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닌답니다.
찔끔찔끔 먹는데 사먹는밥은 거의 절반가까이 남게 되서
어느날부터인가 도시락을 먹죠^^
결혼하기 전에는 (그래봐야 몇주전이지만)
엄마가 도시락 싸주셔서 그냥 먹기만 하면되었는데
이제는 제가 싸서 먹어야 하는군요..ㅠ.ㅠ
근데 또 저라는 인간이 아주 까다로우면서도 아주 편한 사람입니다.
전 빵~만 있으면 아무소리 안하거든요~ㅋㅋ
오늘아침은 낭군이 일주일에 한번 일찍 출근하는날이라서
무지 바쁜데~ 계란찜하다가(여기서 본것처럼 계란껍질로 물을 계량하니 딱이더라구요~)
결국 도시락 싸기 힘들어서 그냥 냉장고에 양상치랑 치즈 하나만 달랑 꺼내서 출근했답니다.
낭군에게 빵집앞에 내려주고 먼저가라고 하고
제가 좋아하는 바게트 하나 썰어서 출근했죠~
원래는 점심먹고 남은건 마늘빵 하려고 했는데 오며가며 그냥 집어먹으니~ 몇개 안남았더군요
아무튼
찐홍님이 가르쳐주신 팁대로
마요네즈(요상한 달큼한 마요네즈랍니다)발라서 바게트 굽고
양상치랑 양배추마요네즈버무려서 얹고 치즈 올려서 다시 바게트
ㅋㅋ
근데 너무 너무 맛있더라구요~
물론 질질 흘리고 입에 묻히는 칠칠맞은 점심식사였지만요~
ㅎㅎ
요리의 즐거움은 무한하게 상상할수 있고 내마음대로 할수 있는 자유에 있는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시는 맘들은
애기한테 뭐 사오라는 심부름만 시키지 마시구
동그랑땡도 빚어보게 하고
쿠키도 커터로 찍어보게 하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ㅎㅎㅎ
점심에 바게트 샌드위치 먹었다니 거창한걸 먹은줄 아는 울 낭군 그게 뭔데~? 그러더라구요~ㅋ
낭군에게는 정식 바게트 샌드위치 (찐홍님 레시피를 슬쩍 훔쳐서리~)를 한번 해줘야겠네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예비신부찐홍님 덕에~ 맛난 아무거나 샌드위치 먹기
꿀벌 |
조회수 : 3,694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3-11-18 13: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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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비신부찐홍
'03.11.18 1:52 PM에궁...별거 아닌뎅....
맛나게 해 드시면 좋겠네여~~
개인적으로 애그 샌드위치~ 강추입니다~~~^^ ㅋㅋㅋㅋ
기분좋네염~~~ 핫핫핫 *^^*2. peacemaker
'03.11.18 8:21 PM예비신부님~~오늘 아침 에그 샌드위치 해 먹었어요..
아이들이 맛있다네요..
내일 아침은 참치 샌드위치예요..
먹으면서 예비신부님 생각했어요~~ ^^*3. 예비신부찐홍
'03.11.19 10:23 AM감샤감샤~
저두 에그 샌드위치 먹구 시퍼영~~~ -.-4. 지니맘
'03.11.19 11:13 AM저도 오늘 에그 샌드위치 해먹었어요~~
새로운 맛이었어요~~
예비신부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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