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렌지 빛의 유혹---" 당근 볶음 "
짜잔 |
조회수 : 7,273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6-11 00:30:34
제목을 보고 놀라셨죠? 당근볶음이라...
고등학교 3학년때 일주일에 세,네번은 꼭 이걸 도시락 반찬으로 싸오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리 자주 싸왔어도 늘 저는 그 노란 기름이 묻어 나오는 당근 볶음을 참 잘 먹었어요.
그 전에는 그냥 색깔 내기 위해 조금 필요한 부재료 정도로만 알고 있었더랬는데 그떄 첨으로 당근도 주재료가 될 수 었다는 걸 알았죠.
당근은 기름에 볶아 먹어야 영양분 흡수가 더 잘 된다죠?
우선 너무 간단하지만 오래 참고 견뎌야만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기름을 둘러 뜨거워진 팬에 채썬 당근을 넣고 볶습니다. 채는 가늘수록 좋습니다.
저는 이것 저것 다른 야채들도 함께 넣고 볶아 봤는데요 그냥 당근하나로만 하는게 젤 맛있었습니다.
간은 소금으로 하시구요,
그리고 기름이 골고루 묻으면 아주 약한불로 줄여서 뚜껑을 덮고 다른일을 하세요.
맛을 봤을때 아삭아삭하지 않으면 다 된겁니다. 오래 볶을수록 가늘어지면서 쫄깃한 맛을 냅니다.
단맛이 많이 나는 당근으로 볶으면 단맛과 짭짤한 맛의 조화가 잘 이뤄져서 다 볶고 나면 늙은 호박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우리 아인 그냥 밥에 얹어서 자알 먹습니다.
오늘은 기름에 오렌지색이 묻어 나오는 당근볶음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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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꽃게
'04.6.11 12:39 AM짜잔님 제 방법.
조렇게 채썬 당근을 소금을 살짝 뿌려두었다가 꼭 짜서 볶으면 더 쉽게 쫄깃한 맛이 난답니다.
저도 오랫만에 한번 해먹어야겠어요.2. 짜잔
'04.6.11 12:42 AM꽃게님,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또 하나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근데 영양분이 물에는 잘 안 녹아나오겠죠?3. 김혜경
'04.6.11 12:45 AM아~~당근만 이렇게 볶아 먹는 군요~~잡채 같은데 넣을 때나 볶았지 당근 만 먹을 생각을 못해봤어요...
4. 아라레
'04.6.11 1:32 AM오...잊고 있었던 도시락 반찬입니다. 마자요. 저두 이런 당근 볶음 먹었었어요.
5. 송현주
'04.6.11 2:33 AM요즘 당근이 무지 싸더라구요..
당근은 많이 쓸일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담번엔 당근 몇개 사서 볶아봐야겠군요.^^.6. 재은맘
'04.6.11 9:17 AM그렇군요..이런 방법이...함 해먹어 봐야지...
7. bero
'04.6.11 10:12 AM다른 요리에 채썰어 볶아 넣는것만 해봤지 당근만 볶아서 먹는 건 생각도 못했네요...
8. 강금희
'04.6.11 11:05 AM냉장고 자리차지하고 있는 당근, 오늘 너주거써!!!
9. 민서맘
'04.6.11 11:41 AM당근이 주재료가 되는건 첨 알았습니다.
맛있을것 같아요.
저도 오늘 당근볶음 해볼랍니다.
소스도 필요없고 너무 손쉬운 요리 갈켜 주셔서 넘 감사해요.
여긴 다들 고수들이라 이런저런 소스를 필요로 하는 요리들이 많더라구요.
앞으로 이런 요리 많이 올려주세요.10. 해바라기
'04.6.11 3:27 PM이렇게 볶아서 김초밥에 올려도 아이들이 잘 먹겠네요..
11. 티라미수
'04.6.11 8:00 PM저는 사진보고
레몬 필이나 오렌지 마멀레이드로 착각. 했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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