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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러분! 저두 메리크리스마스예요!

| 조회수 : 3,763 | 추천수 : 47
작성일 : 2004-12-24 17:18:25
하루종일 부엌에서 케익과 과자를 만들면서 보냈습니다. ^^
하늘은 마치 금방 눈이라도 쏟아질듯 찌뿌듯하네요.
좀 추워졌지만, 역시 이래야 연말기분이 나죠? 올해는 추위가 늦게 와서 전 여태 연말 기분이 하나도 안났었거든요.

공교롭게도 12월 25일이 우리 엄마 생신입니다. 것도 양력으로요!
그래서 저 내일 친정갑니다. 야호! ^_^

케익은 트뤼프라고, 일종의 초코 무스 케익입니다. 엄마 생신 케익으로 가져가려구요.
옆면의 지저분한 부분은 리본으로 예쁘게 가려줄 예정이니까 상관없어요.

과자는요, 내일 만날 언니와 오빠네 식구들을 위한 선물입니다.
아이싱 너무 허접하죠? 저 실력이 저거 밖에 안되요...흑흑흑...ㅠ.ㅠ

아이싱쿠키 베이스로는 tazo님의 진저브래드맨쿠키를 사용했는데, 맛이 정말 예술입니다.
감동했자나요...지금까지 먹어본 몇가지 생강쿠키 반죽중에 최고인거 같아요.

또하나는, 원래 이름이 chocolate mint wafers라고 되어 있는데, 마샤스튜어터닷컴에서 퍼온 레시피입니다.
쌉쌀한 초코쿠기 안에 민트가 들어간 초코크림을 샌드한, 일종의 초코 샌드 쿠키 입니다.

해마다 꼭 선물로 머랭쿠키를 만들었었는데, 올해는 그건 생략입니다. 계란 흰자만 쓰는게 너무 많아서 남은 노른자들 처치 곤란중이거든요.

...자, 여러분도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하시구요, 한쪽씩 맛있게 드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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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는 다 쓰자면 너무 길거 같고, 오리지날에서 좀 변형해서 핵심만 찔러 드립니다.

**<초코렛트뤼프케익>-21센티 틀 1개 분량
1. 케익시트를 만들어 3등분하고,
2. 무스링 아래에 시트 1장 깔고 초코크림을 바른다음, 다시 시트 얹고, 크림 얹고...를 반복한다.
3. 코코아 파우더로 장식.

--초코크림  :
1) 세미스위트쵸코렛 300그람을 다져서  보울에 담고, 끓기 직전까지 데운 우유 100그람을 부어 잘 저어 녹인다.
2) 버터 80그람을 넣어 뜨거울때 녹여주고,
3) 이를 어느정도 식힌다음 거품을 70%올린 생크림 300그람을 넣어 섞으면 완성.



**<초코 크림 샌드 쿠키> :원래의 레시피를 우리 식으로 좀 손봤습니다.(온스 그람으로 고치고, 화씨를 섭씨로 고치는 식...)
쿠키)) 버터 1/2컵(약 100-150그람),  설탕 1/2컵, 코코아 1컵, 밀가루(박력) 1/2컵(요것만 약간 수북히 담음.), 계란1개
크림)) 초코렛 150-180그람, 생크림 1/2컵, 페퍼민트 익스트랙 1작은술

1. 실온의 버터 젓다가, 설탕 넣고, 계란넣고,
2. 가루류 체에 치고,
3. 이것을 섞어 덩어리로 적어도 1시간 이상 냉장고에 두고,
4. 3미리 정도로 밀어서 둥근 틀로 찍어낸다음, 180도에서 12분 굽고,
5. 생크림을 끓기 직전까지 데워서 초코렛 다진것에 부어 고루 녹인다음 민트 익스트랙을 넣어 크림을 완성하고,
6. 냉장고에서 약 20분간 굳힌 크림을 한티스푼씩 과자에 샌드한다.--> 다시 냉장 보관할것. 크림을 많이 샌드하면 막 옆으로 흐르거든요.


참, tazo님의 진저브래드맨쿠키도 약간 변형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당밀이란걸 구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흑설탕을 넉넉히 넣고, 물엿을 조금 넣었어요.
즉, 원래 레시피에, 황설탕 1/3컵--> 흑설탕 1/2컵으로 대체, 당밀 1/4컵-->물엿 2큰술로 고쳤어요.

이렇게 해도 훌륭한 맛인데, 원래의 맛은 어떨까? 무지 궁금해요.
당밀이란것도 궁금하고...^^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idult
    '04.12.24 6:06 PM

    종일 부엌에서 수고하신 결과물이 근사하네요. 훌륭한 솜씨이십니다
    난 오늘 종일 한게 뭐여?

  • 2. 홍차새댁
    '04.12.24 6:47 PM

    제가 좋아하는 초콜렛만 보면 정신이 오락가락 거리네요 ^^

  • 3. 이론의 여왕
    '04.12.24 10:03 PM

    에공... 정말로 피코 님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 4. 오렌지피코
    '04.12.24 10:11 PM

    여왕님, 그럼 궁전을 대전으로 옮기는 대 공사가...-.-;; 신행정수도도 무산된 마당에 궁을 옮기시다니요...

  • 5. 쮸미
    '04.12.24 11:20 PM

    과자랑 케잌~~~넘 맛있겠네요.
    이렇게 가까이 살면서도 침만 흘리는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여왕님~~~헤헤헤

  • 6. 오렌지피코
    '04.12.24 11:30 PM

    ㅋㅋㅋ 쮸미님, 진짜루 언제 함 놀러오시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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