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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런거 드셔 보셨나요?

| 조회수 : 6,447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10-06 23:45:53
이런거 드실줄 아실라나?

요즘도 이런음식 드시는분 계시는지...

동생이 오늘 가을볓에 얼굴그을려가며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서 잡아온 메뚜기 입니다
(갑자기 왜 유재석 얼굴이 떠오르지)

우리 형제들은 어릴적 메뚜기를 즐겨먹곤 했는데
한동안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동생이 면사무소로 발령이 나면서 그해이후 매년 추석이면 메뚜기를 잡아다
동생이 직접 요리를 합니다.

오늘도 한수 배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오늘 잡아온 싱싱한 메뚜기들
욜심히 똥빼고 있는중



끓는물에 소금 넣고 데치시고





요기서 살것다고 튀어나온 놈





물기 빼고
(여기부터 슬슬 미안해지기 시작)





들기름 넣고 달달 볶는데
간은 호렴, 꽃소금, 맛소금 세가지 섞어서 해주는데 메뚜기는 간을 좀 세게 해서 짠듯하게 볶아야
맛있더라구요 이렇게 많이 넣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소금간 넉넉히 해주시고
아주 오래 볶으세요 따닥따닥 소리가 날때까정 그냥 주욱 볶아주시고
(요것이 몇년간 갈고 닦은 비법이라나)
여기까지 동생이 하고 저는 옆에서 마지막에 통깨 뿌려주고 후추 갈아주고




고상한 울언니 빼고, 모두들 난리 났어요
이런거 안먹어보던 우리 형부 처음엔 먹을까 말까 하시더니
다음주에 메뚜기 드시러 또오신단다



반은 데쳐서 남겨 두었는데 요걸 보셨당
다음주엔 요걸로  튀김이나 해볼까
그때까정 있을라나
이번주엔 허리에 패트병차고 논바닥에서 놀아봐~아^^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6.10.7 12:03 AM

    흐흐.. 사진은 안보이지만 저도 메뚜기 먹을 줄 알아요.
    (장만은 한번도 안해봤어요.)
    우리집 아이들이 엄마가 메뚜기 먹는다 그러면 기절하겠죠?
    번데기도 먹을 줄 몰라 번데기 구루마(이럴땐 구루마란 표현이 딱 알맞음)만 봐도
    저어~ 멀리서부터 도망가는 애들이니까요.
    메뚜기의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맛이 생각나요. ^^*

  • 2. 쥬링
    '06.10.7 2:42 AM

    저희 부모님도 오늘 시골에서 올라오시더니..메뚜기를 한 보따리..흐억!
    저도 그거 보자 마자 유재석 생각났어요 ㅋㅋ

  • 3. 소박한 밥상
    '06.10.7 2:06 PM

    시골에서 자랐지만
    개구리.....메뚜기 안 먹어 봤는데
    조리법이 신기하네요
    똥도 빼는군요.....
    메뚜기 담은 그릇......제 스타일인데요 ???????
    쥬링님의 유재석 언급에 같이 ㅋㅋ

  • 4. miki
    '06.10.7 4:10 PM

    유재석 ㅋㅋㅋ
    저두 국민학교때 딱 한번 먹어본 기억이... 참 고소했던것 같아요.

  • 5. 둥이맘
    '06.10.7 8:13 PM

    저두 메뚜기 뽀끔 늠 좋아해요~
    어제도 시댁가서 한마리 보이길래 잡았는데 서방이 먼 동물보듯 쳐다봐서 걍 놔줬네요(아까워라~-.-;;)

  • 6. 크리스티나
    '06.10.7 9:51 PM

    저 정말 오늘 아침에 놀라 자빠지는줄 알았어요
    그렇지않아도 마음이 징한 참에 아침에 밥하러 주방에 나왔더니
    이게 왠 메뚜기 귀신인가
    한마리가 살아서 주방 바닥에서 튀어 다니고 있더라구요
    그래 넌 살 팔자구나 하고 밖으로 집어 던졌는데
    우리 집이 15층이라 괜찮을라나 ... 곡정 됩니당......

  • 7. 김명진
    '06.10.8 12:41 AM

    어릴땐 분명히 먹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 먹기가 힘들어요. ㅠㅠ
    학교시절에 도시락에 메뚜기 볶음을 싸온 애가 있어서 많이 놀랐죠...
    먹기는 했어두...아빠 따라 낚시가면 한번씩 먹어보는 수준이어서 그랫는지...
    추억이 모락모락...떠오네요....

  • 8. 깊은강
    '06.10.8 3:07 PM

    우찌 내 먹을것은 냉겨 놓았남? (참고로 크리스티나와 전 이웃에 가족같은 사이랍니다.) 이런~~ 이 댓글을 첨으로 82쿸 유령회원을 탈피 하다니.... 회원님들 죄송함돠...

  • 9. 소천(少天)
    '06.10.8 11:37 PM

    서울촌녀인 저는 구경도 못해본.. ^^;;;
    동은 어찌빼나요?
    ㅋㅋ 깊은 강님 저도 바로 몇일전에 유령회원 탈피했으나
    모른척~ 시침뚝 하고 있답니다. 쉬잇~!

  • 10. 풀삐~
    '06.10.9 12:22 PM

    먹어보진 못해도..
    풀밭으로..논으로 잡으러는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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