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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담백한 유부 우동

| 조회수 : 3,000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6-14 09:28:05
오랜만에 유부우동 해봤어요~~ ^^ 날은 더운데 왤케 뜨끈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이 먹고 싶은 건지... -.-
한국같으면 냉면 사먹으러 돌아다녔을텐데... -.- 그래두 간단하게 우동먹으니 왠지 든든하네요. ^^
그럼 유부우동 2인분 재료부터 나갑니다~~~ ^^

물 4컵, 양파 1/4개, 무우는 양파 1/4 만한 크기로 준비하시고, 멸치 조금, 가다랭이포 한줌정도, 다시마는 가로세로 3 cm 정도의 크기로 준비, 표고버섯 2개, 유부 약간, 쑥갓 조금, 당근 약간, 우동국수나 생면,파 약간, 간장 2 테이블스픈, 미림 1 테이블스픈, 소금 약간... 요렇게 준비해 주세요 ^^

1. 냄비에 멸치를 볶다가 타기전에 준비한 물을 붓고, 무우와 양파, 간장, 미림을 넣으시고 끓여주세요. 무우는 얇게 썰어 넣으시면 국물이 빨리 잘 우러난답니다. ^^

2. 15분 정도 국물을 우려내는 동안, 유부를 끓는 물에 한번 삶아서 기름기를 제거하고 물기 꽈~악 짜신후에 얇게 채썰어주세요.

3. 육수안의 건더기를 다 걸러내고 당근과 물에 불린 표고버섯을 넣고 한번 더 끓인후 당근과 표고버섯을 건져내어 다른 접시에 담아둡니다. 불을 끄고 가다랭이포와 다시마를 넣고 한 2분 정도 그대로 놔두시다가 가다랭이포는 모두 체에 걸러내시고 다시마는 얇게 채를 썰어둡니다. 육수의 간은 소금으로 보세요. 간장이 들어있으니 너무 많이 넣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육수가 약간 짭짤해야 국수를 넣었을때 간이 맞습니다. ^^

4. 국수를 삶으신 후 찬물에 한번 담궜다가 재빨리 건져내셔서 그릇에 담으시고, 육수 붓고, 유부, 다시마, 표고버섯, 당근을 가지런히 얹으세요. 마지막에 쑥갓도 조금 얹으시고 파도 송송썰어 얹으시면 유부우동 완성입니다. ^^

**** 가다랭이포는 팔팔 오래 끓이면 비린내가 나요. 그래서 저는 주로 불끄고 잠시 담궈놓았다가 건져냅니다. 드시기 직전에 유부맛이 국물에 베어나도록 휘~휘~ 섞어서 드시면 더 맛이 좋다지요. 여기에 새우튀김을 얹으면 튀김 우동이 되고, 오뎅을 얹으면 오뎅 우동, 여러가지 섞어 얹으면 모듬 우동되는 거지요. ^^ 참! 드실 때 고추가루 조금 넣으시면 포장마차나 휴게소에서 먹던 우동 맛이 납니다. 저는 반정도는 그냥 먹고 반 정도 남으면 그때 고추가루 조금 넣고 2가지 우동맛 동시에 즐겨요.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6.14 10:10 AM

    으~~ 똥그리님.. 저 넘어갑니다.. ㅠ.ㅠ 넘 맛있겠어요.
    나무오기전에 후딱 사이트 닫을랍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우동 끓여달라는걸 라면끓여줄께 하고 물끓이고 있었거든요. ^^;;;;

  • 2. coco
    '04.6.14 10:42 AM

    조~기 고명으로 얹으신 초록색 풀(^^;)같은건 뭔가요?
    저게 다시만가....요?괜히 궁금해서요...

  • 3. 똥그리
    '04.6.14 10:48 AM

    히히~ 솜사탕님~~ 저도 남편만 들어오면 사이트 화~악 닫아 버립니다. ^^ 해달라고 할까봐서리.. ^^

    코코님 제가 늘 신선한 쑥갓을 사러가기가 힘이 들어서리 (한국장이 좀 멀어요 -.-) 한번 사다놓으면 살짝 데쳐서 냉동 해놓거든요. 그래서 쑥갓이 저리 힘아리가 없네요. ^^ 풀 같은 건 쑥갓이고 그 위에 빳빳한 녀석은 다시마에요. ^^

  • 4. 밴댕이
    '04.6.14 11:37 AM

    오오...일식집 못지않은 저 수려한 자태...

    쑥갓을 이리 해놓으셔도 먹을만한가요?
    저두 추천하시면 함 따라해볼라구용...

  • 5. 똥그리
    '04.6.14 11:49 AM

    밴댕이님~ 쑥갓 사오면 한단 다 쓰기도 뭐하고 그렇잖아요. 뭐 생생한 쑥갓 떡~ 하니 올려놓으면 금상첨화지만, 매운탕이나 이런 우동에 넣기에는 이런 식으로 얼려놓은 거 써도 쑥갓 향 좋답니다. ^^ 끓는 물에 살짝 담궜다 빼내시고 찬물에 후다닥 식히신 후 물기 짜주시고 먹을 만큼씩 랩으로 싸서 집락 같은데다 넣고 드실때 마다 꺼내 쓰시면 좋아요. 쑥갓 향 내기에는 손색 없는 것 같아요. ^^

  • 6. 빠다
    '04.6.14 2:34 PM

    후루룩 제가 국물 다 먹었어요. 면발도 너무 쫄깃해 보이고..고급 일식집 우동으로 손색이 없어 보여요

  • 7. 김혜경
    '04.6.14 5:45 PM

    저도 저녁하러 나가야하는데...우동을 보니 우동생각 간절하네요.

  • 8. 솜사탕
    '04.6.15 1:33 AM

    오~ 저두 쑥갓 사오면 데쳐놔야겠네요! 좋은 팁 감사~~ *^^*

    똥그리님, 미국에 계신건가요? 궁금궁금.. *^^*

  • 9. 똥그리
    '04.6.15 1:47 AM

    빠다님~ 국물 드셔주시면 제가 황송하지요~ ^^

    김선생님~ 대문보고 놀랐어요~ 요즘 참 우울했는데 기분 파~악 올라갔습니다. ^^

    네... 솜사탕님 저 미국서 살아요. 요즘 한국이 그립고 부모님 그리워서 너무 울적하네요. -.-

  • 10. tazo
    '04.6.15 2:42 PM

    앗 레시피 고맙습니다.내일점심으로..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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