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위로해 주세요...흑흑흑...
씨까지 뺄 여력은 없어서 씨앗째 담그는 매실청을 담가놓고
오늘 매실액을 5분간 끓여(제가 주문한 매실농장에서는 매실과 액을 함께 끓이라 하더군요)
액만 체에 거르는 대공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그만....
과실주 담그는 유리용기 젤 큰 사이즈에 담아놓은 그 많은 매실액을...
색깔이 제일 예뻐서 올해 담근 1등짜리 원액이라 뿌듯해 하던 그 매실액을....
베란다에서 깨뜨려 버렸습니다.... 다른 병을 옮기느라 조금 밀어냈는데,
어찌하여 병이 그리 쉽사리 금이 가는건지.... 그 액이 흘러 하수도로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너무 허탈하더군요....여기저기 나눠주려던 제 야무진 계획은 어찌 해야 하는지....허탈하네요.기가 막혀 지금 제 뇌에 에너지 순환이 안되고 있습니다. 속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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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효주
'04.10.15 5:24 PM헉--; 어째요 이일을......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에궁.. 저라면 그거보고 눈물나서 있지도 못했을꺼예여..
뭔일이래 도대체... 힘내세요.. 아깝지만....
에궁.2. 뽈통맘
'04.10.15 5:32 PM어쩌쓰꺼나~~~아깝네요..증말....
근데 액땜한셈 치세요.3. mulan
'04.10.15 5:37 PM아유 진짜 아까우시겠당. 정말 액땜했다 치셔요.
4. 연꽃
'04.10.15 5:39 PM넘 속상하시겠네요.어찌 위로를 해야 할지...
5. 오렌지피코
'04.10.15 5:45 PM...그저 할말은 없고...토닥토닥~~~ =3=3=3
6. boodysmile
'04.10.15 5:53 PM흐미....으짜쓰까요? ㅠ.ㅠ 그래두...그래두....
7. 쫀드기
'04.10.15 6:55 PM에구구 ㅜㅜ;;
속상하시겠어여. 흐미 아까워라~
빨랑 잊으시고 아자!!아자!!! (방금 기 넣어 보내 드렸슴다^^)8. 김혜경
'04.10.15 7:52 PM에구..아까워서 어떡해요...뭐라 위로드릴 말씀이...
9. 지성조아
'04.10.15 7:53 PM음마~~ 어쩐대유...ㅜ.ㅜ
너무 허탈해 마시고 눈 질끈감고 잊으세요..
다 먹었다 치죠 뭐...빨리 털어버리세요...
대신 더 좋은일이 생길거에요...10. 마농
'04.10.15 7:58 PM저도 오늘 매실 걸렸는데..ㅡㅜ
뭐라 위로드려야할까요...
한방울만 흘러도 아깝던데...에효....11. 왕시루
'04.10.15 8:04 PM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wanine님
저희집에서 담근 기가막히게 맛있는 매실엑기스를 한병 보내드리면
조금 위로가 될련지요..
쪽지로 주소와 전화번호 남겨주세요
내년 6월엔 어김없이 매실이 열릴것이니 내년을 기대해보며 힘내세요?~ ^ ^12. 어중간한와이푸
'04.10.15 9:18 PM아이구 아까비...
제가 담근것이라도 있으면 나누어 드리련만...13. 미스테리
'04.10.15 9:51 PM오우 마이 가드....^^;
아까버라... 왕시루님..^^b
힘내셔요...내년 봄에 또 담죠 뭐...^^;;14. wanine
'04.10.16 8:50 AM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네요. 참 감사해요. 상실의 아픔(^*^)을 "그럴 수 도 있지" 되뇌이며 다독거려주니, 내년을 바라보는여유가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15. wanine
'04.10.16 8:54 AM왕시루님, 기꺼이 나누어 주시려는 따뜻한 마음만 감사히 받을께요. (제가 남에게 폐가 되는 것을 잘 못해서요.^*^) 다시금 왕시루님을 통해 "선한 마음"은 파워가 있음을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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