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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미혼녀 귀차니즘요리...*.*

| 조회수 : 2,527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3-05 23:15:19
이것도 요리냐구 돌 던지지 말아주세요 ㅡ.ㅜ

제가 잘해먹는 비빔밥이어요.
재료삿을 보면 아시겠지만 찬밥, 야채, 초고추장, 연어면 재료 준비 끝.
밥은요 전 날아가는 쌀을 좋아해서 날아가는 쌀을 먹어요.외국이라 날아가는 쌀이 더 싸기도 하구요.
전 연어를 좋아해서 연어로 많이 하는데 이거 참치 통조림 넣고 비벼두 맛나요.*.*
야채는 전 그냥 샐러드 용으로 파는 포장 야채 묶음을 사구요 냉장고서 당근이나 양파 있음 썰어 넣기도 하구 되는데로 암거나 해서 먹는답니다.

장국이나 게란국하구 같이 먹으면 맛나구요 그러나 전 귀차니즘이라 ㅡ.ㅡ

밥을 덜 넣구 야채를 많이 넣어야 개운하니 맛난듯.

남친한테 이거 해주면서 맛나지? 하면서 우쭐햇더니
남친왈 이거는 요리가 아니구 진열이지 ㅎㅎㅎㅎ
했답니다 .

앞으로 82쿡 보면서 더 잘 해볼거에요 ㅎㅎㅎ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의 여왕
    '04.3.5 11:20 PM

    어머, 세상에!! 제 저녁메뉴랑 너무 비슷하네요!!!
    이렇게 생채소 넣고 밥 조금 넣어서 비벼먹으면 너무너무 맛나죠?
    요기다 참기름 한 방울 똑! 떨어뜨리면 더 맛있는데.^^
    전 참치나 고기, 연어 같은 건 잘 안 넣고,
    대신 가지나 콩나물을 익히기만 해서 (아무 양념간 안 하고 그냥)
    잘게 썰어서 같이 넣는답니다.
    아, 대신 계란후라이 하나 추가하는구나...(단백질)
    저처럼 해드시는 분이 또 있다니 너무너무 반가워요.
    저두 국은 안 끓이는데... 우리 이참에 귀차니즘 클럽도 결성할까요?

  • 2. 아라레
    '04.3.5 11:22 PM

    귀차니즘 대마왕 자리는 내걸로..
    전 계란후라이 하는것도 귀찮아 간장에 참기름만으로 목 메어 꺽꺽 거리면 걍 맹물 마십니다.
    주부 맞을까요..? ^^;;
    어제는 설겆이 하기 귀찮아서 우유팩 잘라놓은것에 군만두 얹어서 먹었죠. -_-v

  • 3. technikart
    '04.3.5 11:28 PM

    이론의 여왕님! 콩나물!!! 저 콩나물이나 열무 김치 이런거 엄청 좋아하는데 여기는 콩나물은 한국 슈퍼 가야 보구 열무는 주문해야 겨우 먹을까 말까 여여. 정말 밥비벼서 먹는거 넘 좋아요. 설겆이도 그릇하나만 나오자네요 ㅎㅎㅎ

    아라레님 게란 후라이 귀찮죠.전 게란만 부치면 후라이팬에 떡 붙는데 왕짜증나요.후라이팬을 바꾸면 되겠지만 돈 아까바서 ㅡ.ㅡ 사실 전 냄비 한개로 모든걸 다 하거든요 ㅎㅎ
    전 맥도 날드같은데 가서 컵 주는거요, 종이컵..그거 들구 와서 컵씻기 싫어서 거기다 커피 마셔요 ㅎㅎㅎ

  • 4. technikart
    '04.3.5 11:30 PM

    귀차니즘이들을 위한 요리를 개발하는것이 귀차니즘 클럽의 목표가 될거여여 ㅎㅎㅎ
    정말 귀차니즘 클럽 결성 대 찬성!

  • 5. champlain
    '04.3.5 11:54 PM

    저도 이거 되게 좋아해요..
    간단하면서도 맛나지요..

  • 6. 이론의 여왕
    '04.3.6 12:14 AM

    테크니카 님, 맘 같아선 DHL로 콩나물 보내드리고 싶네요.
    언제 한국 오시면 콩나물콩 사가셔서 길러드세요.
    외국에선 깻잎도 비싸다던데...
    전 외국 슈퍼만 가면, 책에서만 봤던 식재료랑 조리도구 때문에 눈이 돌아갈 지경이더구만
    정작 거기 사시는 한국분들은 토종 입맛을 늘상 그리워하시더군요.

  • 7. griffin
    '04.3.6 1:58 AM

    전 가끔 입맛없을때 금방한 하얀 쌀밥에 초고추장 넣고 스윽스윽 비벼먹어요..
    콧잔등에 땀이 맺히면서 입맛이 화~악 돌거든요.

    예전에 아버지 직장떄 강원도 산골에 살았는데요.
    뒷집 오빠가 도시락밥 남은거에 고추장 비벼 먹는거 보구 엄마한테 졸랐더랬데요..
    -전 잘 기억이 안나지만-
    엄마가 반찬없구 배 고프니 그렇게 먹는거니 너한테는 별맛 없을거라구 설명해두 알아들을 나이가 아닌데다
    엄마 말씀에 의하면 꽁보리밥에 집고추장이였을거라서
    응용해서 하얀쌀밥에 초고추장, 참기름 약간 넣고 비벼줬더니 너무 잘 먹구..
    그 이후 가끔 그렇게 먹기 시작했데요.. 제가...
    참 철없던 아이때 일이네요..

  • 8. 홍차새댁
    '04.3.6 10:13 AM

    시집가면 살림 잘 살겠어요~

  • 9. 솜사탕
    '04.3.6 10:42 AM

    질문이요..
    연어를 생으로 드신다면... 특별히 사시미용 등급으로 신선한것을 사시나요?
    아니면 그냥 아무 연어살??? 일식집에서 파는 생선의 신선도도 그리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괜히 미국마켓에서 연어살 사다가 그냥 먹기가 쫌 무서워서요.
    한국마켓에서도 연어랑 참치랑 생사시미용으로 팔긴 하는데.. 비싸기도 하고..
    역시 별로 신뢰하는 편이 아니라서... (왜 도대체가 한국마켓은 만든 날짜와 유효날짜
    를 적지 않는겁니까??? -_-a) 굉장히 꺼려지더라구요.

  • 10. technikart
    '04.3.6 8:10 PM

    홍차 새댁님 시집을 가야 말이죠 ㅎㅎㅎ

    솜사탕님 여기는 저 포장 보시면 알겠지만 연어 생거를 얇게 썰어서 허브랑 각종 향신료 소스 넣구-작은 봉다리에 든 소스가 그거에요-- 먹는 요리가 있어요.그래서 그거 용으로 포장해서 파는걸 사기두 하구요, 아니면 저도 그냥 생선 코너 가서 물 좋아 보이면 껍질 없는 한토막을 사서 오는데 찝찝하시면 더운물을 팔팔 끓이셔서 한번 쓰윽 끼얹어 보세요.빨리 골고루 끼얹으면 겉이 아주 살짝만 익거든요? 그걸 냉장고에 차게 해 놧다가 먹기도 해요.
    저도 저렇게 비벼는 먹는데 사실 약간 무서버서 회로 왕창 먹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글구 한국이나 일본 마켓 초밥용이나 사시미용 생선들 좀 그렇죠.
    저두 미국에서 살아본적 있는데 어딜가나 한국 마켓은 날짜가 있어두 좀 신뢰가 안가구
    없는 경우두 태반이더라구요.커억 그래두 미국은 여기보단 먹을게 많다구 생각합네다 ㅎㅎ
    아참 미국 마켓에 냉동 참치들 파는데 게네들 냉동은 사시미용으로 냉동된게 아니라 그런지 녹이믄 냄새 나요.차라리 그냥 생물 생선 파는데서 사셔서 해보세요 .

  • 11. technikart
    '04.3.6 8:12 PM

    그리핀님 으흑 할머니 음식이나 시골 음식이 정말 맛나죠. 어릴때 부터 입맛이 수준있으셨던듯. 저는 무우 넣구 두부 넣구 은근하게 조린듯한 할머니표 된장찌개가 어찌나 먹구싶은지 @.@

    이론의 여왕님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깻잎 ㅡ.ㅡ 여기 와서 한번두 못 먹어 봤어요.한국식당가두 깻잎이 비싸 그런가 절대 안쓰던데 ㅡ.ㅡ

  • 12. 아름아름
    '04.3.7 11:46 PM

    방금 이 사진과 글들에서 귀차니즘과 자취즘이 합쳐져
    좋은 조리 노하우가 나올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82를 자주 드나들다보니 머리속에서 차곡차곡 어떤 동일한 생각들이 쌓이는군요
    뭔가 자세히는 알수없지만 음....일단 조리과정도 기분이 좋아야한다는?

    마치, 운전을 처음하면 운전만 할줄알지, 자동차정비나 세차하기 싫다가
    점점 차를 관리하면서 차가 나에게 맞춰진다는 느낌이 들듯이

    요리 먹을줄만 알았는데 조리과정에도 뭔가 즐거움이 있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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