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입맛없는 남편의 아침식사 어떻해주시나여?!
이러니 다음날 아침 입맛도 없고 속도 안좋은건 당연한거구여....
저녁식사는 굶더라도 아침식사는 꼭꼭 해줘야 한다는 주의라서여..사춘기때 아침을 거른 경험으로 봐선 나중에 몸이 안좋다라는걸 몸소 체험해본 저로써는 꼭~아침을 챙겨주고 싶은데....
토욜 엄마가 보내주신 전복덕분에 죽을 끓여주었더니 또 한그릇 먹고 출근하네여. 잠잘때도 일어날때도 요즘 부쩍 힘들어하더라구여. 또 어제 서울갔다오는길에 그렇게 운전을 힘들게 한적두 처음이였었구여.
운동을 해야한다라는걸 주변에선 다 아는데 본인이 스스로 숨쉬기 운동외엔 엄두를 안내는듯해서 강요도 못하겠고...또 시간도 애매하구여....
뭐 좋은 아침식사대용 뭐 없을까여?! 생식도 해보고 미숫가루도 해보고...지금까지 안해본게 없는듯한데..어디선가 아침식사 대용으로 인절미를 다량 구입해서 아침마다 몇개 먹어도 좋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시도해볼 생각으로 말해보았더니 떡을 좋아하지 않아서여...^^;;
좋은방법 있으시면 좀 살짝이 일러주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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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브체인
'04.10.18 12:53 PM난 요즘 산마 구입 해서 그걸 두유나 요구르트 넣고 갈아서 먹여..
든든하고 그게 위에도 엄청 좋다고 해서..^^
한동안은 또 이걸로 해결할듯..
마 이전에는 단호박 사다놓고 8등분 해서 아침마다 한쪽씩 바로 죽 쑤어 먹이구..
허니는 아침엔 거한거 먹기 싫어 하는지라..2. sm1000
'04.10.18 12:54 PM맛난거 많이 올리시는 분 아닙니까?
부인이 골콤 잘 해주는데....입맛이 없으시다니...어떻게 조언을 할 수가...
죽...샌드위치...떡...빵...밥.... 돌아가면서 따끈따끈하게 해 준다면...
울집은 자다가도 밥먹어..하면 둘 다 (아빠, 딸) 벌떡 일어나서 군말없이 먹기땜에..3. 승연맘
'04.10.18 12:55 PM저는 딸 이유식 하느라 호박 한통을 샀는데 겨우 한수저 쓰고 남은 거로 호박죽을 해봤어요. 여기서 본 방법대로 첨해봤는데 성공했답니다. 아침에 늘 밥 먹었는데 요새 날도 쌀쌀해서 그런지 호박죽 좋아하더라구요. 담엔 많이 해서 얼려놓고 먹어볼까 해요.
4. 건웅큰맘..
'04.10.18 1:17 PM날 추워질땐 누룽지도 괜찮아요. 전 누룽지 저녁에 눌려놨다가 아침에 누룽지부터 끓여서 조금 식은 후에 내놓으면 아침에 금방먹고 가요..든든하기도 하구요..
5. 청포도
'04.10.18 1:41 PM정말 아침은 뭐든 꼭 챙겨먹어야지 나이들어 고생 않하는데....
우리 신랑은 워낙 고구마를 좋아해서 저녁에 미리 쪄 놓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 혼자
우유랑 고구마 먹는데 자기 한텐 딱 맞는다네요.
애들은 우유랑 남은 고구마 쑹덩쑹덩 잘라서 넣고 도깨비방망이로 휘익 갈아서 주면
잘 먹고요.
아님 단호박죽도 괜챦고요.
렌지에 단호박 넣고 찜해서 껍질까고 우유넣고 좀 끓이다가 찬밥 좀 넣고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서 소금 좀 넣으면 간단하게 한끼 할 수 있어요.6. 강아지똥
'04.10.18 2:28 PM근데여..그냥 밥으로 누룽지 만드는법 있나여? 방법좀....^^;;
7. 선화공주
'04.10.18 2:30 PM아니...강아지똥님이 이런 고민을 하실줄이야!!
저도 왠지..아침에 뜨끈하게 후루룩 먹을수 있는 죽종류가 좋을듯 해요^^8. 호리
'04.10.18 2:54 PM맨밥으로 누룽지 만드는법:
1) 넓고 납작한 후라이팬에 밥을 얇게 펴고 가스렌지의 제일 큰 구멍에 올려놓으시고 불세기는 가능한한 약하게 해주세요.
2) 다른 볼일 보시거나 티비보면서 노세요. 한 1시간±알파 하면 되려나? 가스렌지마다 불세기가 소소하게 다르고 누룽지도 갈색으로 눌린것, 누렇게 눌린것 다 다르니 처음 한두번 할때 얼마만에 누룽지가 되나 참고하시구요, 대신에 좋은점은 소파에서 깜빡 자고 일어나도 불이 하도 약해서 웬만해선 안탑니다.
3) 밥이 잘 눌어있으면 똑 떼서 뜨끈한 상태에서 그냥 막 뜯어먹어도 고소하구요, 나머지 누룽지덩이는 접시에 놓고 부엌한켠에 밀어놓거나 식탁위에 놓은뒤 신경끄세요. 그럼 수분이 날아가고 굳으며 마르거든요. 그 상태에서 손으로 뜩뜩잘라 비닐봉지나 지퍼락에 넣어 냉동고에 보관해두세요.
4) 생각날때마다 말린누룽지 몇조각에 물부어서 주걱으로 눌러가며 끓이면 숭늉있는 누룽지가 됩니다.
아는것이 없기에 제 수준에서 괜히 길게 썼는데, 사실은 정말 간단해요. 특히 3)번까지만 해놓으면 저같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도 참 유용합니다.
누룽지에 맛간장이랑 김이랑 젓갈이랑만 놓아도 따뜻하고 든든한 아침식사 되지 않을까요? 날이 쌀쌀해지니까요.9. 강아지똥
'04.10.18 2:54 PM좋은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10. 개월이
'04.10.18 3:34 PM저희는 밤참으로 누룽지 잘해먹는데
압력솥에 하는게 제일 쉽고 간편한거 같아요
일단 찬밥 밥솥밑에 깔고
물없이 (중불에서) 가열하다가(바깥쪽 부터 약간 노릇해집니다)
물넣고- 이때 조심 조심... 수증기가 확 올라옵니다 ^^;;;;
다음에 뚜겅덮고 한 5분끓이면 맛있는 누룽지 (푹익어 보들해진거) 됩니다
근데 쓰고보니 호리님 방법이 더 정성스럽긴 하네요
저는워낙에 후다닥 하는 거만 하는 성격이라.... ^^;;11. sm1000
'04.10.18 4:55 PM토요일 낮에 찬밥으로 누룽지 만들어놓고 일욜 아침에 먹어야지...했는데..
오후에 티비보면서 조금씩 부수ㅕ먹어서 1인분만 남았어요..
일욜아침 남편만주고 딸이랑 난 3분카레 먹었지요..ㅠ.ㅠ...
요새 큰슈퍼에서 3분카레,짜장...500원 하데요??12. 김혜경
'04.10.18 10:23 PM감자스프나 브로콜리스프는 어떠세요? 날씨도 쌀쌀해져가는데...
13. Brown Eyed Girl
'04.10.18 10:35 PM저도 요새 신랑이 입맛없다구 하도 안먹어서 어제 밤에 비밀의 손맛대로 감자 스프 해먹였어요. 울신랑은 베이컨 귀신이라 베이컨도 노릇노릇 구워서 잘게 잘라서 넣어줬더니 더 맛있네요.
14. 키세스
'04.10.18 11:22 PM^^;; 우리 신랑은 아침에도 밥 두공기 먹는디...
정성 들여 죽 끓여주면 우리 신랑 배고프다고 가출할 거에요. ㅜ.ㅜ15. 레몬트리
'04.10.18 11:30 PM키세스님..남편이..혹시 울남편??
죽 끓여주면..쌀 떨어졌냐?? 물어본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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