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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외식시리즈1 - 베트남음식

| 조회수 : 3,281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1-02 17:43:45
연말 짧은 방학을 맞이하여 실컷 여유를 만끽하고 있답니다

이곳의 베트남식당은 대부분 허름합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 월남뽕 ^^* 베트남국수, Pho는 왠지 허름한 곳일수록 맛있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번에 새로생긴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멋진 베트남 음식점이 있어서 한번 들려보았답니다
베트남 음식을 기본으로 한 약간의 퓨전스타일을 풍기는, 'Hoang Long'이라는 음식점이었어요

첫번째 사진은
'Beef satay noodle soup'이라는 음식인데요,
흔하게 먹는 베트남국수와는 아주 많이 다른 맛이랍니다
농도는 걸쭉하고 맛은 매운맛이 나구요
면은 쌀면이고, 당근과 큼직한 고기가 잔뜩들어가고, 양파, 파, 그리고 당연히 살란초가 들어가고,
땅콩가루를 소복이 부어주더군요
국물 맛은 딱, "마른고추 넣고 국물 넉넉히 잡아 만든 사태찜" 같았습니다
같이 먹던 친구도 저 비유에 딱 맞는 맛이라고 했어요
좀 기름져서, 국물을 남기는 법이 거의없는데, 반쯤은 남겼구요
약간 덜 기름지게만한다면 한국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을듯 합니다

두번째 사진은
'Vermicelli with grilled beef lemongrass and spring rolls'
라고 부르는 음식이었는데, 사진에서 보이듯 vermicelli위에 갈비살맛이 나는 소고기와 스프링롤이 같이 나옵니다
(spring roll은 원래 어디 음식인가요? 중국? 베트남? 베트남 스프링롤이 제입엔 젤 맞던데...)
Vermicelli는 한종류의 쌀국수인데요, 그 위에 닭고기를 올린 음식, 돼지고기를 올린 음식 등등으로 토핑만 바꿔서 각각 다른 음식으로 부르더군요
우리 쌀밥먹듯이 저 면을 먹는가봐요, 우리식으로하자면 반찬을 몇가지 올린 밥이 되려나요?

저도 베트남 음식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고 그저 시도해보는 단계라서 설명이 미흡해서 죄송합니다
베트남어로 되어있는 음식제목을 그리듯이 따라 적어오기는 했는데 컴으로 쓸수는 없네요
레시피도 없고 설명도 미흡해서 키톡에 올려도될지 고민하다 살짝 올립니다~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erry
    '05.1.2 6:18 PM

    베트남쪽은 요번에 무사해서 참 다행이네요.

    진짜 맛나보여요.

  • 2. 김혜경
    '05.1.2 7:47 PM

    키톡에 잘 올리셨어요..담에도 키톡에 올리세요...
    베트남 음식 구경 또 시켜주실 거죠? 기다립니다.

  • 3. 미스테리
    '05.1.2 9:41 PM

    아래사진은 그럼 덮밥(?)같은거네요...^^
    잘봤습니다~~~^^

  • 4. 바랑
    '05.1.3 12:18 AM

    캐나다에 갔을때 선배 언니가 사주었던 것은 새우를 올린 버미셀리였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거기서 먹은 월남국수도 한국 것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먹고 싶다. 냠냠.

  • 5. 토스트
    '05.1.3 1:34 AM

    바랑님, 저도 캐나다에 있어요
    한국에서 먹은것보다 여기서 베트남사람들이 만든 음식이라 더 맛있는것 같으니, 아마 베트남에서 제대로 먹으면 더 맛나겠져? ^^*

    미스테리님, 덮밥 맞아요
    그런데 우리 덮밥은 걸죽한 국물이 있어서 밥도 쓱쓱 비벼 먹잖아여? 그런데 저 음식은 vermicelli는 특별히 간이 되지 않아 제 입엔 밍밍한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반찬올려놓은것 같은 ^^*

    혜경샘님 오랫만이에요, 반갑습니다
    괜찮다고 하셔서 너무 좋네요, 다음에는 다른 나라 음식을 올려볼께요~

    Terry님 쓰나미 먼저 생각하시는것을 보니 마음이 참 따뜻하신가봐요
    자연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캐나다는 여러 민족이 모여살아서 많은 인종의 음식을 접할수 있답니다
    (정작 캐내디언 음식은 없지만요 ㅎㅎ)
    재미삼아 보시라고 이런저런 외국음식들 기회닿을때마다 올려볼께요~

  • 6. 허브러버
    '05.1.3 8:09 AM

    위의 것은 분 보 후에~
    밑의 것은 분 텃 능 쨔죠~ 아닌가요? 월남어로~ *^^*
    저도 너무나 좋아했었는데.....

  • 7. 이희경
    '05.1.3 9:23 AM

    저 다음주에 초등 1학년 아들놈과 베트남에 갑니다.
    사실 걱정이 많이되요. 제가 음식을 많이 가리는 편이고 아이와 둘이서만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베트남음식이 올라와 괜히 반가운 마음에 답글다네요...

  • 8. 토스트
    '05.1.3 1:50 PM

    허브러버님, 베트남어를 잘 아시나봐요
    삿갓이니 물음표니 알파벳위에 붙는것만 빼면
    'Bum Bo Nuong Xa Cha Gio' 'Hu Tien Bo Kho'라고 써있던데 맞나요?

    이희경님~ 저도 괜히 마구 반가워요 ^^*
    음식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시니 저도 괜스리 걱정이 되네요
    베트남 음식이, 전 잘먹지만, 독특한 향이 좀 강하거든요
    살란쵸, 혹은 코리엔더라고 하는 식물만 빼달라하시면 별 무리 없으실텐데...
    부디 행복한, 너무나 예쁜 여행 만드시길 바래요~~~

  • 9. 허브러버
    '05.1.3 3:26 PM

    맛있는 음식만 읽을 수 있답니다. ㅋㅋ 다른건 모르구요... ^^;;
    후띠엔 보코~인가봐요. ^^ 쇠고기찜 국수~였네요.
    담엔 분텃능짜죠~ 도 드세보세요. ^^;;

  • 10. 정겨운 밥상
    '05.1.4 3:23 PM

    맞아요,,코리엔도,,,영국사람들이.우리 빈대떡이란 또같은걸 먹길래 먹어보니..거의비슷하더라고요..근데ㅔ결정적으로,,,저 코리엔도를 우리.쑥갓 올리듯이 넣었ㅇ는데...왠지..그 화장품냄새같은것,,,역했어요,,,,제가 촌스러운건지.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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