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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자국 대신 북어국

| 조회수 : 2,514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05-15 00:15:28
오늘 원래 감자국을 하려 했는데,

감자를 채썰어 끓이고, 파마늘 넣고, 국간장, 소금으로 간하고
나중에 줄알치는 건데요..

채썰어 놓은 감자를 물에 헹궈서 그런지..아님 바쁘다고 다시물이 아닌
맹물에 끓여서인지.. 전분이 우러나온 국물이 아닌 콩나물 국과 같은 맑은
국물이 되면서 엄마가 끓여주던 걸죽한 맛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어찌할까 하다가 북어국을 끓여서 감자국을 재활용하기로..

북어는 국간장과 참기름, 마늘, 소금으로 조물조물 해 놓고 볶다가
꼬들해 지기 시작하면 감자국 넣고 걍 끓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감자 맛도 좋고.. 간이 벤 북어 맛도 좋고..

호호아줌마 (ysoonkim)

저는 일밥, 칭쉬의 팬입니다. 처음 일밥을 시어머니께서 주셔서 알게 되었는데, 요리도 요리지만 김혜경님의 살림하시는 스타일이 어찌나 제맘에 공감..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로빈
    '04.5.15 12:35 AM

    국 맛도 좋을 것 같고, 국그릇도 이쁘고...

    이건 일본서 사오신 건가요?
    지라시스시 담아도 이쁠듯...

  • 2. 블루스타
    '04.5.15 3:58 AM

    예쁜 그릇이 북어국를 잘 만났군요^^ 배영이님은 진짜 센스있으셔요. 뵐때마다.
    그릇때문인지 북어국이 휠씬 맛났을거 같아요,
    북어국만은 별로 실패하지 않고 너무 맛나는 북어국비법을 알고 있어서 보여드릴께요~

    이렇게 해드시면 북어국 오케이~

    1) 먼저 육수를 준비한다
    - 저는 말린새우, 멸치, 다시마로 만들어요..
    다시마는 끓는 물에 두면 쓴맛이 잡히므로 약한물로 기포가 생길정도로만 두다가 어느정도 육수가 우러나면 다시마는 빼버리고 새우,멸치로 강한불로
    5-10분정도 더 끓여요
    2) 북어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짠다
    3) 냄비에 참기름 or 들기름을 두르고 북어랑 함꼐 달달 오랫동안 볶는다 ( 오래 볶아야 물이 우윳빛으로 돌아요~)
    4) 어느정도 볶아지면 육수를 붓는다
    5) 육수가 끓으면 달걀물과 기호대로 두부, 양파 등을 넣는다 (달걀을 부드럽게 드시고 싶으
    심 달걀을 풀때 약간의 물을 넣으심 부드럽게 풀립니다~)
    6) 중간불로 어느정도 익히고 소금과 간장, 후추로 간을 맞춘다~
    북어국은 조금 오래 끓여야 맛이 나더군요..
    첨엔 육수로 안하고 그냥 끓이니 깊은맛이 안나던데
    육수를 넣으니 넘 맛있었어요

  • 3. 수국
    '04.5.15 7:22 AM

    어제 술도 않먹었는데 왜 이리 북어국이 땡기는지~~
    나원참!!

  • 4. 홍차새댁
    '04.5.15 9:33 AM

    속이 시원할것 같아요

  • 5. 코코샤넬
    '04.5.15 9:44 AM

    음~ 한그릇 먹고 싶어요....
    북어국 좋아하는뎅..^^

  • 6. 김혜경
    '04.5.15 10:33 AM

    그릇이 너무 이뽀요...

  • 7. 배영이
    '04.5.15 10:55 AM

    블루스타님,..북어국의 진미가 여기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그릇 없는디.. 밑천 다 떨어 졌네요..우헤헤..

  • 8. 푸른양
    '04.5.15 4:57 PM

    북어국 레서피 하나더 접수하고 갑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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