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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땅콩버터, 캐슈넛으로 바로 따라해보기

| 조회수 : 8,786 | 추천수 : 114
작성일 : 2010-03-24 22:30:19
안그래도 요즘 땅콩버터가 먹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작은 걸로 사도 막상 사놓으면 한두번 먹고 마니까 유통기한을 넘겨서 그 다음엔 안 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오늘 키친토크에서 땅콩버터 만들기를 보고 바로 따라해봤어요~

땅콩은 집에 없어서 캐슈넛으로 따라해봤어요.
그러니까 캐슈넛버터가 되는 거죠.



캐슈넛을 후라이팬에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기가 노릇노릇 구워놓구요.
믹서에 갈아서 꿀이랑 소금, 포도씨유를 넣고 걸죽해지도록 갈면 끝이에요.
꿀이랑 포도씨유는 그냥 적당히 맞춰서 넣어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오일을 좀 많이 넣으면 좀 더 주르륵-한 느낌이고
오일을 적게 넣으면 꾸덕꾸덕한 느낌이고요.
전 뻑뻑한 게 좋아서 오일은 적게 넣었어요.



배는 고프고 캐슈넛버터 냄새는 고소하고 해서 어제 밤에 구워놓은 빵에 발라 먹기로 했지용.
빵을 빵칼로 석-석- 잘라서



단단하고 토실토실한 빵이죠.
통밀을 넣고 만들었는데 사실 샌드위치 해먹으려고 만들었답니다.
그런데 정작 샌드위치는 아직 안 해먹었어요 ㅎㅎ



이렇게 캐슈넛버터를 듬뿍 발라서 냠냠 먹으면-
고소하니 맛있어요! +_+
견과류가 듬뿍이라 좀 느끼한 감이 있어서 많이 못 먹긴 하지만 그게 나름 장점이기도 한 것 같아요 ㅎㅎ



반죽을 해서 부풀려서



모양을 빚어서



구워내면 끝~

시판하는 빵에 뭐가 들어가는지 걱정이 된다면 집에서 만들어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값도 비싸지 않고 손반죽으로 하면 도구도 별로 필요하지 않구요.
요 빵은 중력분과 우리밀 통밀을 섞어서 이스트, 소금, 꿀, 올리고당에 식초를 넣어 몽글몽글하게 만든 저지방 우유를 넣고 반죽해서 만들었어요.
달지 않고 구수하면서 보들보들하니 맛있어요^_^



막 구운 따끈따끈한 빵, 잘 구워졌나 확인하느라 손으로 척- 가르면 뜨거운 김이 솔솔~


히힛.
이제 집에서 땅콩버터를 만들 수 있게 되었으니 다음에 땅콩을 준비해서 월남쌈 찍어먹을 땅콩소스를 만들 수 있겠어요!
면님 레시피 감사합니당~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고레슨
    '10.3.24 10:46 PM

    우와~너무너무 고소하니 맛있어 보이네요. 빵도 캐슈넛 버터도...실례가 안된다면 빵 레시피 알 수 잇을까요? 만들기 간단하다 하시니 욕심이 나네요..빵도 참 담백해보이고..^^

  • 2. dolce
    '10.3.24 11:02 PM

    핸드블랜더로 갈으신거예요?
    전 판쵸(?)에 넣어서 했더니 잘 안돼서 쿠키 구워버렸는데 ㅋㅋ;;;
    캐슈로 만들면 웬지 더 부드러울 것 같아요!

  • 3. momo
    '10.3.24 11:13 PM

    아우,,,
    배에서 꼬르륵거리고 난리입니다.
    저는 성기게 갈린 넛버터가 좋든데,,,

    의외로 간단해 뵈서 해볼랍니다.

  • 4.
    '10.3.25 9:36 AM

    넘 맛나겠어요^^
    저도 빵 레시피좀 알수있을까요?

  • 5. 예쁜아기곰
    '10.3.25 11:18 AM

    저도 빵만드는법 가르쳐주심 안될까요?

    빵만들고 싶은데요.. 어찌하는지 몰겠어요~

  • 6. 헤븐리
    '10.3.25 12:49 PM

    우와 실시간 응용편이로군요.
    그럼 이쯤해서 ... 누군가 아몬드버터, 헤이즐넛버터 .... 등등등 릴레이 이어지나요 ? ^^

  • 7. 새로운 라라 ☆
    '10.3.25 5:06 PM

    정말..아몬드도 가능할까요??

  • 8. 나비
    '10.3.25 5:30 PM

    빵 레시피는 저도 인터넷에서 옮겨적은 거라서요.
    원 레시피 올리신 분의 블로그 주소를 대신 올릴게요.
    http://blog.naver.com/illy0419 입니다~
    빵 처음 만드시는 분이라면 일단 지시된대로 차근차근 따라하시면 될거예요.
    몇번 만드시면 아마 감을 잡으실 거예요 ^_^

    전 처음에 주스용으로 주로 쓰는 작은 핸드 블렌더에다 갈다가 힘이 좀 달리는 것 같아서(뻑뻑하다보니) 분쇄전용으로 쓰는 힘이 좀 좋은 핸드 블렌더를 이용했어요.

    아몬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다만 겉부분 껍질 때문에 땅콩이나 캐슈넛처럼 부드럽게 갈리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헤이즐넛으로 만들면 맛있을 것 같은데! 진한 초콜릿 소스와 결합을 하면 집에서 만든 누텔라가 가능할까요? 헤이즐넛 사뒀는데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ㅎㅎ

  • 9. 면~
    '10.3.25 8:08 PM

    캐슈넛으로도 되는군요~ 땅콩보다 더 부드러울꺼 같아요.
    안그래도 아몬드 헤이즐럿등 각종견과류 버터 기대하고 있는중 으흣~

  • 10. 소박한 밥상
    '10.3.25 8:52 PM

    아이구 !! 저는 땅콩으로 하라면 꼭 어김없이 땅콩으로만 한다지요 ㅠㅠ

  • 11. 미모로 애국
    '10.3.25 9:36 PM - 삭제된댓글

    올려주신 블로그, 저도 자주 가는 블로그네요.
    그런데 그중 어떤 레시피인지..
    저 주소는 그냥 그 블로거님 블로그라서요..

  • 12. 나비
    '10.3.25 10:05 PM

    아고, 제가 실수했네요!
    그 페이지 주소를 넣는다는 걸 블로그 주소를 복사해다 붙여놨네요 ㅎㅎ

    http://blog.naver.com/illy0419/20065874858
    요기입니다~

  • 13. 스카이
    '10.3.25 10:07 PM

    소프트 통밀 샌드위치브레드 같은데요..

  • 14. sandy
    '10.3.26 10:28 AM

    어제 밤에 급 땡겨서 반죽 냉장해서 아침에 구웠네요.. 요빵 레시피 좋네요.. 위 사진과 똑같이 나왔어요.. 우리집 오븐은 200도 로 하니 안되서 막판에 온도 올리니 색이 나네요..

  • 15. hime798
    '10.3.29 3:58 PM

    저도 땅콩은 별론데 아몬드는 좋아라 해서 검색해보니, 아몬드버터도 제작 가능하네요!
    아몬드+꿀 또는 설탕+포도씨유+소금의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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