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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테이크 만찬이에요

| 조회수 : 4,222 | 추천수 : 8
작성일 : 2003-10-07 20:57:17
크크큭....
만찬분위기 한번 내봤습니다.

사실은 지난주 금요일에 해먹은 스테이크입니다.
스테이크 패드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냉동 패드이고 18장 들어있어요.
그리고 가격은 23000원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감자는 십자로 칼집내어 전자렌지에서 5분돌리고 난후에 버터바르고
냉동 브로콜리와 냉동 야채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쳤습니다.

소스병이 거의 바닥난 상태라서 겨우 먹을정도뿐이더군요.
고기가 진짜 고기뿐이어서..나중엔 목이 메여...눈물도 한방울 찔끔했습니다.

버터박스보다 버터가 더 커서...삐져나왔네요^^

잔이랑 주전자는 괜히...멋낸다고 나왔습니다.

p.s. 어제 저녁엔 꽁치김치조림해먹었구요, 오늘 저녁엔 꽃게님의 잡탕밥 해먹었습니다.
사실, 잡탕밥은 이번주말에 할려고 했는데...오늘 먹을반찬이 마땅찮아서..결국..해물잔치 잡았습니다.
근데..생각보단 너무 쉬웠어요. 총요리시간 15분정도...후다닥..

울 신랑이 맛있대요.^^  칭찬받았어요~(꽃게님 캄사~)
근데, 처음에 꽃게님 레시피대로 고추기름에 마늘이랑(저는 갈아둔 냉동마늘뿐이어서 이것넣었습니다.)
대파볶을때...고추기름의 매운맛에..신랑이랑 둘이서..재채기하고 난리였습니다.
진짜 맵데요..근데 요리에는 고추기름맛이 거의 안나는거 있죠(너무 적게 넣었나요)

담에 정식으로 더 잘 만들어서...사진찍어야겠어요.
제가 만든 요리..사진찍어두는 것도 재밌어요(이 재미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ream
    '03.10.7 9:08 PM

    와~~ 이쁘게 해 놓으셨네요! 사진들을 보니 그릇 욕심이 더 늘어간다는....ㅋㅋㅋ
    가운데 버터박스라구요?. 첨엔 그 밑에 것이 뭔가 했네요... 삐져나온 버터라~~~*^^*
    저도 연말에 저렇게 흉내내면 남표니가 좋아할런지... 갑자기 요리와 그릇에 열심인 저 한테
    '얼마나 가겠어?' 그랬거든요.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멀었던지라....쿄쿄쿄)
    저도 제가 만든거 사진 찍어둬야 겠어요.. 따라쟁이 해도 되죠? *^^* *^^*

  • 2. 염가영
    '03.10.7 9:09 PM

    아직 저녁식사 전입니다..오빠가 일문제로 제가 사는 근처에 온다길래,같이 먹으려고 기다리는 중인데...홍차새댁님 덕분에 저녁 메뉴 결정했습니다.. 접시하며 찻잔하며 넘 이뿐 샤랄라~~스타일이네요..
    아~~~~ 배고파~잉

  • 3. 오로라
    '03.10.7 9:43 PM

    오로라 반성중 ㅠ.ㅠ

  • 4. moon
    '03.10.7 10:40 PM

    로얄 알버트의 황실장미로 꾸민 식탁 멋지네요.
    cream님은 아이디 처럼 부드럽고 여성스러울 것 같은데.... ^ ^

    질문 하나 하려구요..
    냉동 야채 맛이 괜찮나요? 데치면 너무 물러지지는 않는지요?

  • 5. 유니
    '03.10.7 10:40 PM

    너무 이쁘고 맛있어 보이네요...그런데...저 냉동 스테이크 패드...정말로 맛이 있는지,궁금하네요

  • 6. 홍차새댁
    '03.10.7 11:06 PM

    cream님..따라하셔도 됩니다. 저도 많이 따라하는걸요~

    moon님같은 분이 제게 질문을 하다니..이렇게 황송할수가^^
    저는 냉동야채맛 좋던데요. 설명서(수입품이니까 한글 설명서가 몇줄있는데)에 끓는물에
    5-6분 데치라고 되어있지만..저는 2-3분정도 데쳤습니다.

    유니님..냉동 스테이크 패드..맛 괜찮습니다.
    이전에는 이-마트에서 파는 햄버그 스테이크 사와서 먹어봤는데..비교안됩니다.
    이-마트꺼는 야채랑 고기랑 소스가 함께 들어있었던 반면, 이 스테이크 패드는
    진짜 고기살만 있어서..쬐금은 목이 메일정도입니다.
    (저는 소스 직접 못만들어서 그냥 A1소스 먹었는데..시중 레스토랑처럼 좀 걸죽하게
    만든 소스라면 더 맛있을것 같습니다.)

  • 7. LaCucina
    '03.10.7 11:12 PM - 삭제된댓글

    흐..버터 귀여워요 ^^;;

    저 스테이크는 어디 부분인가요? 햄버그 스테이크인가요?? 아님 휠레 미뇽인가요? ^^
    저는 2주 동안 스테이크만 3번 해 먹었네요. rib eye 2번에 ny strip 1번..그런데 어제 남편이 저 먹으라고 데블 케이크랑 Ben & Jerry's Butter Pecan 아이스크림에 ny strip 스테이크 2 덩어리 들은 것을 사왔네요. 오늘 일 때문에 늦게 올 것 같다고 혼자 있음 잘 안 챙겨 먹는다고요. 스테이크는 굽기만 하면 되니까 챙겨 먹으라네요. 아무리 맛나는거라도 혼자 먹음 정말 맛 없어요 ㅡ.ㅜ

  • 8. 카푸치노
    '03.10.8 1:59 AM

    결혼 4년차, 친정엄마가 사주신 그릇 아직도 포장 안뜯고 베란다에 쌓아둔게 꽤 됩니다..
    흑흑.. 엄마가 뭘 줬는지도 사실 잘 몰라요..
    로얄 알버트, 집들이때 두번 써보고, 얼마전에 한번 써봤네요..
    아무튼 이 싸이트만 오면 저 비참해집니다.. 다들 이쁘게들 차리고 담아내시는지..
    남편하고 둘이 먹는 밥상에 이쁜그릇 꺼내면 누가 혼내기라도 하나봐요..
    홍차 새댁님네 멋진 만찬 잘 구경했습니다..

  • 9. 세시안
    '03.10.8 9:09 AM

    와~ 그릇들도 넘 예쁘고 맛나보여여~ 감탄 연발이네여~

  • 10. 꽃게
    '03.10.8 9:11 AM

    역시나 내공이 만만찮습니다.ㅋㅋㅋ

  • 11. 홍차새댁
    '03.10.8 10:46 AM

    LaCucina 님..스테이크의 부위는 ...음...음...잘 몰라요 ㅠㅠ
    (기억에 쇠고기 함량이 일반 시중에서 파는 울나라꺼보다 훨씬 많아던 것으로...
    -> 집이면 금방 꺼내보면 될텐데요..ㅠㅠ)
    휠레 미뇽은 아니구요...햄버그 스테이크종류인데 양념은 안되어 있는 패드입니다.

    카푸치노님...비싼 그릇들...열심히 사용하세요..
    울 신랑..비싼 커피잔 사용하다 깨지고 이빠지면 아깝다면서 한동안 유리잔에 커피마시더군요
    (시댁에서는 로젠탈이랑 웨지우드랑 더 비싼 잔 사용하는데...시부모님 돈으로 샀기 때문에 그냥 마셨다나요..나원참..그럼 이젠 자기돈 든다고 아까워 하는건가??)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비싼 돈주고 샀으면 그 값어치만큼 많이 사용해야한다고..
    담부터 유리잔에 커피마시면 유리잔 다 내버릴거라면서 째려봤더니..이후엔 머그잔 또는
    커피잔에서 마십니다.

    꽃게님..내공이라니..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어요^^
    이 내공..전부 여기계신 선배 언니님들한테 배운 겁니다. 더 열심히 따라해야쥐~

  • 12. 김혜경
    '03.10.8 8:34 PM

    사진 좀 찍혀보겠다고 나와있는 버터 넘넘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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