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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푸짐 푸짐 수제비~^^*

| 조회수 : 5,680 | 추천수 : 48
작성일 : 2004-09-30 16:03:45
맨날 밥 만 해 먹다가 어제 점심때 간만에 수제비 해 먹었어요.

반찬 차리기도 귀찮고 반찬이 없어도 조금은 용서가 되는 수제비.

큰 양푼에 감자 넣고 뚝뚝 띠어 넣어 아주 푸~~짐하게 끓였지요.

다시물 끓여 집 간장에 약간의 다시다 넣고 마늘 호박 넣고 그릇에 뜨기전에 파로 마무리...

많은 양을 떼어 넣느라 어깨와 팔목이 아팠지만 그래도 신김치 하나면 뚝딱 먹을 수 있는

좋은 메뉴이잖아요... 설거지도 아주 간단하고요...(중요한 뽀인트죠..설거지..왠수같은 설거지...)

식구 모두가 신김치 휙 휙 넣고 벌겋게 해 가지고는 국물까지 잘 들 먹어주었어요..

조금 힘들어도 해 놓은 음식들 뚝딱 먹어주면 주부로선 제일 큰 행복이지요...^^*

안먹고 깨질 깨질 하면 먹던 그릇 확~~뺏어버리고 싶잖아요..

어디서든 잘 먹으면 다 이뻐보이고 복이 있어 보이잖아요.  

아마도 이런것도 제 운명인가 봅니다요...

오늘 점심은 또 잔치국수 했거덩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어머님 드시면서...서산댁의 바지락 넣은 칼국수 이야기 하시더군요..
참 맛나게 먹었다면서요.....
그래도 가끔은 이리 해먹어도 맛나지요...그렇지요??
열분~~~~뚝뚝 띠어 넣어 끓인 수제비 드시고 잡죠?? ^^*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씨
    '04.9.30 4:11 PM

    추석 잘 보내셨나요,,,
    저랑 식성이 비슷한가요,,, 마마님이 올려주시는것보면,, 그냥 정겹습니다..
    양은솥에,,한가득,,수제비,,, 신김치 하나면,, 한그릇 뚝딱입니다...
    쩝~~ 추석내내,,기름진것만 먹었더니,,땡기네~~~

  • 2. sm1000
    '04.9.30 4:12 PM

    우와~~ 저거 양푼 아님니까?
    몇인분입니까??
    한그릇만 주이소~~
    추석음식땜에 속이 니글니글...

  • 3. 경빈마마
    '04.9.30 4:21 PM

    한 12인 분 정도 되네요...어른들 양으로요...
    저 또 일하러 갑니다....
    잘 들 보내셨지요??? 아래 사진은 그냥 꿈만 꾸는 처녀시절 모습이네요...
    아직 철이 안들어서 그런지 가슴이 설레이네요..^*^

  • 4. kidult
    '04.9.30 4:23 PM

    앗! 나의 옛날 사진이?

  • 5. 김새봄
    '04.9.30 4:34 PM

    마마님 음식은 뭐든 맛있어 보입니다.
    저녁에 저도 수제비나 끓여 볼까요? 맛있어 보여요..
    감자 호박 집에 다 있는데..근데 밑에 그림요..갑자기 억울해요.
    앞으론 저런거 못해볼꺼 아니에요..아우~~내 청춘 돌리도~~~~

  • 6. 랄랄라
    '04.9.30 4:44 PM

    마마니임.... 오늘 저녁은 저 혼자라도 수제비를 만들어 먹어야 할 듯... ㅜ.ㅡ

  • 7. 뽀로로
    '04.9.30 4:49 PM

    먹고싶어요..으헝헝...
    해먹으라굽쇼? 저맛이 안나뿌려요....

  • 8. 달개비
    '04.9.30 4:52 PM

    수제비 먹고 잡다...
    얼마나 맛있을까? 마마님의 겉절이와 함께라면
    그 어떤 음식도 맛이 없을까마는
    마마님 저 수제비 몹시 좋아해요.
    그런데 제손으로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답니다.

  • 9. chane
    '04.9.30 4:55 PM

    마마님의 크~은 손...
    정말 맛나보이네요

  • 10. 지성조아
    '04.9.30 5:00 PM

    흐억~~~
    이케 많이 하면 처음 떠넣은 수제비랑 나중에 넣은 수제비랑 쫄깃함이 다르겠어요..^^
    보기만 해도 배부른 마마님의 양푼수제비...
    김치 얹어 먹음 좋겠어요..

  • 11. 두들러
    '04.9.30 5:09 PM

    저 배고파 미치겠습니다. 좀 주셔요..-_-;

  • 12. yuni
    '04.9.30 5:12 PM

    내 언젠가는 마마님의 맛난 음식을 먹고 말거야.(치토~~스 버젼)
    증말, 느무느무,이따시만큼, 대빵 맛있어 보여요. 口ㆀ

  • 13. 다시마
    '04.9.30 6:37 PM

    통했어요. 통했어.
    오늘 저녁은 해물수제비나 해먹어볼까.. 아들 시켜 감자수제비 한봉지 사오라고
    심부름 보내고 잠깐 컴을 켰더니만 ... 밀가루 반죽도 하기 싫어 인스탄트수제비
    사오라고 한 제가 부끄럽사와요.. 정말 맛있었겠어요.. 재형이 먹는 모습이 떠올라요.

  • 14. 칼라(구경아)
    '04.9.30 6:55 PM

    전 어제낮에 수제비해먹었는데요........ㅎㅎㅎ
    양푼수제비가 더 맛나보여요~

  • 15. 이창희
    '04.9.30 6:58 PM

    지금방금 열무김치에 고추장 참기름넣고 비벼먹고 설겆이 끝내고 왔는데

    또 먹고 싶네요

    저 진짜 수제비 좋아하걸랑요

  • 16. 디저트
    '04.9.30 7:33 PM

    수제비,

    먹음직스럽게
    뚝뚝 뜨셨구만요

  • 17. yozy
    '04.9.30 7:37 PM

    와~~구수하고 보드라운 수제비...
    저 양푼째 들고 맛보고 싶어요.

  • 18. lyu
    '04.9.30 7:45 PM

    마마님 처녀시절 이야기 하시는데 저도 거들까요?
    윗 그림이 영화 '마음의 행로'를 생각나게 하는데요......
    그 집앞의 가지가 늘어진 나무 나오잖아요.
    애공 연휴끝에 웬 낭만, 설겆이 하러가기 시로~

  • 19. 백설공주
    '04.9.30 8:14 PM

    너무 맛있겠어요.
    한 그릇 잘먹고 갑니다.
    수제비 뜨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 20. 헤르미온느
    '04.9.30 8:50 PM

    수제비, 직접 해먹을 만큼 좋아하진 않아도, 수제비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만들어 먹으면 맛있어요, 마마님 음식들 보면 푸짐해서 엄마 생각이 더 나요...
    우리엄마도 몸은 가늘가늘한데 엄청 손 크시거든요...많이 거둬먹이시구...^^

  • 21. 비니드림
    '04.9.30 9:28 PM

    경빈마마님, 저두 저렇게 손으로 뚝뚝 떼내는 수제비를 젤루 좋아해요. 넘 정겹잖아요 ^^
    반죽 하시기 정말 힘들었을거같은 생각에.....걱정이 앞서네요....
    아흑...국물 한입 후루룩 마시고 싶어용....ㅠㅠ

  • 22. 연꽃
    '04.9.30 10:10 PM

    가슴에 응어리진 명절증후군이 날아가 버리네요. 따스한 정이 느껴집니다.

  • 23. 스프라이트
    '04.9.30 10:12 PM

    맛난 수제비에 멋진 음악까지~~ 추석 잘 지내셨죠? 여유가 느껴지는 피아노 선율이네요.

  • 24. 로로빈
    '04.9.30 10:56 PM

    와...이건 거의 먹자골목 수제비 집 수준입니다... 장사해도 되겠어요.. 10인분은
    나오것네...^^

  • 25. 현석마미
    '04.9.30 11:11 PM

    자전거 타는 총각 바지랑 신발이 짝짝이에용..ㅋㅋㅋ
    명암때문에 그런거겠죠??
    저도 수제비 잔치국수 좋아하는데...
    한 국자만 주세요~~

  • 26. 민무늬
    '04.9.30 11:51 PM

    제가 젤로 좋아하는 것이 수제비.
    너무 푸짐해 보여서 마마님의 인심이 느껴지네요.

  • 27. 스테파니
    '04.10.1 12:01 AM

    분당에서 유명한데... 수제비하면 절 기억할 사람들 많을 정도로요.
    정말 먹음직 스럽네요. 그만큼은 끓여야 맛나는데 우리아이들은 안좋아 하더라구요. 수제비를 하는 날이면 두가지 메뉴를하게 되서는 잘 안해먹게 되더라구요.
    먼저 코리안마트에가서 양푼부터 구해 이번주말엔 꼭해먹어야지...
    전 미역을 같이 넣기도 해요.

  • 28. 현석마미
    '04.10.1 2:54 AM

    이 음악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제목이 뭐예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29. candy
    '04.10.1 8:40 AM

    맛있겠다!!!~^^

  • 30. 현승맘
    '04.10.1 9:24 AM

    아!! 배고파..

  • 31. 선화공주
    '04.10.1 10:12 AM

    수제비조금 남은 국물에 밥한주걱 말아 감자 으깨서 신김치에....아~~넘 맛나겠당!!

  • 32. 카푸치노
    '04.10.1 11:01 AM

    오늘같이 춥고 어둡컴컴한날, 따끈한 수제비 딱이네요..
    넘 맛있겠어요..

  • 33. YoungMi
    '04.10.1 12:34 PM

    으악~~ 넘 먹고파요~~
    낼 메뉴 정했어요!!ㅎㅎㅎ

  • 34. 행복이가득한집
    '04.10.1 1:02 PM

    경빈마마 큰손....
    수제비도 환상......
    음악도좋고...............
    사진도 너무환상적이네요.....................

  • 35. 미스테리
    '04.10.1 1:02 PM

    헉!!!
    맛있겠다...지가요~수제비 엄청 좋아하는데...
    수제비 먹고싶음 경빈마마님댁으로 가야겠떠요..흠!!!
    전 왜 수제비 반죽이 그리 맘에 안들게 되는지...ㅠ.ㅜ
    걍 마마님 댁으로 가 버릴래요...^^;;;
    가면 주시겄죠???

  • 36. 최미정
    '04.10.1 8:40 PM

    몇날 몇칠을 밥 차리고 치우고를 반복하다보니 님의 수제비 얻어 먹고파요.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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