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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허세 한번 부려본 '커리'와 '병아리콩'이요.

| 조회수 : 9,087 | 추천수 : 4
작성일 : 2016-07-24 21:04:58
'커리' 보다는 '카레'가 익숙한 세대이나, '카레'가 일본에서 들어온 말이라 하니...
원래의 이름대로 '커리' 라고 불러 주려고 합니다. '커리'라는게 일정한 룰이 있는 음식은 아니라고 하지요.
무슨 고기가 되었건, 간단한 해산물도 좋고. 
야채 볶아서, 향신료 가루를 넣고 끓여 내는 음식은 다 '커리'라고 하네요.

이게 자투리 재료를 가지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참 좋은 음식이지요. 몸에도 좋구요.

재료는 냉장고 여기 저기에서 소환했습니다. 냉동실에서는 칵테일 새우, 브로콜리를 소환했구요.
냉장실에서는 닭다리살(정육)과 양파, 당근이 왔군요. 감자는 껍질 벗기기가 귀챦아서 생략했네요.    
허브 잎으로 멋 좀 부려보려 했는데, 그 사이를 못 참고 한 녀석은 익어버렸군요.

'난' 대신 간단하게 또띠아로 대신했구요. 그래도 나름 불맛 내려고 체스넛 팬에서. 구워진 아이죠. 

오른쪽, 야채 스낵 옆에 있는 아이는 불린 병아리콩에 올리브 오일, 허브 가루, 소금, 후추, 레몬즙에,
대용량으로 먹어도 줄지 않는 파마산 치즈 가루까지 그냥.....갈아 만든. 후무스구요.    

왼쪽에 있는 아이는 환타에 체리. 하나 풍덩. 있어보일라고요.

잡지는 The Kinfolk Table. 이구요. 사진은 잡지 컨셉을 흉내 내어 찍어봤습니다.  

이걸 만든 저는 이정재, 정우성하고 동갑인데, 상태는 참 많이 다른 아저씨구요. 

타지에서 친구도 없고, 딱히 취미도 없어서요. 음식 만들어 사진 찍고, 허겁지겁 먹고 뱃살 키우는게

취미라면 취미가 되었네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캔디
    '16.7.25 3:10 PM

    저는 어제 렌틸콩 불려서 채소 엄청엄청 넣어서 한 냄비했는데.--;; 없네요.ㅠㅠ
    누구 입에 다 들어갔는지..

  • 2. 세솔
    '16.7.25 4:43 PM

    오~!! 있어 보입니닷^^
    겸손하시지만,내공이 보통 아닐듯 한데요?

  • 3. 사탕거미
    '16.7.25 10:03 PM

    와 멋진데요 ~

  • 4. 채돌맘
    '16.7.26 8:45 AM

    오~커리도 맛있어보이고 난!도 훌륭하네요.

  • 5. 터크맨
    '16.7.26 10:19 AM

    ^^ 칭찬 댓글 감사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춤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분이 좋긴 하군요. 가끔씩 따라해보려고 눈팅만 했는데...이젠 종종 올려보겠습니다.

  • 6. 예쁜솔
    '16.7.26 4:04 PM

    이정재, 정우성보다 멋져 보여요!

  • 7.
    '16.7.27 5:58 PM

    매트랑 접시도 남다릅니다^^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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