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잔뜩 흐려있는 오늘.
택배 박스를 부지런히 싼다.
명절이나 행사때 비행기를 타러 나가기전
집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가야하는 택배 보내기~~
지난 1월에도 이렇게 두박스를 싸서 보내고 갔었다.
시할머니 상치루고, 설까지 쉬고 왔었는데...
아~~2개월 남짓밖에 안되었는데 또 택배박스를 싸고 있다.
그것도 별로 좋지 않은 일로......비행기를 타러 가야한다.
아들 셋을 데리고 20살에 홀로되어 80가까이 사신....
시할머니를 보내고 나신
시아버지께서 그 상심이 크셨나보다.
몸도 맘도....잘 추스리지 못하시고,
급기야 입원을 하셨다고 한다....
길게는 두어달정도 병원에서 치료를 해야한다고..
그래도 큰병이 아니라서 다행이라 여기자 맘먹고 다녀오려한다.
아버님 입원과 동시에 시누이가 출산을~~~
어머님 혼자서는 두가지일을 도저히 못하실듯~~하여.
가긴 가는데.....얘들 셋을 델구 내가 무슨 도움이 될까??ㅠㅠㅠㅠㅠ
아이들 셋을 델고 씨름하면서 다녀올것을 생각하니..
지금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얼른 얼른.....청소도 하고, 화분에 물도주고, 가방도 싸고 해야하는데...
날씨때문인지~~~~만사가 귀찮아지네~~~
제주에 가면 돌담안의 밭마다~~~~요 풋마늘들이 있을껀데~~~
엊그제 데쳐서 오징어와 함께 먹었던 풋마늘이 생각나서 올려보아요~~
풋마늘이 싸고, 맛있네요.
오늘 저녁식단에....넣어보세요~~~
다녀오겠습니다~~~꾸우뻑~~~^=^
@@@@그냥 아이들 이쁜 모습만 상상하면서 즐기면서 다녀오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