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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든파티(?)에 어떤걸 준비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1,926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04-14 18:07:54
가든파티(?)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지만, 다음주에 신랑 직장 분들이 오셔서 집 마당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기로 했어요..

제가 사는 곳은 시골이라 마당에 나가기만 하면 그냥 가든파티 장소가 된답니다..

바로 옆에는 밀이 자라구요.. 또 옆에는 소들이 뛰어 놀구요...

그래서 저희집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누군가가 삽겹살을 사오기만 하면 바로 가든파티가 열리거든요..

저도 별 부담없이 야채나 된장, 그리고 밥이랑 김치, 술종류만 준비하면 되구요..

근데, 이번에는 직장분들이 오신다니까  긴장되네요.. 좀 높은분도 오신다고 하시니...

그냥 먹던대로 먹어도 뒤에서 뭐라고 하실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왕 초대했으니 잘 먹었다는 소리는

듣고 싶거든요..

주 메뉴가 삼겹살이니 삼겹살과 함께 내 놓고 먹으면 좋은 것들이나  맛있는  후식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감사...

주로 도움만 받고 가서 죄송스러운 뿐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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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세스
    '04.4.14 7:48 PM

    저도 아는 집에서 그런 가든파티 ^^를 했었어요.
    삼겹살 먹을 때, 김장김치, 쌈, 쌈장,동치미 무 넓게 썬 것 내주셔서 잘 먹었구요.
    국수를 맛있게 삶아 주시는데 참 맛있었어요.
    좀 짭짤한 듯 하게 김치도 얹고 개운하게 말아주시더라구요.
    쇠고기면 냉면이나 김치말이밥으로 마무리하면 다들 감동하는데 삼겹살 먹고 찬 거 먹으면 단체로 배탈 날까봐서 못 권하겠네요.
    다 아시는 건가요? ^^;;

  • 2. 빈수레
    '04.4.14 8:19 PM

    삼겹살도 굽고, 직접 살코기 넣어 만들었다는 소세지도 굽고, 단호박도 올리브유 살짝 발라굽고, 양송이도 굽고, 피망도 굽고, 가지도 굽고, 호박도 굽고....

    되도록이면 알록달록하게 구워서...가든그릴파티로 하세요.

    그러면, 밥도 주먹밥이나 초밥이나...하는 식으로 부페식으로 쭉 늘어놓고 하기에도 좋거든요.

  • 3. 승연맘
    '04.4.14 8:46 PM

    국수전골 같이 따뜻한 음식이 좋지 않을까요? 아님 김치칼국수라도....
    그리고 오리엔탈 샐러드 같은 것두 푸짐하구요, 영양부추 달래무침, 도라지 오이무침
    쭈꾸미가 제철이니까 숙회를 고추장에 찍어먹게 해두 좋구요...
    후식으론 수정과하고 식혜가 젤루 좋은 것 같아요.

  • 4. 김혜경
    '04.4.14 10:04 PM

    삼겹살에는 그저 푸짐한 채소와 파무침이 젤 아닌가요? 입가심으로 먹는 국수도 좋을 것 같고...
    뭘 먹어도 맛있고 멋있을 듯...

  • 5. 빠끄미
    '04.4.15 1:25 AM

    동치미에 한표 던집니다~
    낮에 하시는거면.. 시원한 살얼음 낀 동치미가 커다란 볼에 가득 들어있음 좋을거 같구요..
    밤에 하시는거면... 따끈한 잔치국수같은게 있음 좋을거 같습니다...
    요즘은 밤에 좀 싸늘하더라구요....
    좋으시겠습니다... 가든파티라니.... 울딸이 가든파티를 얼마나 좋아하는데요...!_!
    저희 가족의 최종목표는 전원주택입니다...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해서... 책보기 좋아하는 서방은 마당에 작은 정자 비스끄리므리한거
    지어 책 보고... 아이들은 마구 뛰어도 누구도 모라고 할일없는 우리가족만 사는.. 아래층이
    없이 땅이 있는 그런곳에서 맘껏 뛰놀며 낮이고 밤이고 마당 풀밭에 앉아 밥먹고...
    커다란 강아지 하나 키우며... 살고싶어합니다....
    저요? 저야 당연히.. 맛있는 요리해서... 사랑하는 울서방이랑 아이들 맛있게 먹는모습보는거죠~ ^^ 닭살인가요? 하하~

  • 6. La Cucina
    '04.4.15 2:40 AM - 삭제된댓글

    비엔나 소세지나 아무 소세지를 고추장 양념해서 구워 먹으면 가든 파티엔 정말 끝내줘요.
    가든 파티엔 보이는거 아무거나 다 구워 먹어도 맛있으니...그 맛으로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옥수수(이건 시간이 좀 걸리니 미리 쪄놨다가 그릴에 은박찌 싸서 올려 놓거나 그냥 올려 놓고 좀 탄듯한..그런 맛으로 먹음 맛있더라고요), 새우, 오징어도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거든요. 찹쌀밥이나 잡곡밥해서 은박지 두껍게 싸서 그릴에 올려 놓고 따듯하게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신기하게 바베큐 파티 하고 나서 배 부르니 더는 못 먹을 거 같으면서 또 있음 뭔가 더 먹더라고요. 입가심으로 냉면이 좋을 거 같아요. 수퍼에 파는 육수 사다가 하심 수고를 덜수도 있으니까요. 여기선 육수골(헉..이게 맞나? 확실하지 않습니다)인지 뭔지...거기 육수가 맛있다고들 하시네요. 어울리진 않지만 저라면 후식으로 수정과랑 약간의 떡도 내 놓겠어요. 입안이 깔끔해질 거 같거든요. 수정과는 만들기도 쉽고 하니...
    즐거운 가든 파티 되세요.

  • 7. 주근깨
    '04.4.16 8:00 AM

    다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마침 그날이 장날이라 채소나 과일구하기도 더 좋겠네요..
    참, 예전에 신동엽 남희석이 진행하는 맨투맨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깻잎 양배추 김치도 할 계획이에요.. 작년에도 그거 덕분에 꽤 히트했거든요..

    문제는 울 신랑은 흑돼지한마리를 사서 작업(도살장에서 잡아 부위별로 나눠준답니다.)해서 먹자고 하고, 저는 그냥 간편하게 삼겹살을 사서 먹자고 하고... 흑돼지를 한마리 잡으면 양도 넘 많고, 얼마전 깨끗하게 정리해둔 냉동고가 또 엉망으로 꽉 찰테고... 정말 고민이네요..
    하긴 흑돼지를 한번 잡으면 맛도 더 좋고, 뼈는 뼈대로 감자탕해먹고, 갈비뼈는 불고기 양념했다가 그릴에 구워먹으니 정말 맛있기는 한데, 다 먹을때까지 냉동고가 넘쳐날걸 생각하니 앞이 깜깜하네요...
    82cook님들이 가까이 사시면 나눠먹을텐데.. ^.^
    에고, 그럼 가든파티 잘하고 후기도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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