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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뎅볶음

| 조회수 : 5,120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11-26 01:49:44


만만한 밑반찬 중 상위 링크를 자랑하는 오뎅볶음입니다.
사실 말하자면............제가 제일 자신없던 밑반찬이에요.....ㅜ.ㅜ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도 퍽퍽하니 맛이 없으니 원....;;;
맨날 이것저것 만들어놓구 내가 한건 다 맛있어~~ 하고 자화자찬 하던 제가 거의 유일하게 어떻게 만들어도 맛없다고 타박하던 반찬인데요.
엄마가 한건 맛있길래 어떻게 만들어야 되냐고 물으니
오뎅 잘라서 냄비에 넣고, 식용유, 간장, 고추가루, 설탕, 마늘에 물 좀 넣고 끓여라...........라고 간단히 끝내더군요.
근데 왜 내가 하면 맛이 없냐구요....엉엉
한번은 물 대신 다시 물도 넣어보구, 미리 볶다가 양념장 넣어서 졸여도 보구, 엄마 식대로 전부 한꺼번에 다 넣고 졸여도 보구, 간장을 줄이고 굴소스도 넣어보구...
별의 별 방법을 다 써보다 오늘 결국 제 입에 맛있는 오뎅 볶음이 결국은 나왔습니다.
비결은 간단하더라구요....
시장서 큰거 두봉지에 5천원 하는 싼 오뎅 말구 좀 비싼 어묵!!! 으로 볶으니 맛있더군요.
아아.. 어이없어라....ㅜ.ㅜ

<만드는 법>
1. 오뎅(어묵..;;)과 양파를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냄비에 오뎅, 양파, 식용유 1, 간장2, 굴소스1, 설탕1, 고추가루1, 다진 마늘, 물 반컵을 넣고 불에 올린다.
3. 끓기 시작하면 불을 바짝 낮추고 냄비 뚜껑 닫은 채로 가끔 흔들며 졸인다.
4. 물기가 졸아들면 마지막으로 물엿을 조금 넣어서 뒤적이고 그릇에 담아 깨를 뿌린다.  
mina (mina7529)

82쿡 초기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케치
    '04.11.26 2:10 AM - 삭제된댓글

    쉬운것 같은데 정말 잘 안되는 품목이라서
    비결......그 부분에서 열심히 침 꼴깍 삼키며 읽었는데.....하하하.....
    어렵고 복잡한 비밀이 숨어 있는게 아니라 한편으론 다행입니다
    나도 가능한 일이라 너무 기뻐하며....ㅎㅎ

  • 2. 늘푸른
    '04.11.26 6:12 AM

    근대요~ 오뎅포장 뜯어서 얼른 끓는 물에 오뎅 풍덩해서 기름 쫘~악뺀후에 조리세요.둥둥뜨는 기름 장난아니고,한번 데쳐낸후 조리면 부드럽고 착색,방부제등 빠지니 애들 몸에도 좋겠죠?

  • 3. hippo
    '04.11.26 8:57 AM

    저도 이거 참 좋아하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저는 여기다가 감자도 넣고 졸이는데 잘 하면 감자도 맛있어요

  • 4. 어중간한와이푸
    '04.11.26 9:32 AM

    맞아요. 오뎅(어묵!)이 쫄깃하면서 맛있는것이여야 맛나더만요.
    그랴서 저는 부산 갈때마다 냉동시켜서 얼려 온다니까요.

  • 5. 런~
    '04.11.26 9:33 AM

    하하...저도 비결이 그거에요..^^;
    비싼 오뎅...^^;;;;
    근데 가끔 시장서 파는 얇팍한 오뎅도 맛나더라구요...^^

  • 6. 카키매니아
    '04.11.26 10:43 AM

    빨갛게 양념해 재워놨다가...
    달구어진 팬에 기름 두르고 볶듯이 뒤적이다가 물을 약간 넣어 촉촉히 한 다음 썰어놓은 파 뿌려주고 마지막 물엿 조금 ,참기름, 깨소금 추가 끝!!!
    양념 재울 때 두배로 만들어 반은 냉동실 보관...ㅎㅎㅎ 게으름쟁이 아줌마의 잔꾀...

  • 7. 선화공주
    '04.11.26 12:06 PM

    저두..잘 안되던 품목인데...(콩)두어묵이란 걸 사다가 한번 데치고 하니 맛이 좋은 뒤로
    저두 이제 시장제품은 안사게 되더라구여^^...재료가 좋아야 맛도 좋다..ㅎㅎㅎㅎ

  • 8. 김혜경
    '04.11.26 4:40 PM

    두반장 넣어도 맛있어요...

  • 9. 통통마눌
    '04.11.26 8:18 PM

    두반장에 한표!^^

  • 10. 현수
    '04.11.26 10:04 PM

    부산 동래메가마트 옆 육교 근처 떡볶기랑 오뎅파는 집의 오뎅만 나른지 거의 5년째인거같은데..
    요즈음은 안가본것같고...

    어느 하루 오뎅을 먹고있는데 꼭 저같이 생긴 아줌마가 ^^
    오뎅을 만원어치를 사가더라구요.
    계산중에 막간을 이용해 뭐하시러 이렇게 많이 사가시냐?고 물으니.....
    이집 오뎅먹다가 다른건 못먹겠다네요.
    전국의 마트서 파는 '부산오뎅'...이름만 부산오뎅이고 부산에서 만든거란 보장없답니다.
    신선한 어육 팍팍~~~ 약간의 야채랑 밀가루반죽이어야만 진정 부산오뎅이거든요.

    애 키우면서 가까우면서도 안가본지 오래네요..
    아직 그집 사업하고 있을까?지나가다 눈에 안띄는거 같아 없어진것도 같구....
    아이...그집 없으면 안되는데...
    이와츄전골냄비로 오뎅꼬지나 전골해봐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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