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분만에 후다닥 맹글었지요...^^
임신하고나니 어찌나 매운것이 땡기는지...
떡볶이에... 비빔냉면에... 오늘은 또 쫄면에 필이 확~ 꽂혀가지곤 카트기에 냅다 담았지요..
원래 계획은 저녁으로 먹을꺼였는데..
어차피 울 신랑 오늘 늦게 오는 날이라 부랴부랴 만들었답니다..
먼저 계란을 삶는 동안 콩나물 씻어서 냄비에 넣어 끓이고 두 냄비가 바쁠동안 쫄면 양념장을 만들었지요..
식초 3T, 설탕 2T, 물엿1T, 스프라이트(사이다)2T, 마늘 간거 1T, 양파가루(양파 갈아서 써도 되지만...귀차니즘이 발동해서...^^)아주 쬐끔~에가다 고추장은 밥숟갈로 크게 2숟갈 떠 넣었어요...
뻑뻑한 양념장 좋아하시면 고추장 더 넣으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저의 최대의 실수~~!!
예전에 분식점에서 사먹던 엄청시리 매운 쫄면맛이 그리워서 카이앤페퍼라구 한국의 청량고춧가루 처럼 매운 고춧가루가 있거든요...
아마 한국 코스코에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걸 1/2티스푼 정도 넣었는데...뜨아~~ 매워 죽는 줄 알았어요...@.@
지금 이 글쓰는 중에도 속이 어찌나 따끔거리는지...얼굴은 불긋~불긋~하구요...ㅠ.ㅠ
양념장을 만드는 김에 많이 만들자 싶어서 위에 올린 양의 따불로 만들었는데...저 많은걸 어찌먹나~~ 걱정입니당...-> 울 신랑이 마루타가 되는 수 밖에..^^;
양념장 만들어 놓고 콩나물 건저내서 찬물에 헹구고, 채칼로 양배추 채썰고 당근도 채썰고, 깻잎도 몇장 채썰고...오늘 오이사는 걸 깜빡하는 바람에 오이는 생략~~
졸면 국수 삶아서 물에 행군다음 그릇에 담고 야채올리고 양념장 휙~부어주고 계란도 올렸답니다..
통깨도 탈탈탈~~ 참기름도 한 방울 쭈루룩~~
먹기전에 잊지말고 사진도 한 방~!!!
먹을땐 맛있다 하고 먹었는데....아~~지금 속에 불이 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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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스틴
'04.11.17 8:54 AM우리 남편도 쫄면 엄청 좋아하는데 집에서 만들면 왜 그맛이 안 나는지...사진보니 맛있어 보이네요.*^^* 주말에 한번 해봐야겠어요.
2. Ellie
'04.11.17 9:02 AM둘째가 성격이 화~끈 하려나봐요. ㅋㅋㅋ
계란꺼정.. 너무 맛있겠당. *^^*3. 뚜띠
'04.11.17 9:22 AM저두 매운것만 땡기던데... 비빔국수, 비빔냉면, 쫄면, 떡볶이, 라뽁이 ㅋㅋㅋㅋ
4. 김혜경
'04.11.17 9:36 AM저두요..딸아이 가졌을 때 회냉면과 명동칼국수 번갈아 먹었어요..근데 매운 거 너무 많이 먹으면 아기의 머리숱이 적대요...
5. 현석마미
'04.11.17 9:42 AM허걱~
혜경쌤 말에 충격 받았어요..
울 현석이 태어났을 때 머리가 훌러덩~이었거든요..
지금은 좀 많이 가려졌는데...현석이 가졌을 때두 매운거 많이 먹었었어요...ㅜ.ㅜ
진작 좀 갈키 주시징...
이번엔 꼭 딸이길 무지 바라고 있는데...머리 훌러덩이면 어쩌죠...??!!
아~~ 후회가 마구마구 밀려오네요...ㅠ.ㅠ6. 퐁퐁솟는샘
'04.11.17 9:55 AM저도 임신했을때 쫄면 참 많이 먹었습니다
새콤 달콤 매콤한 맛있는 졸면 !!
먹고싶당^^7. 미스테리
'04.11.17 10:13 AM샘...매운거 무지 먹어두 머리숱만 많더이다...^^;;;
현석마미님..맘편히 입맛 당기는대로 드시어요...다 하늘의 뜻이거니 하고=3=3=33338. 민서맘
'04.11.17 10:44 AM샘이 현석마미님 놀리신거예요.
걱정 마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
쫄면 먹고잡다.9. 선화공주
'04.11.17 11:22 AM왜...학교다닐때 하교길에 친구들과 어울려 먹던 그 쫄면맛은 잊을수도 다시 느낄수도 없는것
같아요..^^ 오랜만에 현석마미님의 새콤달콤해보이는 쫄면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
무조건 ....맛있게 드세요..^^ 어여쁜 공주님 뵙길 한국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당..^^10. candy
'04.11.17 11:49 AM매운 것 많이 드시면 아토피도 걱정됩니다.
11. 강
'04.11.17 2:58 PM너무나도 먹고 싶습니다...ㅠ.ㅠ 우리딸도 매운걸 많이 먹어서 머리숱도 없고 머리카락도 가는가봐요. 아직도 밤송이 같다고 외할머니가 놀립니다..ㅠ.ㅠ
12. 마음만요리사
'04.11.17 3:27 PM아~~~ 임신해도 매운거 먹을수 있는거구나...
다행이당 나 매운거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오늘저녁 쫄면으로 정했습니다! 푸하하하13. 주바라기
'04.11.17 5:38 PM현석마미님 사진하고 레시피 제 홈피에 퍼가두 될까요..??
물론 출처는 밝히구요~~.. 허락해 주세요.. ??
계란노른자와 고추장양념색이 넘 예뻐서 탐이나네요~~14. 세바뤼
'04.11.17 5:58 PM이게 정녕 20분만에 뚝딱이라굽쇼???
제가 만들면 한시간은 걸릴듯한데..
먹고싶당..^^15. 홍차새댁
'04.11.17 9:23 PM갑자기 입에 침이 고여요 ^^
16. 현석마미
'04.11.18 12:46 AM혜경쌤이 놀리신 거라굽쇼??!!
그래도 울 아들 머리는 훌러덩이었는데요...ㅜ.ㅜ
아토피도 생긴다니...이제 자제 해야겠네요...^^;
어제 저 쫄면먹고 어찌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올 만에 매운거 먹었더니 속이 따끔거려서 우유한 잔 먹었는데..그 이후엔 속이 느글느글...
다시 입덧 시작하는줄 알고 깜딱 놀랐져...^^;;
주바라기님 사진 퍼가세요...
탐나보인다니...마구마구 퍼드리고 싶네요...^^17. 귤
'04.11.18 6:44 PM저도 매운거 넘 좋아하는데..
현석맘님 호주 계시나봐요, 저둔데..
내일 당장 해먹어야 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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