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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무를 말려 놓으셨길래 좀 얻어왔다..
집에서 말리고 싶어도 우리집은 베란다가 없어 창문에 갖다 놓으면 바로 대현이의 장난감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말리기도 어려웠는데..
사서 먹는것 보다는 덜 찝찝하고 좋았다..
시중에서 파는 너무 깨끗한 무말린것은 표백제를 쓴다는 말에 ..
나도 신랑도 무 말랭이를 좋아하는데..며칠은 잘 먹을거같다..
무말랭이가 여자에도 좋은 반찬이라니 많이 먹여야지 ㅎㅎ
무 말랭이 재료 준비
1.잘 말린 무(중간볼에 반정도 양)는 우선 깨끗한 물에 몇번
박박 씻어 헹군다..
헹군뒤에 30분정도 물에 불린 후 체에 받쳐 1시간정도 더 불린다
(무 말린상태에 따라 적당히 시간조절)
2.고춧잎 말린것(무의 양의 5/1정도)도 물에 불려 보들해 질때까지
불린다(불리면서 너무 노란 잎이나 ..기타 불순물 제거해준다)
3.마른 오징어 1마리를 물에 불려 보드랍게 한 후 석쇠에 물기
없앨정도로 구우면 반건조 오징어 처럼 되는데..
우선 오징어를 반을 잘라 다시 그걸 3mm 간격으로 먹기 편하게
잘라 놓는다
양념하기
1.무말랭이는 불려서 바로 쓰면 약간 텁텁한 맛이 난다..
그래서 밑간을 꼭 해야 하는데..맛간장1컵에 마른고추 1개 씨털고
굵게 잘라 넣고..설탕 3수저 정도 추가로 넣고(맛간장에 간이 되어서)...
이렇게 밑간 양념을 만들어 무말랭이에 부어서 간이 베도록 3~4시
간정도 담궈놔야 한다..
2.간이 벤 무말랭이는 꼭 짠다..고추잎도 물기를 꼭 짠다
3.볼에 무말랭이. 고춧잎. 오징어 자른것들을 넣고 고춧가루 7수저
설탕 2수저..파 반뿌리 잘게 썬것..마늘 2큰술..맛간장 3수저..생강즙 2/3수저..깨 넉넉히 넣고 조물거리다가..찹쌀가루로 찹쌀죽을을 너무 되직하지 않게 만들어 1주적정도 넣고 물엿 4큰술을 넣어 맛잇게 주물러 준다..^^
마지막 간은 꽃소금으로 해주면 완성..
찹쌀풀이 들어가면 무말랭이가 좀 더 부드러워지고..좋은거 같다..
물엿은 취향껏 줄여도 되지만 여유있게 넣어야 윤기가 돌구
맛도 더 좋은거 같다..
만들고 나니 반찬통에 2개나 된다..아 뿌듯해..
하나는 요즘 힘들다고 반찬하기 귀찮아 하시는 엄마같다 드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