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찌기 펭님께 바치는 피칸파이 레시피

[키세스]

피칸파이를 배우긴 했는데 그 선생님은 버터와 크림치즈를 너무나 너무나 ㅜ.ㅜ많이 넣으셔서 차마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이리 저리 레시피를 찾아 몇 번의 시도 끝에 크림치즈도 안 넣고 버터도 조금 덜 들어가면서 맛있는 피칸파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답니다. ^^V
전에 깜찌기 펭님하고 beawoman님께 조금씩 드릴 기회가 있었는데 펭님이 레시피를 물어주셔서...
ㅎㅎㅎ 키친토크에 글을 다 올려보네요. ^^

재료>
박력분 180g
버터 80g (차가운 것)
물 4-5T (아주 찬 물)
소금 1/4t
이게 바닥시트 재료랍니다.
정통 방식은 도우브래드로 팔이 떨어져나갈 때까지 섞는 거지만 82에 들어와서 배운대로ㅎㅎ 박력분 버터 소금을 넣고 컷트기에 휙 간다. 물을 넣고 다시 휙 간다. ^^
정통방식으로는 밀대로 밀지만 저는 파이팬에 컷트기채로 휙 부어 대강대강 눌러 모양을 잡아준답니다. (이건 빵선생님께 배운 거예요. ^^) 이대로 냉장고행~

30분 휴지 시키면 바삭바삭해지니까 그동안 필링을 만듭니다.

재료>
계란 2개
흑설탕 75g
콘시럽 67g (물엿으로 대체가능하지만 콘시럽이 더 바삭하게 된대요.
                 <수정> 물엿으로 해도 맛있었어요.^^)
버터 17g
바닐라 익스트렉 약간 (다용도로 사용가능하다기에, 원래는 바닐라오일)
게피가루 3g
다진피칸 100g (오븐에 살짝 구운 거면 더 맛있어요.)

1. 흑설탕, 콘시럽, 버터, 계피를 버터가 녹을 정도로만 중탕한다.
2. 계란을 거품 나지 않게 풀어 굵은 체에 걸러
3. 1이 조금 식은 후 2와 바닐라 익스트렉, 다진피칸을 첨가해서 섞는다.

바닥시트에 필링을 부어 160도에서 40~50분 굽는다. 끝~
전 이지쿡이니까 170도에서 35분쯤 구워요. ^^
이건 오븐따라 화력이 다르니까 알아서 가감하세요.
바닥시트만 대강 구워 필링을 올려 다시 구우면 조금 더 바삭해요.

피칸파이는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아무리 맛있다는 제과점 것도 못먹어요.
일단 피칸의 양이 다르고 집에서 만든 건 바삭바삭한데 파는 건 축축하더라구요.
우리 신랑은 이렇게 맛있는 피칸파이는 처음 먹어봤다고... *^^*

[키세스]

참 ^^ 23cm 파이팬 기준이랍니다.

[세실리아]

정말 맛있겠는데요..함 도전해보고 싶어집니다 ^^

근데 한국에서는 피칸을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키세스]

http://cakeplaza.co.kr/
http://www.ezbaking.com/
전 주로 이 두군데에서 사구요.
제과제빵재료상에 가도 있어요.
호두로 대체하는 레시피도 있던데 만들어보니 피칸파이가 더 맜있었어요. ^^

[김혜경]

세실리아님...점심시간에 재빨리 남대문시장 다녀오세요. 남대문시장 지하상가에 안주류 파는 식품점에 있어요.

[우렁각시]

으왕~~~
나두 누구누구한테 바치는 &^%#%&^*,,,이런 소리 함 들으면 좋겠당~~

[아라레]

우와! 그렇지 않아도 피칸파이 먹고 싶었는데...
근데 저는 그냥 이마트서 파는 호두 사다 하려고 했는데 그거랑 다르게 피칸이라는게
또 따로 있네요.(무식)

[깜찌기 펭]

와~ 생각외로 쉽네요.
키세스님이 일전에 피칸이 더 맛나다셨지만, 이거 호두로 해도 되겠죠?
집앞 윌마트엔 피칸은 쥐꼬리만큼팔고 호두는 많더라구요.
땡큐~땡큐~~ ㅎㅎㅎ
파이피만드는건 대부분 빵이 비슷하겠죠?
안에 피칸대신 사과나 딸기같은 다른거 넣어두 되요?

아라레님 저도 82쿡오기전엔 피칸이 호두인줄알았어요. --;;
근데 이거 칼로리 장난아니겠따... 뜨아아..

[키세스]

다음엔 우렁각시님께 바치는 우렁이된장찌게를 만들어볼까요? ㅋㅋㅋ

-.-;; 펭님
빵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레시피에는 23cm파이틀, 24 미니머핀틀에 들어가는 파이피가 박력분 320g, 버터 200g, 크림치즈 250g이 들어가더이다. ㅜ.ㅜ
거기에 비하면 이건 다이어트 피칸파이라고나 할까? --;
버터양은 이보다 더 줄이면 맛이 없어요.

그리고 웬만하면 피칸이 나을텐데...
저도 좀 아껴보겠다고 호두를 샀다가... '호두 1킬로그램으로 무엇을 할가요?' 이런 질문 올린적이 있답니다.
피칸이 조금 비싸지만 비싼 값을 하더라구요. ^^;

[세실리아]

오호, 그렇군요 ^^ 당장 월요일날 남대문가서 파이에 도전합니당~

[푸우]

저 담에 경주가면 저 피칸 파이 구워주세요,,~~!!

[키세스]

푸우님 ^^
'저 피칸 파이'는 빵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몸꽝으로 가는 피칸파이" 이건가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