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외식시리즈 2 -Irish Restaurant-

| 조회수 : 3,138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01-05 07:37:42
아이리쉬음식점에 갔어요
여기는 캐나다인데, 초기에 아일랜드 사람들도 많이 이주했나봐요
아이리쉬데이라고도 있던데, 그날은 아이리쉬바&레스토랑들은 인원이 꽉꽉 들어차 만원사태가 일어나고,
사람들은 녹색옷을 입고, 녹색모자를 쓰고 심지어 맥주까지 녹색으로 만든 것을 마시더라구요

자세한 역사적 배경은 모르겠지만,
아일랜드 국기의 녹색·흰색·오렌지색이 각각 가톨릭·평화·프로테스탄트를 의미한다고 하고,
영국의 식민정치를 당한 아일랜드인들이 영국과 차별을 두는것이 열열한 카톨릭정신이라는 점, 영국에 의해 카톨릭교도가 많은 탄압을 받았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그들의 카톨릭정신을 나타내는것, 그들의 고유민족성을 나타내는것이 녹색이 아닐까...하고 추측해봅니다
(혹시 잘 아시는분 계시면 지적해주세요~)

첫번째 음식은, 베이컨으로 말은 관자요리에요
꼬치에 베이컨으로 돌돌 말은 관자를 끼워서 살짝 지진것을 야채와 소스와 함께 내어주더군요
관자는 슬쩍 익혀야하고 베이컨은 바짝 익혀야하니 먼저 베이컨을 익힌후 관자에 돌려 꼬치에 끼웠겠죠?
소스는 토마토소스를 기본으로 한것인데 정확히 어찌 만든지는 모르겠어요, 죄송~
여기는 샐러드라해도 그저 저리 풀떼기만 주는 경우가 많아요
어린 시금치, 양상추, 적양배추, 당근채를 레몬과 같이 주더군요 레몬즙 뿌려서 깔끔하게~

두번째 음식은, 이곳의 레스토랑이면 거의 모두 가지고 있는 메뉴
스테이크샌드위치랍니다
정말 샌드위치처럼 위아래를 모두 빵으로 덮기도 하는데 이 음식점에서는 빵위에 고기를 얹어서 내오더군요
저 스테이크가 8oz나 되니까 양이 꽤 된답니다
주문할때 양념버섯(?)을 같이 말하면, 양파채와 같이 휘리릭 볶은 버섯을 스테이크위에 같이 얹어주구요
어찌보면 지저분하구만 여기애들은 꼭 저렇게 풀떼기나 뭔가를 접시둘레에 휘리릭 뿌려서 가니쉬를 하더군요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azo
    '05.1.5 9:01 AM

    매년 3월17일은 St.Patrtck's day 이고 그것이 토스트님게서 말씀하신 아이리쉬데이이고요 녹색은 그들의 상징인 클로버의 일종인 shamrock잎사귀의 색입니다.그래서 이날은 너도나도 아이리쉬라고 우긴다는..맥주의날~~^_^;;;

  • 2. IamChris
    '05.1.5 10:06 AM

    풀떼기 ㅋㅋㅋ. 관자 하나 먹곳싶다.
    한국에 베니건스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St.Patrtck's day(아이리쉬데이)라고 이벤드 연중 한번씩 합니다.

  • 3. 선화공주
    '05.1.5 10:42 AM

    베니건스의 녹색도 같은 상징이겠군요...(첨 아았어요..!!)
    저두..베이컨관자 꼬지가 맘에 쏘옥 들어요...바로....먹고 싶단 얘기죠..ㅋㅋ

  • 4. 개굴
    '05.1.5 11:05 AM

    아~ 저두 관자 먹고 싶네요~ 꿀떡 ^^;;
    점심 시간이 다가올수록 82 방문은 피해야 하는것을..
    우찌이래 들락 날락 거림시롱 위를 괴롭히는지~ 위산 분비가 마구마구 되고 있음당 ㅡ ㅡ;;

  • 5. 토스트
    '05.1.5 4:15 PM

    앗. tazo님이시네요
    답글단적도 없고 하지만 참 차분하시고 조용히 무언가를 행하시는 분 같은 느낌에
    개인적으로 좋아라 한답니다!!!
    잎사귀의 색이라니 혼자 이것저것 너무 많이 추측한게 좀 쑥스럽긴 하지만 ^^*

    IamChris님,
    아뒤보면서 '나도저렇게 만들걸 왜 생각못했지?'라는 생각 주신 님이네요 ^^*
    베니건스에서도 매기는 행사라니, 음... 울 한국사람들 남의걸로 장사는 진짜 잘해먹는것 같아요 그져? ㅎㅎ

    선화공주님, 개굴님
    제가 그 느낌 아주 잘 안답니다
    82를 볼때마다 맛난 음식에 꼴딱 꼴딱 삼킨 침만 금강산댐을 채우고도 남았을듯 ^^*
    특히 이곳에선 볼수 없는, 토종 한국음식이면 눈물이 난답니다
    외국사는 토종입맛의 서글픔이지요 ^^*

  • 6. 김혜경
    '05.1.5 11:46 PM

    저 베이컨에 만 관자..제가 아주 좋아하는 요리랍니다..맛있겠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235 미국 할머니들을 감동시킨 꽃게님의 약식..^^ 16 champlain 2005.01.05 6,690 3
9234 닭날개구이와 피짜 2 벤드류 2005.01.05 2,850 2
9233 크림맛을 보완한 감자크림 스파게티... 6 2005.01.05 4,222 8
9232 만두만들기 2 이미영 2005.01.05 2,563 4
9231 아침상차림 11 tazo 2005.01.05 6,036 8
9230 아이들 넘 좋아하는 돈까스~~(오늘 급식) 49 김혜진(띠깜) 2005.01.05 4,894 16
9229 외식시리즈 2 -Irish Restaurant- 6 토스트 2005.01.05 3,138 8
9228 치즈롤과 상투과자 3 jinghshu 2005.01.05 2,881 6
9227 에어로빅선생님 생일 축하케이크... 49 요리재미 2005.01.05 3,492 10
9226 볶음밥입니다 4 부천빨간자동차 2005.01.05 2,835 4
9225 코코넛을 입힌 생선 커틀렛 3 밤톨이맘 2005.01.05 1,991 10
9224 대단한 도전 - 가자미 식혜 13 요리초보 2005.01.04 2,296 10
9223 블루베리 치즈케익과 인도빵 8 jinghshu 2005.01.04 3,492 3
9222 유린기와 버섯밥~ 13 스프라이트 2005.01.04 4,163 7
9221 한국식 피자와 배운거 따라하기 3 홀로살기 2005.01.04 2,957 3
9220 게으름뱅이새댁 쌤 따라하기 - 김치찌개 4 소가된게으름뱅이 2005.01.04 3,179 2
9219 사랑의 게장... 13 미스테리 2005.01.04 2,739 3
9218 사진이 곧 레서피 잡채 풀스토리 (음악조심) 23 엉클티티 2005.01.04 5,285 4
9217 너무 밥맛이 좋아 어쩐다요? 36 경빈마마 2005.01.04 6,966 1
9216 내가 날위해 차려준 일요일상 13 2005.01.04 5,424 1
9215 뼈없는 갈치 9 woogi 2005.01.04 3,179 2
9214 무써운 탕수육~ 의외의 버섯 튀김. 17 분홍고양이 2005.01.04 4,708 2
9213 새벽의 쏘야~ 7 광년이 2005.01.04 3,125 13
9212 치킨 퀘사디아(Chicken Quesadillas) 5 sarah 2005.01.04 3,319 1
9211 미니 핫도그 21 소머즈 2005.01.04 5,450 2
9210 아들이 차려준 간식.^^ 15 cook엔조이♬ 2005.01.03 4,010 1
9209 바베큐립만들었어요^^ 4 이영옥 2005.01.03 3,892 6
9208 닭의 해를 불닭으로 시작했습니다.. 9 샘이 2005.01.03 3,43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