차입니다. 이 과정에서 신선하던 녹색 차잎이 검게 변해서 영어로 Black Tea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후발효차는 차잎을 따서 일정한 형태로 가공을 먼저 한 뒤에 오랜 시간 발효를 시켜 만드는 차로 보이차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 사진출처 : 티하우스 - http://www.teahouse.co.kr >
불발효차인 녹차는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고 차잎을 따서 그 즉시 찌거나 덖고 건조과정을 거쳐서 만들기 때문에 차잎의 신선도가 높고 색 또한 선명한 녹색으로 우렸을 때는 은은한 향과 신선한 맛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주로 녹차는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에서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반발효차인 우롱차는 그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푸른색의 신선하고 향긋한 황금계나 철관음, 리산오룡, 대우령 등등 다양한 청차 계열의 차와 짙은 갈색 계열의 대홍포, 무미암차 계열의 차들 등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차가 있습니다. 주로 중국과 대만에서 생산을 합니다.
발효차인 홍차는 발효를 시키는 과정에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니게 되는데 홍차가 영국문화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홍차는 유래가 영국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홍차의 유래역시 중국입니다. 홍차는 쉽게 접하기가 용이한 것이 다양한 향을 첨가해서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있어서 차에 생소한 사람이라 해도 향으로 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로 중국과 인도, 스리랑카 등지에서 생산을 합니다.
후발효차인 보이차는 중국에서도 한 지역에서만 생산이 되고 있는데요, 왜 이름이 보이차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국에 보이현(중국말로는 푸헐 지방)이라는 곳에서 자라는 차나무로 만든 차가 보이차입니다. 독특한 제조 방법으로 제조되어 오랜 시간 발효시켜 만들기 때문에 품질이 매우 좋은 보이차는 가격 또한 매우 비싸서 일반인들은 차라고 생각하고 마시기 꺼려하는 차이기도 하죠. 그러나 일단 좋은 품질의 보이차를 먹기 시작하면 그 독특한 향과 맛의 매력, 그리고 효능 등으로 인해 계속해서 마시고 싶어하는 차가 보이차이기도 합니다.
이상 차의 분류와 그에 따른 대표적인 종류의 차들을 알아봤습니다. 이외에도 각 나라마다의 독특한 기후와 환경, 가공방식 등에 따라 세상에 존재하는 차는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 상식만 가지고 계셔도 매우 훌륭하구요, 어디가서 차를 마시면서 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매우 수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