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re] [문의]시어머니 생신상

| 조회수 : 1,843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3-11-21 00:26:03

>매일같이 눈팅만 하다가 질문 하나 올립니다.
>
>회사다니는데, 시댁이 대구거든요. 다음주에 어머님 생신(결혼후 첫번째)을 맞이하여 대구에 내려가기루 했는데 이번엔 음식을 좀 해갈까 생각중입니다. 문제는 퇴근한 다음에 금요일 밤에 내려가야해서 그렇거든요. 토요일 아침에만 내려가도 좋은데, 그러면 시댁에서 난리가 납니다. 의견 좀 주세요.
>
>우선 메뉴는 미역국, 갈비찜, 잡채, 낙지볶음, 전(호박&버섯)으로 정했구요. 야채는 미리 다듬어 가고, 미역국 육수랑 고명(양지머리)도 만들고, 갈비도 한번 삶아서 기름제거해서 가져가고, 양념장(갈비양념, 낚지볶음 양념)도 미리 만들어 갈려구 합니다. 전도 미리 부쳐 가구요. 아이스박스에 넣어가야죠.
>
>이유는 시어머니께서 성격이 좀 급하셔서 제가 하면 답답해 하시거든요...(제 결혼식 폐백때는 신랑 한복도 대강 입히고, 도우미 아줌마보다 더 큰소리로 말씀하시면서 진행하셨습니다. ㅠ.ㅠ) 차라리 제가 가서 부엌에서 혼자 일할 수 있으면 좋은데, 그게 안되서 기초적인 준비를 해가야 어느정도 제가 할 수 있을것 같네요.
>
>그것도 목요일 밤에 해서 싸놓은 다음에 금요일에 퇴근하자 마자 휘리릭 들고 가야 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메뉴도 대충 준비해 갈 수 있고, 보수적인 입맛의 시댁기준으로 준비했습니다.가능할까요?
>
>참고로 지난번에 서울 오셨을때(1박2일), 아침 : 쇠고기무국, 미삼무침, 닭살비빔밥 / 점심 : 갈비찜, 구절판, 적, 해물부추전, 콩나물국을 준비했었습니다.(신랑이 없어서 좀 간단히 준비했죠)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yomom
    '03.11.21 12:38 AM

    너무 잘하려구 애쓰지 마세요 전 요리가 재미잇어서 시작했는데 7년째인 지금은 짜증납니다.
    시어머니 재료만 던져주고 뭐하라고 하시곤 애들이랑놀구 밥먹구 난 설겆이하구 나이먹은 시누둘은 절대 안하구 올해 작년 시부모 환갑상 저혼자 다 했구요(물론 혼자서도 잘하지요 그러나 점점 짜증이나고 일이 귀찮아지고)이젠 당연히 하려니 수고했단 말씀도 없고 신랑은 칭찬한마디 당근 없구요 제발등 스스로 찍었단 기분입니다. 얼아후면 올케가 들어오는데 전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지말라고 할 참입니다. 못한다고 빼다가 잘하면 칭찬이 열배 첨부터 잘하면 당연시되고 몸이 괴롭답니다 참고로 애들돌도 다집에서했구요 식구는 7-8정도지만 음식할만한건 다해야합니다 20명 이하는 다 똑같다는 생각이구요 전 외며느리라 늘 혼자서 하구요 아버님 환갑때 조금 작게 했더니 모두 올해 어머님때는 압력넣더구요 그래서 고임상도 만들고 상다리 휘어지게 교자상 2개꽉차게 해ㅉ지요 순오기로. 결론은 첨부터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애까지 생기면 너무 고달픕니다.

  • 2. nowings
    '03.11.21 12:52 AM

    hyomom님! 꼭 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801 얼갈이 한단, 허무하군.. 10 카푸치노 2003.11.12 2,970 6
1800 살아 남기는 했습니다. 3 한해주 2003.11.12 1,821 16
1799 까나리액젖으로 깍두기 담갔습니다. 20 복사꽃 2003.11.12 4,940 40
1798 편육 잣소스 냉채 14 orange 2003.11.11 5,093 37
1797 소박하지만 행복한 밥상 5 자유를 꿈꾸며 2003.11.11 2,823 23
1796 남은 배가 많을때 어케하시나요... 2 희주맘 2003.11.11 1,939 61
1795 불쌍한 김밥 16 치즈 2003.11.11 4,221 11
1794 나 너무 멋진 거 아냐? 12 박미련 2003.11.11 3,630 7
1793 좋은 유자 파는 곳 알려주세요.~~ 5 naamoo 2003.11.11 3,724 35
1792 타이 고추가 자라는 모습... 2 홍승현 2003.11.11 2,477 27
1791 옹기팬을 이용한 군고구마 ... 3 chocola 2003.11.11 2,600 17
1790 주말에 먹은 잡채. 18 Fermata 2003.11.10 3,249 7
1789 쟁반냉면~ 10 coco 2003.11.10 3,009 13
1788 양면팬을 이용한 돼지목삼겹살 구이~ 15 복사꽃 2003.11.10 5,164 4
1787 귤차 만드는법 알아보았습니다. 5 복사꽃 2003.11.10 3,987 32
1786 아주간단한 돼지 갈비찜... 3 2003.11.10 5,929 8
1785 야끼소바 4 sca 2003.11.10 2,272 16
1784 강화도를 다녀와서... 3 별짱 2003.11.10 1,951 32
1783 땀 뻘뻘~소고기무국~~ 1 호즈맘 2003.11.10 3,003 28
1782 냉동실에 쇠고기 한 줌이 있다면.... 15 치즈 2003.11.10 3,911 11
1781 남은 생크림으로 만드는 크림 파스타 2 sca 2003.11.10 3,018 14
1780 표고버섯, 당근, 시금치 넣은 김밥 1 sca 2003.11.10 2,657 21
1779 월동준비 감기예방차 2 june 2003.11.10 2,158 16
1778 라임케이크 2 june 2003.11.10 2,191 19
1777 무뚝뚝한 남편 돼지 주물럭으로 녹이기 9 한해주 2003.11.10 2,596 12
1776 닭날개봉으로 만든 닭버터지짐 15 복사꽃 2003.11.10 3,694 26
1775 안동찜닭(윤희정씨레시피)과 잡탕밥 6 훈이민이 2003.11.09 4,701 19
1774 곱창전골 파티~~~ 12 꾸득꾸득 2003.11.09 3,44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