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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늘 도움받는 82쿡에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흑삼차)

| 조회수 : 6,226 | 추천수 : 119
작성일 : 2010-04-24 16:42:04
요리말고도 여러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는 82쿡 키친토크에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사실 이런거 올려도 되나 싶어서 많이 망설였는데 딸내미가 꼭 올리라고 옆에서 부추기네요)

작년 여름이였나요. 82쿡에 흑마늘 열풍이 불고 덕분에 저도 아주 손쉽게 흑마늘을 만들어먹고 있습니다만
제 친척분은 흑삼을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 드신다하여 배워서 저도 만들어 먹고 있는데요.
흑마늘보다는 만드는 데 손이 좀 가지만 만들어놓은 후 매일 끓여서 차처럼 먹으니 좋네요
(딸내미한테는 꿀을 한티스푼 정도 넣어서 줍니다. 그러면 흑삼의 쓴맛이 살짝 가셔서 잘 마시더군요)

1. 삼을 손질합니다. (잔뿌리를 정리 안하고 했더니 많이 지저분하고 부셔지더군요. 잔뿌리는 정리해서 따로
가제수건이나 베에 싸서 넣습니다.)
2. 깨끗이 씻은 삼은 물기를 적당히 말려주고
3. 전기밥솥에 넣어줍니다. (삼이 스텐제품이나 철제품에 영양소가 파괴된다하여 밥솥 밑부분에 유리그릇을 깔고 그위에 삼을 올려놓습니다.)
4. 보온으로 24시간 정도 둔 후 꺼내어 채반에 하루정도 말립니다. 이 과정을 9번 정도 하면 된다고 하는데 제가 해보니 7-8번 정도해도 까맣게 되고 밥솥에는 삼에서 나온 까만 진액이 끈덕거릴 정도입니다.
건조기에도 말려보았는데 7-8번 과정을 반복하면 건조기에 안넣어도 나무토막처럼 바짝 잘 마릅니다.

이렇게 해서 9번 밥솥에 넣었다 말렸다 반복한 흑삼은 기호에 따라 대추, 은행 등 넣고 3-4시간 정도 은근히 끓여주면 인삼차처럼 향이 좋은 차가 됩니다. (손이 좀 많이 가죠? 그래도 요즘처럼 약간 쌀쌀한 날씨에 따뜻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끓일때는 가급적 유리그릇이나 뚝배기에 끓여주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저는 보통 3L되는 그릇에 흑삼 2토막 넣고 흑마늘 바짝 마른거 10톨 정도 넣고 대추 3-4 넣고 끓입니다.
(물이 1/3 정도로 줄어들 정도면 아주 진한 한약같구요. 1/2 정도 줄어들 정도면 그냥 홍삼차 같아요)

참 삼은 그냥 인터넷으로 삼계용 삼(대)로 사서 했어요. 아주 큰 6년근 삼도 사서 해보았는데 집에서 그냥 부담없이 꺼내서 끓여먹기는 삼계용 삼도 괜찮더군요.. 사진으로 찍어놓은 삼이 삼계용 삼인데 저 쟁반에 있는 삼이 6만원 정도였구 저 정도면 세식구가 하루 2잔 정도 (남편은 자주 마십니다.) 2달 정도 넘게 먹는 양이 나와요
쭤니맘 (doyage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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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tenay
    '10.4.25 1:35 AM

    음....대단하셔요...
    게으른 제가 보기에는 무지 손이 많이가 할 엄두는 안나지만, 쭤니맘님 정성에 가족들이 건강하시겠어요!!
    식구들남 챙겨 주시지말고,쭤니맘님도 꼭 한잔!! 하고 계시지요~~^^

  • 2. 재우맘
    '10.4.25 8:26 PM

    허걱. 흑삼이 뭐지? 했는데...이런 손이 많이가는...! 대단하세요.

  • 3. 월남이
    '10.4.25 9:45 PM

    일단 복사부터.....
    흑삼이라면 홍삼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홍삼을 만들고 싶었는데 엄두가 안나서....방법도 모르고....
    제게는 너무 유용한 정보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4. 해피로즈
    '10.4.26 9:48 AM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가네요.
    소중한 정보 나누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5. 쭤니맘
    '10.4.26 10:56 AM

    하면된다님 - 흑마늘은 전기밥솥 보온으로 마늘을 통째로 넣고 10-15일정도 숙성시킨 후 말려주면 됩니다. 지난 여름에 마늘만 10접 정도 샀네요 ^^;;;. 여전히 잘 만들어먹고 있습니다. 흑삼보다는 손이 안가고 만들어서 친정, 시댁 챙겨주면 10접도 모자란듯....
    월남이님 -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흑삼, 홍삼 차이는 잘 모르겠는데요 삼의 사포닌 성분이 그냥 삼보다는 흑삼, 홍삼이 몇배로 커진다고 하네요. 저희 남편은 속에 열이 많아서 삼을 먹으면 얼굴에 열꽃 피듯이 여드름 같은게 올라오는데 이 흑삼은 끓여서 먹여줘도 속에 열이 차지 않는거 같다고 하네요.

  • 6. 새옹지마
    '10.4.27 1:45 PM

    신기한 색이군요
    아직은 엄두도 못내겠어요

  • 7. 페스토
    '10.4.29 7:53 PM

    정말 정성에 감복하겠습니다. 전 꿈도 못꾸는 몇번의 찜과 말림의 반복.
    언제 한번 시도는 해보고 싶네요.

  • 8. 마카메롱
    '10.4.30 4:58 PM

    쭤니맘님~~ 혹시 신사임당이 환생하신건 아닌지...
    어찌 저런 어려운걸.. ^^
    정말 대단하세요.
    가족분들이.. 넘넘 부럽네요.
    넘 소중한 레시피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9. 독도사랑
    '11.11.18 5:52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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