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게 어제의 일이자 작년의 일이 되었네요.
한국에서 친정엄마도 와 계시고 해서 다함께 멋진 파티를 하고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손님을 치를때나 음식에 신경을 썻지
정작 우리 식구를 위해선 근사한 식탁을 꾸미진 않은것 같아서
이번엔 작정하고 멋지게 꾸며 봤답니다.
메뉴도 럭셔리 모드로 구성을 하고요..
늘 레스토랑에서 엄마가 고르시는 메뉴가 안심스테이크와 랍스터가 함께 나오는 요리여서
메인을 그렇게 정해고..
에피타이저로는 참치샐러드와 가지와 토마토로 만든 이태리식 요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식후 디저트로는 부드러운 갸토 쇼콜라와 커피를 함께 했지요.


먼저 테이블 세팅도 하구요...

제가 좋아하는 레녹스 팜트리 시리즈로 세팅.-이건 올리브그린칼라.

와인대신 스파클링 쥬스-실은 우리식구 모두 술을 안마신답니다.


먼저 참치 샐러드. (이 접시는 레녹스 팜트리 시리즈 아이보리 컬러.)
참치를 사시미 감으로 준비해서 소금,후추를 뿌려서 기름두른 프라이팬에 표면만 익게 살짝 구워서
도톰한 두께로 썰어서 준비하구요.
샐러드 야채를 접시에 소복히 담고 참치를 둘러서 담고 마지막에 드레싱을 뿌려줍니다.
드레싱은.
간장 3큰술,설탕 3큰술,레몬즙 2큰술,식초 3큰술,올리브오일 3큰술,다진마늘 2큰술,
와사비 1큰술,참기름 2큰술,굴소스 1큰술


다음은 가지와 토마토로 만든 요리.
먼저 가지와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를 비슷한 크기로 잘라 놓고
가지는 올리브오일을 발라서 그릴팬에 앞뒤로 잘 구워 줍니다.
구워 놓은 가지를 놓고 그위에 토마토소스(스파게티 소스)를 살짝 바르고 그위에 토마토를 올립니다.
다시 그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리고 토마토를 다시 하나더 올리고 맨위에 가지를 올리고 그 위에 파마쟌 치즈를 뿌려서 400'F오븐에 치즈가 노릇 할때까지 구워줍니다.
그리고 따뜻할때 먹으면 아주 맛있답니다.
사진에서는 중간의 모짜렐라가 녹아내려서 아래에 있는 가지와 토마토가 가려서 안보이네요.


다음은 메인인 스테이크와 랍스터.
스테이크는 소금,후추만 뿌려서 그릴팬에 구워 줬구요.
랍스터는 등껍질을 갈라서 소금,후추를 뿌리고 버터를 발라서 오븐에 브로일로 구웠습니다.

야채요리로 준비한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밑동을 한 2센치 길이정도로 잘라내고
겉의 껍질을 감자깍는 필러로 몇번 슥슥 긁어서 준비합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곱게 채썬 생강과 양파를 넣고 살짝 볶다가
간장 3큰술과 미린1/3컵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3-4분정도 뒤적이면서 끓여준뒤 따뜻할때 먹으면
맛있고 색다른 아스파라거스 요리가 된답니다.


마지막에 디저트로는 부드럽고 달콤한 갸토 쇼콜라와 커피.
(부풀었던 케잌이 가라앉으면서 한쪽으로 기울어져서 가라앉았네요...
처음 만들어본 케잌이라서 모양이 영 아니네요.)
산딸기로 소스를 만들어 케잌과 곁들여 산뜻한 맛을 내게 했습니다.
쵸콜렛 맛과 산딸기 맛이 아주 잘어울린답니다.

남편은 아이스크림을 곁들여서...

제가 가지고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뽑은 커피라서
커피위에 거품이 사르르도는 모습 보이시죠...향기가 정말 좋답니다.
이렇게 해서 2004년의 마지막 식탁을 차렸답니다.
이제 다시 2005년의 식탁을 위해서 또 분주히 살아야겠지요.
새해에도 가족모두 식탁앞에서 행복해 하고 좋은 음식으로 건강할수 있게 하는것.
이게 주부인 저의 소박한 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