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절대미각 먹여살리기~예따~~ 소보루빵이다!!
저도 씻고 옷 갈아있고 냉장고에서 토마토를 집어들었죠
오빠가 김밥을 싸먹으려다가 그냥 밥을 먹겠다는거예요~~
전 들고있던 토마토를 내팽기치며 말했죠!!
수국: " 오빠~ 내가 김밥 만들어줄께~~ 먹을꺼지??^^ "
절대미각: "으응. 그냥 단무지만 넣구 간단히 암껏도 하지말구싸~
대신 저번처럼 계량스푼으로는 싸지마라~"
ㅋㅋㅋ 무슨말이냐구요?
제가 지난주에 초밥을 만들어보겠다고 배합초를 만들었거든요. 근데 그 과정을 본 오빠가 이젠 김밥도 계량스푼으로 하냐면서~~ ㅋㅋ
근데 아무리 해도 배합초맛은 않나오더라구요..뭐 결국은 그냥 소금&참기름 김밥쌌지만,.
이상한 식초랑 설탕 냄새만 났지...
그 배합초에 밥 섞은것 제가 간보다가 저만 ㅠㅠ
혜경샘의 리빙노트에 있는 초밥은 며칠전에서야 봤죠..
하여~~
다시 김밥으로 돌아와서~ 두줄 쌌어요.
*하나는 김치, 계란,우엉조림,오이,당근,단무지 =>일반적인 검정김밥
*나머지는 슬라이스햄,계란,우엉조림,오이,당근,단무지,쇠고기볶음 =>누드김밥
이렇게 두줄 만들어서 이뿌게~ 줬더니 3개 남겨놓구 다 먹었어요~~ 나머지 3개도 몇시간후에 돌아다니면서 하나씩 집어먹구요~
네? 맛있냐고 했냐구요??
아직 우리집에 거주하는 절대미각을 모르시는군요~~~
하나먹고나서 하는말 =>밥이 좀 질다
-이상끝-
그리고나서! 갑자기 소보루빵이 불현듯!!
그래서 제빵기에 반죽해놓구 소보루만들기위해 여러가지를 보다가 절 고민스럽게 만든게있어요!
바로<<페프님과 푸른하늘님의 레시피>>
페프님이 설탕을 15g 이라고 하셨는데 푸른하늘님의 글을 보니깐 150g인데 잘못 쓴거같다는글을 봤어요.
근데 레시피를 자세히 뜯어보니~^^ 푸른하늘님이 지적하신 페프님의 소보루빵레시피의 물의 양은 수정이 되어있는데 설탕양은 그대로인거예요. 그래서!! 저도 걍 15g 을 하기로했어요
대신 설탕을 14정도만 넣고 꿀&엔지니어님표 땅콩쨈을 넣었죠.(아무래도 불안불안~레시피를 4개봤는데 이렇게 설탕이 절대적으로 적은게 유일한지라..)
야~~ 약간은 불안한 맘에 꿀을 50g 정도 넣은거같아요. 땅콩쨈은 40g 중력분은 200g 넣구요~~
만들어보니!!!
역시나 설탕의 양은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근데 절대미각은 굽기가 무섭게 5개나먹었어요~~~
방금 아빠랑 바닷가 갔다오신 엄마도 드시더니 담백한게 더 맛있다고하시구~~
제가 엄마에게 물엿대신에 꿀 넣구 또 설탕의 양을 많이 줄였더니 소보루가 달지않는다하자 오빠가 오더니 자기는 단거 싫어한다며 지금이 닥 적당하다하면서 ~~ 하나또 집어들더니 한입 우걱!!
***오늘의 절대미각의 맛에대한 이야기: 김밥->밥이 좀질다
빵-> 난 단거 싫어해~ 지금 이게 딱 적당하네
-이상끝-
ㅋㅋㅋ 맛에 대한 요란스런 평은 없는 오빠지만 잘먹어주니깐 그냥 좋았어요~^^

- [요리물음표] 히트레시피 해독 좀 부.. 3 2007-09-18
- [요리물음표] 오븐으로 2차발효하고 .. 1 2007-08-19
- [요리물음표] 쌀국수 사이즈. 5 2007-01-10
- [요리물음표] 로얄아이싱할때.. 1 2006-12-22
1. 런~
'04.8.22 9:44 PM저 하나 주세요..^^..
정말 고소해 보이네요...^^2. 수국
'04.8.22 9:55 PM런님~~ 대신~^^방금 구운거니깐 따뜻할때 드셔야해용~
파는 소보루처럼 소보루부분이 달지 않아서 부담은 좀 덜됬어요.
그리구 따뜻할때 먹었더니 중간에 쨈을 발라서 먹으니까 더 맛있었구요~
ㅋㅋㅋ 저 왜이리 뻔뻔??
제가만들고 제가 먹고 또 제가 직접 맛의 평가까지
~~ 너무건방지구나 수국아!!3. 경연맘
'04.8.22 9:58 PM수국님 덕에 오빠분 미각만 높아지는건 아닌지 ㅋㅋㅋ
4. 비니드림
'04.8.22 10:08 PM소보로 만들기 어렵죠? 그냥 사다먹는걸로 만족하구 있어요. 만들 엄두도 못낸채....
케잌이랑 파운드는 만들어봤는뎅...식빵내지는 소보로 이런건 더 어려워서 못만들고 있네요.
저두 수국님처럼 언젠간 성공할 수 있을까요??용기를 함 내봐야겠네요^^5. 남양
'04.8.22 11:11 PM우잉...
맛있겟당..
제빵은 너무 어려워요..6. 나나
'04.8.22 11:42 PM한개 딱 집어서
우유랑 먹고 싶어져요.
배합초 만들기 번거로우면
수입식품점이나 백화점에서 스시노고 한번 사다 써봐요.
한봉지 사두면 정말 편하고 좋더라구요^^7. 김혜경
'04.8.23 12:02 AM절대미각 고만 먹여살리세요...이담에 올케한테 욕먹어요..오빠 버릇 잘못들여놨다고...
8. 카페라떼
'04.8.23 12:29 AM소보루빵 정말 맛있어요..
금방 만들어서 따뜻할때 먹으면 거의 죽음이죠..
빵냄새가 느껴져요..먹고싶어라...9. 뚜띠
'04.8.23 1:00 AM절대미각... 같은 분... 남편으로 두면... 상처 많~이 받겠네요..
근데 오빠분이.. 나중에 결혼해서..와이프가 하는건 다 맛나다고 하면
수국님.. 배 아파 어쩌나??
갑자기.. 그 광경이..상상이 되서요... ^^10. 새콤달콤상큼
'04.8.23 1:50 AM수국님... 혹시 남친 없으신가요? 나이는 몇? 제 남동생을 너므너므 추천해주고 싶슴다.
요리를 좋아할 뿐더러 솜씨도 기가막히며 게다가 오빠를 저리 위하고 챙겨주는 걸 보니 수국님의 마음은 비단결, 솜씨는 대장금...
굳이 말하자면, 저는 아직 이세상 살면서 내 동생 소개해주고픈 처자를 한번도 못 만났더랍니다.
수국님이 오빠 챙기듯, 저도 남동생을 엄청 챙겼었던터라 (지금은 외국에 있어서 안타깝게 얼굴도 못 보지요) 더더욱 수국님이 반갑네요. ^.^ (그럼 내 맘도 비단결? ㅋㅋ)11. Ellie
'04.8.23 5:13 AM합. 옛날 학교 매점에서 쉬는 시간 10분 짬을 하야 불이나게 달려가서 후딱 먹던 빵하나와 우유 한곽이 생각납니다. ^^
뜨거울때 먹으면 환상이 겠죠? ^^12. 수국
'04.8.23 9:17 AM경연맘님~ 절대 아닐껄요^^
비니드림님~~ 전 아직 뭐가 어렵다는걸 잘 모르겠어요..그냥 레시피가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좋더라구요...아무리 피곤해두 만들다보면 기운이 나구 생기가 돌아오거든요..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샐줄 모른다더니..에궁~ 비니맘님~ 전 아직 파운트케익 못만들어요~~
남양님~~ 전 베이킹하면 재료와 도구사고싶어서 미치겠어요~~산다산다 하면서 쪼금씩 들어가는 재료비나 도구재료가 만만치 않더라구요~~무엇보다 젤 시급한건~ 오븐~" 엄마 오븐좀 사자~~ 맨날 말만하시구.."그렇지 않아두 어제 오빠가 오븐살것을 거의 80% 정도로 얘기하던데~오븐땜에 베이킹이 제맛이 않난다는걸 오빠에게 계속 주입시키려구요 ㅋㅋ
나나님~ 방금 구운거 쨈에 발라서 먹으며 우유랑 넘기니까... 정말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ㅋㅋㅋ 어제 먹은것 상세히 설명하구.. 혼자 방정다떠네요~~저 나나님의 나나롤~~ 9월달내에 만들려구 벼르고 있어요^^ 나나가 말면 나나롤~~ 유후~~참 배합초!! 저 이거 꼭 정복하고야 말겠어요!! 불끈~~~
혜경샘~~ 의미심장한 말씀인것 같아요~~지난번에 사귄 남친이 여동생이 요리를 그렇게 잘했어요.우리 만나면 뭐 만들어주고등등~~그래서인지 그 남친 맨날 저에게 뭐 만들어서 주려고 하고 쪼그만거라도 만들어서 갖고오고~ 도시락싸고~~그런게 동생이 만들어준걸 먹어보며 느낀 행복(?)을 아니까 자기도 그렇게 한듯싶어요~~ 아닌가?? 그렇다면 울 절대미각도 그렇게 된다는말???^^ 만약그렇다면 올케언니 저에게 고마워해야하는거맞죠??^^
카페라떼님~ 정말 사먹는거랑은 비교할수도 없더라구요~~
뚜띠님~~ ㅋㅋ 그땐 저두 저의 남편에게 닭살스런 칭찬에 붕붕 떠다니지 않을까요??^^ㅋㅋ 전 이것만 상상할래용~~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진다는데~~간절히 바래봐야죠~~^^
새콤달콤상큼님~~아이디 적으니깐 제 입에서 침이~~^^아이구.. 너무 과찬이세요~~저 투정에 심통에 삐지구 막내티에다~~ 넘 많이서 열거할수가 없는걸요~~~이거 프린트해서 우리 식구들 보여줘야겠는걸요^^
Ellie님~ ㅋㅋ 우유 한곽 ~~전 차가운 음식보다는 뜨거운게 더 좋더라구요~ 쉬는 시간 10분에 매점에서 빵만 먹었겠습니까?? ㅋㅋ 전 도시락도 먹고 별걸 다 먹었어요~~ 그 10분을 어쩜그리도 1시간처럼 썼는지~~13. 페프
'04.8.23 9:52 AM이궁...레시피라고..쩝...저혼자 맛나게 맹글어 먹고는...쩝...
수국님...지성해여~ 잽싸게 수정했음돠~
홈베이커리에 바다에 빠져...허우적거리는...페프였습다...14. 수국
'04.8.23 10:10 AM페프님~~~ 제가 어제 페프님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강하게 텔레파시를 보냈는데 ~~^^
페프님 레시피땜에 한동안 헷갈리기긴 했지만~~ 더 다행였어요^^ 절대미각이 단걸 좋아하지않으니까요^^15. 칼라(구경아)
'04.8.23 2:26 PM색이넘이뽀요~~`
16. 무수리
'04.8.23 9:08 PM절대 미각이 하나면 다행이죠
우리집은 둘 입니다.
남편과 딸..
우리 딸은 남의 집 가서도 맛이 어쩧다는둥 말이 많아서 제가 너무 민망할때가 있습니다.
남의집 가서도 맛 없으면 딱 한 젓가락 먹고 안먹습니다.
나중에 절대 미각이 복제되면 더 머리 아픕니다.
차라리 지금이 편한줄 아소서..17. 수국
'04.8.24 9:10 AM칼라(구경아)님~~ 전 칼라님 미혼이신줄 알았어요~~~다음엔 더 잘만들수 있을꺼같아요^^
무수리님~~ 에구~~ 넘 절대미각이시면 속상하시겠어요 저희집 구성원을 말씀드리자면^^ 아빠->제가 만든건 뭐든지 너무나 너무나 맛있게 잘드세요.온갖 칭찬 다하시면서~~~ 엄마->고기는 않드셔서 고기로 만든건 않드시지만 빵과 밀가루등은 정말 역시나 너무너무 맛있게 잘드세요~~ 고기 않드시는것만 빼면 엄마 식성은 저랑 많이 닮았어요^^ *오빠*->맛에 대한 주관적이지만 나름대로는 정확한 평가를 해주면서 잘먹어줘요^^ 그래서 주말 아침에 아빠 엄마 놀러가실때 도시락 싸면서 자고있는 오빠에게 요리 간을 부탁해요~~ ㅋㅋㅋ 그럼 귀찮아하면서도 자면서도 먹으며 부족한간에 대해서 말해주죠 ㅋㅋㅋ
저 나중에 절대미각을 낳는다면 가만두지않을꺼예요~~ 엄마의 매서운맛을 보여줄꺼예욧!!!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6292 | 도시락을 많이들 싸시네요.^^* 21 | 치즈 | 2004.08.22 | 6,996 | 8 |
6291 | 놀이동산에선 도시락이 최고!아닐까요? 9 | 비니드림 | 2004.08.22 | 5,751 | 4 |
6290 | 절대미각 먹여살리기~예따~~ 소보루빵이다!! 17 | 수국 | 2004.08.22 | 3,186 | 6 |
6289 | 사과잼 7 | 프로주부 | 2004.08.22 | 2,586 | 6 |
6288 | 친구들과 함께 한 만찬 9 | 남양 | 2004.08.22 | 3,577 | 10 |
6287 | [re] 김밥 4 | 프로주부 | 2004.08.22 | 2,455 | 4 |
6286 | 김밥 6 | 프로주부 | 2004.08.22 | 4,078 | 2 |
6285 | 미역국 20 | 프로주부 | 2004.08.22 | 3,688 | 2 |
6284 | 기념일 챙기기.. 7 | 샘이 | 2004.08.22 | 2,315 | 6 |
6283 | [re] 따라해서 또 성공했다...청포묵 무침과 자장 8 | 치즈 | 2004.08.22 | 2,210 | 10 |
6282 | 따라해서 또 성공했다...청포묵 무침과 자장 6 | 김새봄 | 2004.08.22 | 3,246 | 3 |
6281 | 해물 녹차 수제비 9 | 스프라이트 | 2004.08.22 | 1,879 | 3 |
6280 | 오븐토스터로 구운 포카차 7 | 눌 | 2004.08.22 | 2,798 | 6 |
6279 | 월남쌈 먹기_the rice paper roll 11 | coolkid | 2004.08.22 | 5,586 | 4 |
6278 | 와인 셔벳_코코님 레서피 4 | coolkid | 2004.08.22 | 1,801 | 27 |
6277 | 자취생 후딱 아침!->수정 사진 추가! 25 | Ellie | 2004.08.22 | 4,113 | 5 |
6276 | 오늘은 식빵굽기 6 | 칼라(구경아) | 2004.08.22 | 3,373 | 2 |
6275 | 주말 점심 한끼로--비빔당면 13 | 짜잔 | 2004.08.22 | 6,084 | 21 |
6274 | 울집 저녁만찬 구경오세요^ ^ 7 | 이스리 | 2004.08.21 | 3,955 | 5 |
6273 | 오이나물과 새송이버섯 4 | 윤스 | 2004.08.21 | 3,578 | 17 |
6272 | [re] 매콤한 오징어 드세요 | 연우맘 | 2004.08.22 | 1,812 | 83 |
6271 | 매콤한 오징어 드세요 8 | 밤톨이맘 | 2004.08.21 | 3,430 | 2 |
6270 | 깐풍육, 만들어보았답니다. 4 | 김혜련 | 2004.08.21 | 2,351 | 2 |
6269 | 어묵 치즈 구이 5 | 아네모네 | 2004.08.21 | 2,545 | 2 |
6268 | 치즈떡볶기 8 | 슈~ | 2004.08.21 | 2,897 | 13 |
6267 | 호떡 드세요 16 | 올리부 | 2004.08.21 | 3,550 | 7 |
6266 | 방울토마토 샐러드 2 | noodle | 2004.08.21 | 2,592 | 2 |
6265 | 국수에 만 관자튀김과 궁중 떡볶이 6 | noodle | 2004.08.21 | 2,798 |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