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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자취생 후딱 아침!->수정 사진 추가!

| 조회수 : 4,113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8-22 08:18:36
오래간만에 올려보는 키친토큽니다. ㅋㅋㅋ
여름에는 아침으로 맨날 스무디 만들어 먹거나 미숫가루 타먹었는데, 오늘은 왠지~ 뜨듯 한게 먹고 싶어, 겨울에만 먹는 아침을 만들어 먹었어요.

콩죽입니다.
메주콩을 반컵 밤새 물에 담거 놓으면, 얘네들이 뻥튀기 해서, 한컵이 되어 있어요. 너무나 사랑 스럽죠. ♡~
찹쌀은 반컵 불리면, 3분의 2컵밖에 안됩니다.. ㅡ.ㅡ;;
이것들이 두번 만들 분량이 되요.

불린콩 반컵을 냄비에 올려두고 불 반컵 넣고 중불에 올립니다. 세수하고 나오면 막 끓고 있거든요.
그럼 불린 찹쌀 3분의 1컵과 익힌 콩을 갈아 줍니다. 갈아서 냄비에 붓고, 간통에 붙어있는 것들을 물 반컵으로 행궈 줍니다. 소금 쪼끔 넣구요, 다시 중불에 한 1분정도 놔뒀다가 저으면 밑에 막 찹쌀이 익어서 눌러 붙기 시작하거든요. 그런데 잘 저으면, 얘네들이 물에 풀어져요. 그렇게 계속 한 2분-그보다 더 짧을 거에요 아마.-정도 젓다 보면, 곳곳에 풍선 바람 빠지듯이 푸~푸~ 하는 구명이 생기면, 불에서 내려놓고, 우유 4분의 1컵을 넣고 잘 저으면 농도가 딱 되요. 이렇게 찬 우유 넣어 먹으면 먹을때 어느정도 식어서 불면서 먹을 필요 없어요. ^^V

정말 이건 요리축에도 안들어서 옆에다가 인형 하나 갖다 놨습니다.(우리 두기랑 안닮았어요. ㅋㅋㅋ)

그릇인 엄청 세일 할때 하나에 1불 주고 건져 왔어요. 뚜껑이 있어서 뭐 미국 사람들 슾이나 캐서롤 같은거 담아 먹는것 같은데, 죽그릇 하니깐 딱! 엘레가~앙스 버젼 이네욤. ㅋㅋㅋ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런~
    '04.8.22 8:20 AM

    웰빙 라이프의 전형입니다..^^
    잘 드시고 건강하세요...^^

  • 2. raingruv
    '04.8.22 8:35 AM

    왠지 부지런한 아침의 풍경이
    막 눈앞에 그려지네요 ^^
    엘리님, 화이팅!!

  • 3. champlain
    '04.8.22 10:36 AM

    엘리님.. 콩죽도 그렇고 죽그릇도 넘넘 보고 싶은데 사진이 안 보여요~~
    우짜지요? 흑흑,,,

  • 4. Ellie
    '04.8.22 11:02 AM

    런~ 님이랑 raingruv님.. 한번 더 봐주시면 좋은데.. 사진 수정 했거든요.
    담에 기회 있으면, 엘리표 죽을 쫘~악 돌리겠습니다.(제가 딴건 몰라도 죽종류는 한 10가지 하는것 같아요. 고구마죽, 호박죽, 콩죽, 녹두죽,전복죽, 해물죽, 팥죽 등등ㅋㅋㅋ->제 죽실력은 우리 할머니도 인정하신!)

    champlain님.. 그릇 이제 보이는데. 제 컴탱이가 맛이 가서뤼. ^^;;
    근데 멋부린다고 뚜껑 괜히 덮었네요.. 그늘이.. ㅡ.ㅡ;;

  • 5. 봄나물
    '04.8.22 11:19 AM

    꼭 원래 토끼가 붙어있는 그릇같아요.
    아이들 너무 좋아하겠어요

  • 6. 프림커피
    '04.8.22 11:22 AM

    드뎌... 사진이 보이네요,,,,그릇 넘 이쁘고 죽도 참 맛나보이네요,,,

  • 7. Ellie
    '04.8.22 11:29 AM

    봄나물님.. 저 조카 조만간에 생기거든요. ^^V
    그때 아마 이유식 담당 하지 싶어욤. ㅋㅋㅋ

    프림 커피님!
    흰그릇인데, 걍 뚜껑땜에, 그리고 너무 싸서 샀어요. ㅋㅋㅋ 죽, 에잇, 한그릇 대접해 드리면 좋은데.. ^^

  • 8. 런~
    '04.8.22 11:42 AM

    그릇 이뻐요..^^
    탐난다..^^

  • 9. 폴라
    '04.8.22 11:53 AM

    저렇게 깜찍한 죽그릇은 태어나서 처음 본다지요.
    (그릇에 대해서 자세한 소개를 해 주셨음...*^^*)
    설록차 티백이 반가운 1인용 티팟도 참하고.ㅎㅎ
    수저받침 속 흰 꽃도 모두 사랑스러워요.러블리~!

  • 10. aristocat
    '04.8.22 11:56 AM

    토끼 너무 귀여워요~ 아이궁

  • 11. 이스리
    '04.8.22 12:00 PM

    어쩜 저리 이쁠까...

    토끼가 물만먹구 가는게 아니라 죽먹구가려나봐요 ^^

  • 12. champlain
    '04.8.22 12:06 PM

    보인다 보여!!
    아니, 자취생이 이리 이쁜 그릇을...
    살림하는 저보다 더 아기자기 하시네요..^ ^

  • 13. Ellie
    '04.8.22 12:31 PM

    언제나 리플에 답글 쓰는건 참 신나는 일이에욤.. ^^V

    런~님.. 그릇, 두개 살려고 해도, 저거 하나 딸랑!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팔다팔다 남은거 파는것 같아요. ㅡ.ㅡ;; 그릇뒷면에 만들어진 년도가 2001년이니, 골동품이지요? ^^;;

    폴라님~ crate&barrel표에욤. 거기 clearance코너를 어기적 거리다가 건졌어요. 엄마것, 접히는 도마사고, 마늘 모양으로 생긴 마늘까게 사고.(사진 찍고 싶은데, 이미 포장 해버렸어요^^;;) 티팟도 타겟 클리어런스-저는 떨이 코너라고 불러요. 앞으로는 떨이 코너라고 쓸게요.- 가서 어기적 거리다가 친구랑 하나씩 샀어요. 녹차 집에서 온거 한상자를 걔 줬거든요. 기념으로 둘이서 하나씩 샀다는. ^^;;(걔는 기혼녀 나는 미혼녀.. 노는게 이렇게 같답니다.. 흐미~)
    수저받침은, 엄마가 미국올떄 챙겨준거. 밥먹을때 대접에 *밥 처럼 놓고 먹지말고 차려 먹으라는 의미에서. ㅋㅋㅋ

    aristocat님. 토끼 저거... 일본에서 두마리를 샀어요. 제것 하나 엄마것하나.. 그런데.. 그런데.. 동생이라는 놈이 엄마것은 자기 여자친구 준다고 들고 날랐어요. 저 토끼랑 우리집 강아지랑 너무 닮은것 같아서 두고두고 본답니다. ^^

    이스리님.. 저 넘어갔잖아요. 옹달샘의 토끼를 생각하시다니.. ㅋㅋㅋ (제 폰 벨이 한동안 옹달샘 노래 였느데~~ 새벽의 토끼가 ♪ 눈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죽퍼먹고 가지요~♪ 키득키득)

    champlain님... 저거 다 가식이라는.. 느을~ 저렇게 먹을리 없다는.ㅋㅋㅋ(다 82를 위한 연출이에욤.. )

  • 14. 나나
    '04.8.22 12:37 PM

    토끼가 귀여워요.
    사진설명 제대로 안봤음 계란찜인가 보다 했을 것 같아요.

  • 15. 러브체인
    '04.8.22 2:14 PM

    그릇이 심하게 이뻐여.. 정말 엘레강스..^^
    토끼도 넘나 구엽고..

  • 16. 기쁨이네
    '04.8.22 2:43 PM

    호호호~
    토끼랑 사이좋게 나눠 드시는군요.^^*
    보기 좋아요~~

  • 17. 홍차새댁
    '04.8.22 6:05 PM

    티포원이 눈에 팍~ 들어옵니다.

  • 18. 깜찌기 펭
    '04.8.22 6:48 PM

    자취생 후딱~ 10분만에 만들고, 세팅해서 사진찍는데 60분 걸린 식사 아닌가요? ㅋㅋ
    자취몇년하던 제경우에 빗대어 한말임. ㅎㅎ

  • 19. 김혜경
    '04.8.22 7:33 PM

    이렇게 공들여서 아침준비해서 먹다니..대단하네요..

  • 20. 지성조아
    '04.8.22 9:12 PM

    콩죽...구수하겠어요..먹고싶어요..
    사실 죽끓이는것 참 난해하지 않나요? 농도 맞추기도 어렵고..
    죽 맛나게 끓이신다니 넘 부러워요..
    울 남편은 죽전문점에서 점심으로 아예 대놓고 먹거든요.. 나보고 한번 끓여보라는데.. 난 못해.. 했답니다..
    언제한번 큰소리 쳐보게 죽 시리즈 올려주세용~~~
    분홍토끼 먹고싶어하는 모습이 귀여워요.. 한입주시지 그러셨어요 ^^

  • 21. 칼라(구경아)
    '04.8.22 9:16 PM

    정성가득아침식사네요 토끼 넘앙증스러워요~

  • 22. Ellie
    '04.8.23 4:40 AM

    늦게 답달아서 보실랑가? ^^;;(컴탱이가 맛이 완존히 갔어욤..)
    나나님, 계란찜... 움하하하하! 담에는 정말 계란찜을 담아 봐야 겠어요.. ㅋㅋㅋ

    러브체인님! 혹 기회가 된다면, 담에는 두리 닮은 인형으루다가 세팅 해드릴게요~ 기대 하시라!

    기쁨이네님! 저 솔찍히 기쁨이네님 따님 같은 조카들 두명 딱! 앉혀 놓고 먹고 싶은데, 뭐, 토끼랑 대화하면서 먹은 아침도 괜찮았어요.^^;;

    홍차새댁님!제가 진짜 저거 너무 헐값에 사서 옆에 계시다면 하나 사드리고 싶어요. (우리돈으로 오천원 안됐거든요. ^^;;) 흠... 방법 없나? 근데, 싸서 그런가, 자세히 보면 컵이랑 주전자랑 그림이 안맞아요.. ㅡ.ㅡ;;

    펭님.. 허걱. 어찌 아셨나요? 10장 사진중 한장 건진거에요. ㅋㅋㅋ 아시죠? 제 목표!
    저 시집가는 날이 펭님네 댁이랑 닭살버전(?) 누가 더 돋나 시합해요. ㅋㅋㅋ

    혜경선생님.. 별로 공은 안들였구요. 다 82cook덕분이죠. 행복가득한 밥상~~ ^^

    지성조아님! 허걱, 엄청난 내공 소유자 께서 그런 말씀하시면, 저 쥐구멍 찾아야 되욤. 죽시리즈... 흠. 미국에서는 호박죽하고 콩죽밖에 못해요. 재료때문에. 한국가면 제가 올려 드릴게요. (아부지 죽 제가 담당하거든요~)

    칼라(구경아)님! 별로 정성 안가득 한데 그렇게 봐 주시니 제가 너무 감사하죠~~~ ^^ 토끼 인형, 진짜 저거 간만에 건진 맘에 드는 이형이에요.. ^^

  • 23. june
    '04.8.23 12:59 PM

    하핫... 집에서 밥 안먹은지 일주일이 넘었다는... 반성중입니다. 내일부터 개강인데.. 아침 챙겨 먹고 다녀야겠어요!

  • 24. Pianiste
    '04.8.23 9:51 PM

    엘리님.
    저와는 차원이 완존 틀린 분이시네요. (삐침.. -.-;; ^^; )

  • 25. Ellie
    '04.8.24 9:42 AM

    june님! 아침 꼬옥~~~ 챙겨 먹고 다니 옵소서. 그래야 머리도 더 잘돌아 간답니다.(오늘 아침 챙겨 먹고 3분 지각 했어욤.. ㅋㅋㅋ) 학기 시작하면 체력 많이 소모 되죠? 정말 건강 조심하세요.. 이번여름에 한국도 못갔다 오신것 같던데.. 못쉬어서 어쩌누...

    pianiste님.. 죽끓이는 내내 pianiste님 생각 한거 알아요? 에휴~ 제발 저 얼른 졸업해서 좋은 직장 갖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래야, 저도 6호선 패밀리에 가입하여, 아픈사람 죽챙겨주는 임무를 다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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