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는 거라곤 요리와는 거리가 먼 만만한 반찬들로 일관하는 페이스짱...
일각에선 facegguang으로 닉을 바꾸라고...--;;
오늘도 올라갑니다.
먼저 연두부 새우전.

새우입니다.
이런 걸 블랙 타이거라고 하던가요? 암튼 냉동 차새우...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으론 작아보이지만 엄청 커요.
한 봉지를 사면 튀겨먹고,볶아먹고,지져먹고,짜장에도 넣고,오징어 덮밥에도 넣고...
대략 만능이지요.코스코에 가면 가끔 세일을 해요.그럴 때만 집습니다.

엷은 소금물에 씻어 손질한 새우를 다지세요.단 너무 다지면 씹히는 맛이 없으니까 적당히요.
다진 새우랑 부침가루 3~4큰술,겨란 한 알(겨란님 자주 등장해주심)
잘게 다진 풋고추 2개,홍고추도 있으면 이쁘겠죠? 전 없어서 생략.
그리고 오늘의 포인트 연두부 반 모를 넣어줍니다.
새우전을 부칠 때 부침가루를 넣으면 양이 많아지는 대신 좀 뻑뻑해지잖아요.
연두부를 넣으면 어떨까 해서 넣어봤어요.
섞어서 잘 부쳐지겠다 싶은 정도의 농도로...사진 보시면 아시겠죠? 어떤 질감인지.
뭐 장사 하루 이틀 하는 것두 아닌데...(레서피 언제나 무책임)

달군 팬에 동글동글 부쳐줍니다.살짝 고민했어요.잘 뒤집어질라나.

완성~ 레몬즙 살짝 뿌린 간장에 찍어서 먹는 그 맛...
전혀 뻑뻑하지 않고,마치 감자전을 씹는 양 보들보들한 맛이 너무 좋았어요.
새우의 향과 부드럽게 씹히는 맛 @.@
"이거 내가 개발한거야? 그런거야?"

있는 김치랑 순두부 넣고 끓인(파도 없dl 썰렁한) 얼큰한 순두부찌개랑
냠냠 맛있는 저녁을 먹었답니다.
연두부 새우전,꼭 해보세요.^^
다음은 우리집에서 절대 안떨어지는 반찬,멸치 볶음 되겠습니다.

멸치가 아주 좋네요.여느 댁에선 국거리로 애용될 크기의 멸치가
우리집에선 볶음이 됩니다.

머리를 떼고 반을 살며시 갈라서(뼈가 떨어지면 아깝잖아요,뼈 먹자고 하는 일인데) 준비합니다.
요건 아들이 잘 해요.^^
100그램이네요.그때 그때 해먹는 게 제일 맛있으니까 오늘은 50그램만.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바짝 달군 후에
뜨거운 기름 위에 멸치를 튀기듯이 볶아줍니다.그리고 다른 그릇에 잠깐 옮겨둬요.

간장 2큰술,설탕 1큰술,고추장 1작은술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비율은 입맛대로 맞추시면 되는데 많이 해보시면 색깔만 봐도 아실거에요.
맛간장으로 하면 편한데 마침 만들어둔 게 똑 떨어져서 일반 간장으로 했습니다.
입맛에 따라 고추장이나 설탕량을 가감하셔서 본인만의 비율을 알아내세요.^^
바글바글 끓을 때 볶아둔 멸치를 넣고 섞은 후 깨를 뿌려냅니다.

완성~ 다 아시는 걸 너무 주절거렸죠?
봄날 5회 다운받으면서,컴 앞에서 오트밀로 아침식사 하면서
딩가딩가 82질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한국은 지금쯤 아쉬운 일욜밤이에겠네요.
푹 쉬시고,새로운 한 주 힘차게 시작하세요~ *^^*
마지막 뽀나서로 엊그제 산 머그잔 보여드릴게요.
아주 작고 귀여운 머그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