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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편하게 파기르기..

| 조회수 : 15,047 | 추천수 : 118
작성일 : 2010-04-21 15:43:22
남편과 저, 이유식먹는 아기.

이렇게 세식구인 저희는 파 한단을 사도 오래 먹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파, 양파, 가지, 무 등 채소를 잘먹긴합니다만

그래도 파 한단은 좀 많아요.

물론 썰어서 얼리기도 하지만 생생한 파가 필요한 경우도 있죠.

그럴 때 우유통을 이용하는 간단한 파기르기 통 만들기!







먼저 이렇게 생긴 우유통을 준비합니다.

손잡이가 있으면 베란다로, 부엌으로 나르기 쉬워서

늘 저 통을 선호합니다.





윗면을 사선으로 잘라요.

저 통은 재질이 좀 두꺼워서 칼날에 손이 베이지않도록

주의하셔야해요. 목장갑을 끼고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손잡이 윗 부분에는 좀 여유를 두고 자르셔야

나중에 잡고 이동할 때 꺽이거나 덜렁거리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짜잔~! 완성~!

자른 통에 물을 조금 담고 파를 저렇게 꽂아놓습니다.

베란다 볕 잘드는 곳에서 기르시다가

요리에 필요하시면 그대로 들고 싱크대에서 필요한 만큼 뽑아서 쓰시면

뿌리를 따라 뚝뚝흐르는 물도 방지되고 아주 좋아요.





흙을 채운 화분에 기르시는 경우도 있는데  저흰 아직 그럴만한 화분이 없어요.

그리고 사실.. 저렇게 며칠 못가요.

홀랑 집어다가 파전만들어 먹는 바람에..

여름에는 저렇게 수중재배하시면 파뿌리때문에 쉬이 상한 역한 냄새가 나는데

그럴때는 얼른 데려다가 홀랑 파전을!!

아..... 그러면 '기르기'라는 의미가 없군요. 흑. ㅠ_ㅠ





보너스 샷.



건조된 빨랫감 정리하다가 장난삼아 매어주고 "가서 성냥팔아와!"했더니

마구 울어버리는 8개월째 열심히 살고 있는 만두군.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oveahm
    '10.4.21 3:53 PM

    성냥 팔기엔 아직 어리다구요 앙~~~~

  • 2. 팜므 파탄
    '10.4.21 3:56 PM

    보기도 아까운 우리 만두군을 앵벌이 시키실려구요???
    근데 왜 만두 인가요?
    엄마가 만두를 잘 빚으셨나요?
    저 울어대는 만두군 맘 아파 더 이상 못 보겠습니다 ㅠㅠㅠㅠ.

  • 3. 미모로 애국
    '10.4.21 4:00 PM

    loveahm님 // 하긴.. 아직 '음마'밖에 말 못하는데 좀 어리긴 하죠? ^^;;

    팜므 파탄님 // 아기라서 피부가 보송보송하면서 촉촉해서 마치 만두피같더라고요.
    그래서 만두라고 불러요.
    그리고 오래 안 울렸어요. 바로 안아주었으니 너무 맘 아파 하지 마세용.
    다음에는 활짝 웃는 사진 올릴께요. ^^

  • 4. 꿈꾸다
    '10.4.21 4:37 PM

    마땅한 화분이 없으시면 저 우유통에 송곳이나 젓가락(안쓰는것) 불에 달궈서
    구멍내면 화분이 됩니다 ^^
    보송보송하니 만두 맞네요..ㅎㅎ 우는모습도 예뻐요~

  • 5. 열무김치
    '10.4.21 5:38 PM

    아하 ! 요렇게 물에 꽂아(?) 놓으면 파가 몇 일이나 싱싱하게 있나요 ?
    물기 없이 신문지에 싸 두는 것보다 오래 가나요 ?

    성냥팔이 만두 소년 ^^ 성냥팔기 싫태요~~~~~~~~ 아주 귀여워용~~~용용용

  • 6. agada
    '10.4.21 7:16 PM

    에구구~~~나쁜 엄마 조렇게 이뿐 만두군을 ㅎㅎㅎㅎㅎㅎ

  • 7. 미모로 애국
    '10.4.21 7:48 PM

    꿈꾸다님 // 옷. 그렇군요. 그럼 이제 못쓰는 젓가락을 찾아서~~~...

    열무김치님 // 물기없이 신문지에 싸둔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 해드리고요,
    여름처럼 더울 때는 물을 매일 갈아주고, 겨울에는 삼사일에 한번씩 갈아주면
    일주일 넘게 거뜬하던데요. 참고로 저희집이 통풍이 잘되는데 그것과도 관련이 있을지는..

    agada님 // 그러게요. 그 넘의 성냥, 그냥 제가 팔아야죠, 뭐. ㅋㅋㅋ

  • 8. 이든이맘
    '10.4.21 10:04 PM

    하직인사.. ㅋ

  • 9. 탱고레슨
    '10.4.22 12:06 AM

    좋은 방법이네요~^^ 저희 집에 흙을 포대로 사다 놓은 게 있는데 파 한단 사놓으면 심어봐야겠어요..그리고 필요할때마다 뽑아먹어야쥐...
    그나저나 만두군~~~느무느무 귀엽네요~~~~~
    너도 지금 8개월...만두군처럼 이쁜 아가야를 기다리는 중이지요..

  • 10. 미적미적
    '10.4.22 12:12 AM

    저희집에는 알밤이가 있어요 다행이도 아직은 뽀얀것이 까놓은 알밤같아서...귀여워요 저렇게 작은 아이...우리집에 놀러오면 좋겠어요 제가 하루는..두시간은..삽십분은..이뻐해줄수있을것 같은데===333

  • 11. 시원한 바람
    '10.4.22 1:36 AM

    플라스틱 종류를 자를 때 칼날을 불에 달궈서 자르면 쉽게 잘립니다.

  • 12. grenier
    '10.4.22 5:20 AM

    아기들 넘 귀여워요~ 저희집에도 4개월 아기 있는데 우는 것도 귀여워서 가끔 일부러 울려요!ㅋㅋ

  • 13. 냉장고를썰렁하게
    '10.4.22 6:14 AM

    자기 주장이 확실한 만두군 이네요~^^

  • 14. 맘블버블
    '10.4.22 8:39 AM

    파 기를때 물은 얼마나 자주 줘야 하나요?

  • 15. 대박이
    '10.4.22 9:44 AM

    저 우윳병 보고 따라하려고 마음 먹다가
    만두군 보고 완전 웃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6. 가끔은 하늘을
    '10.4.22 10:21 AM

    리치 쏘일이라는 기능성 상토를 사서 길러보세요.
    그건 막힌 화분에 기를 수 있는 것이어서 물이 흐를 염려도 없어서 편해요.
    대파는 잘라서 먹고난 후에 뿌리에서 새 순이 올라오기도 해서
    길러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답니다.

  • 17. 오렌지 소주
    '10.4.22 12:49 PM

    앗~~ 저두 대파 저렇게 길러 먹구 있어요^^
    싱싱 하구 좋더라구요
    단..물은 자주 자주 갈아 줘야줘~~
    안그럼 냄새가...-.-;;

  • 18. 별찌별하
    '10.4.22 12:54 PM

    어떻게어떻게...완전 귀여워요~~~~ ^^ 저도 저 파기르는거 저거 함 해봐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해요~ ^^

  • 19. 미즈
    '10.4.22 2:06 PM

    ㅋ 저두 빨래개다 종종 저희 4개월된 딸래미한테 손수건 둘러주고
    성냥팔이소녀 놀이하는데..
    근데 만두군 넘 귀여워요....

  • 20. 미모로 애국
    '10.4.22 2:40 PM

    앗~!! 하룻밤새에 이렇게 많은 덧글이!!

    이든이맘님 // 대파에게는 저 우유통이 조금 버거울지도 몰라요.
    플라스틱이라서 아무래도 중량감이 없어서 호야당~ 하고 넘어갈지도...
    저도 나중에 우리 만두가 이뻤었는데. 할 날이 오겠죠? 벌써 아쉬워요. 흑.

    탱고레슨님 // 8개월이시라고요? 얼마 안남았네요.
    건강한 출산과 아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미적미적님 // 아, 만두군이 완전히 에너자이저라서 하루하루가 버겁답니다.
    삼십분이라도 봐주신다면야~. 으흐흐흐흐~.

    시원한 바람님 // 정말요? 저 지금까지 정말 무식하게 신문까지 깔고
    난리법석떨면서 잘랐어요.

    grenier님 // 그쵸? 특히나 만두군은 울기 전에 인중을 길게 늘리면서
    훌쩍훌쩍하는 준비운동을 하는데 그때 정말 환상적으로 귀여워요.
    이러고도 무려 엄마.. ㅋㅋㅋ

    냉장고를 썰렁하게님 // 그러게 말이에요. 이번에 괜찮으면 다음에는 파도 팔아오라고
    시키려했건만. ㅋㅋㅋ 저희집 냉장고도 늘 꽉 차있어요. 냉기가 순환할 자리가 없네요.

    맘블버블님 //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갈아주셔야 해요.
    특히 더운 날이 다가오면 파 특유의 알싸하면서 텁텁한 썩는 냄새가 나거든요.

    대박이님 // 실은 저도 보고 웃어요. 애는 우는데...

    가끔은 하늘을님 // '길러먹는 재미....'를 느끼기 전에 파전을 부쳐버려서...
    다음에는 좀 여러개를 길러서 기르는 재미를 더 느껴보고 싶긴해요.

    오렌지 소주님 // 정말 파 냄새 역하죠. 전 처음에 무슨 냄새인지 몰라서
    하루종일 환기만 했었어요.

    별찌별하님 // 떠오르는 영업계의 거목으로 키워볼까했는데 안되겠어요. ㅋㅋㅋ

    미즈님 // 모든 아기엄마들의 공통된 놀이인 것 같아요. 푸하하하

  • 21. SIMPLE LIFE..
    '10.4.23 11:50 AM

    저렇게 해서 흙담아서 파꽂아놓으면 되겠네요..

    만두군은 정말 왕만두같이..통통하니..너무 귀여워요..^^

  • 22. 동아마
    '10.4.23 5:41 PM

    성냥 팔기 싫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만두군 너무너무 귀엽네요.

  • 23. 한국화
    '10.4.25 10:51 AM

    정말 좋은방법이네요...얼른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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