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꽃순이는 꽃놀이가 부족해서 꽃피자까지~

| 조회수 : 4,942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4-14 17:33:12

실컷 꽃구경 해놓고 뭐가 또 부족해서 꽃피자까지 만들까요? ㅎㅎ

꽃피자 만들려고 식용꽃이랑 채소들 준비하고는 예쁜거 같이 먹자고 친구들을 불렀어요.

 

봄에 어울리는 꽃피자~ (식용꽃은 사계절 내내 나오지만 ㅋㅋ)



피자도우  레시피(저도 다른분꺼 봤어요) : 강력분 270, 이스트 6, 소금 4, 미지근한 물 160, 올리브유 20

올리브유는 반죽이 덩어리가 되면 마지막에 넣어요.  

제빵기에서 1차 발효까지 하고 2차 발효는 냉장실로 보냈습니다. 친구들 도착하면 꺼내서 구워요.

 

 


파스타소스만 하면 묽고 심심해서 파스타소스에 시판 피자소스를 1/3 넣었어요.

시판 피자소스만 하기에는 너무 강하더라구요~




손 한번 더 가지만 제입에는 블럭피자가 더 쫀득하니 맛있어요.




냉장발효한 반죽을 얇게 펴서 소스 바르고, 치즈 올려 190도로 예열한 오븐을 180도로 낮춰 굽습니다.

 


먹기좋게 자르고 루꼴라와 꽃을 올리고, 치즈도 갈아서 올리면 근사한 꽃피자~




양파랑 가지를 발사빅비네거랑 아가베시럽에 볶아 볶아..

 

 


다른 재료들도 준비하고

 



파스타 두가지를 썼더니 한종류가 덜 익었어요........ㅠㅠ



그래도 나는 맛있는 냉파스타..ㅠㅠ 손님오거나 그럴때는 왜 꼭 요리가 이상하게 되는거죠;;;

 

 

 

 

남은재료로 다시 만들어서 먹었어요. 혼자 먹을때는 성공 ㅋㅋ

 



연어사랑..ㅎㅎ 이번에는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 그라브락스를 해봤어요.

딜, 레몬, 영귤의 환상적인 향기에 만드는 동안 정말 행복했답니다.



겉은 꼬들꼬들한 그라브락스 연어

(예전에 그라브락스 방법 올린적 있는데 이 방식도 추가해서 다시 올릴게요^^)




이웃님 따라 샐러드채소에 그라브락스 연어, 올리브유, 후추 약간, 레몬즙

완전 근사했어요....(이것 역시 저만?! ㅠㅠ)




피클도 만들었어요.

 

피클링스파이스가 떨어져서 통후추랑 월계수잎만 넣었는데 이게 더 깔끔한것 같아요. 유기농 원당이라 국물이 노란색..

피클쥬스 - 물2컵, 설탕1컵, 식초1컵, 피클링스파이스1큰술, 소금1큰술(전 식초와 설탕양은 조금씩 줄여서 만들어요)



양파랑 비트... 비트는 진짜 조금만 넣어야지 신경쓴다고 했는데도 양이 많았어요.




너무 핫핑크야..ㅎㅎ

 


이렇게 꽃피자, 냉파스타, 연어 그라브락스 샐러드가 친구초대 메뉴였는데...

너무 제 식성대로 만들었나 ㅠㅠ 냉파스타가 망하긴 했지만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는 소릴 듣고 ㅋㅋ

다음엔 김치찌개에 계란찜 해줄려구요~ 계란찜은 잘 해요ㅎㅎ 

 

 


엄마가 해주던 보들보들한 그 계란찜!!

계란 3개에 물은 계란의 2배를 넣고, 새우젓이랑 집에서 만든 조미료나 시판 조미료를 넣어서 잘 저어주고..

불에 올려서 눌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며 몽글몽글해지면 뚜껑덮고 불을 줄여 뜸을 들여요.




따뜻한 흰쌀밥에 국물이랑 넉넉히 넣어서~ 밥반, 계란반..ㅎㅎ



 

남은 피자도우는 냉동했다가 피자 먹고 싶을때 해동해서 바로바로~

바질 올려서 마르게리타 피자 ^^




샌드위치 30인분 만든다고 간단한 미니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크로와상에 마요네즈 + 머스터드 발라주고.. 양상추, 햄, 치즈, 토마토만 넣어도 맛있어요.

크로와상 자체가 그렇잖아요..ㅎㅎ 

 



새벽 4시에 문열어서 5시에 마감한 샌드위치 공장이였습니다(밑준비는 전날 했구요)

대량으로 빨리 만들때는 미니크로와상 샌드위치가 제일 편해요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르른날
    '13.4.14 6:07 PM

    와우 꽃피자 색감 환상입니다
    크로와상샌드위치 30인분을 1시간에... 손이 빠르신가봅니다

  • 꿈꾸다
    '13.4.14 6:37 PM

    꽃피자만 봐도 봄이죠? ^^
    채소 미리 씻고, 치즈랑 햄 자르고 갯수까지 다 맞춰둬서 조립?만 했어요..ㅎㅎ

  • 2. 랄랄라
    '13.4.14 6:22 PM

    어머, 저 냉파스타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발사믹이랑 아가베라니 벌써 입에 침이 고이는듯.. 츄릅 ㅠ
    더 하얀것은 페타치즈인가요??? ㅎㅎ
    레시피 부탁드려도 될까요?

  • 꿈꾸다
    '13.4.14 6:39 PM

    냉파스타는 제가 참 좋아하는 파스타에요. 양파랑 가지볶음 맛있어요 ^^
    전에 덧글로 레시피 올린적은 있는데.. 여기에 자세한 레시피 있어요.
    제 블로그인데 키톡 글들이랑 중복되니 레시피 필요한 분만 보세요 ^^;;
    http://beberang.blogner.com/120169730669

  • 3. 크리미슈
    '13.4.14 6:48 PM

    연어 정말 맛나보여요^^저도 오늘 연어 올려 레몬+유자드레싱을 올려먹으니 봄이 온것 같더라구요.
    연어는 그냥 생연어 사면 되나요?
    딜은 어디서 구하셨는지...정말 구하기 힘들던데요.
    질문이 많아 죄송요^^ㅎ

  • 꿈꾸다
    '13.4.14 9:47 PM

    연어는 꼭 횟감용 생연어 사셔야 해요.
    딜은 특수채소로 검색하시면 파는곳이 몇곳 나와요^^
    유자드레싱 상큼하겠어요~

  • 4. 광년이
    '13.4.15 5:57 PM

    음식들이 모두 예쁘네요. 맛있겠어요.

  • 꿈꾸다
    '13.4.15 11:18 PM

    감사합니다..ㅎㅎ

  • 5. 너트매그
    '13.4.15 6:52 PM

    전체적으로 유럽 회화 보는 느낌이어요! 어쩜 이리 색감이 좋고 다 아름다운가요.

  • 꿈꾸다
    '13.4.15 11:19 PM

    오~ 너트매그님의 표현이 정말 멋지세요!!!
    제 요리를 보고 그림이라니.... 색감이 그렇단 말이죠 ㅋㅋㅋ
    좋은밤 되세요 ^^

  • 6. into
    '13.4.16 2:26 AM

    배 고파집니다..

  • 7. 마이빈
    '13.4.18 11:55 AM

    피자위에 샐러드 허브 올려먹으면 느끼함도 없고 신선함이 입안가득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보기에도 좋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7641 고딩 머스마 아침 밥상일기 62 cookinggirl 2013.04.17 18,075 5
37640 점심 식사의 기록~ 26 광년이 2013.04.17 10,831 3
37639 핫 초콜릿 번외편1- 멕시칸 핫 초콜릿 10 발상의 전환 2013.04.17 7,839 11
37638 밥상 그리고 여행 23 LittleStar 2013.04.17 15,487 4
37637 요리로 만들고 싶었던 카레라이스 18 아라리 2013.04.17 8,966 4
37636 키톡데뷔-키톡수준 떨어뜨리기 12 딸기연아 2013.04.17 6,128 1
37635 38차 모임후기...(은총이와 닭볶음탕) 29 카루소 2013.04.16 10,077 11
37634 맛난 핫케이크 레서피들 다 모여봐바요:) 10 크리미슈 2013.04.16 9,065 3
37633 아이들 건강 영양간식 모듬찰떡 레시피예요^^ 58 2013.04.16 13,355 6
37632 봄동으로 만든 물김치 5 예쁜순이 2013.04.16 5,526 5
37631 늙은 처녀의 주말 보낸 이야기-생강 본 김에... 21 손사장 2013.04.16 11,041 6
37630 십년 넘게 눈팅만 하다가 오늘 키톡 데뷔해요^^( 봄맞이 곰취 .. 41 2013.04.15 13,840 8
37629 스텐팬에 저유튀김으로 한 칠리새우^^ 6 letitbe 2013.04.15 10,051 1
37628 아삭아삭~ 쫄깃쫄깃~ 밤참, 또는 안주로도 제격인 “볶음우동” .. 7 하나미 2013.04.15 9,463 1
37627 보길도 해초반찬과 우물집이야기 8 백만순이 2013.04.15 6,295 4
37626 수험생 주문식단 올립니다.(사진 많아요.) 11 석미경 2013.04.15 12,186 4
37625 초보주부의 채칼의 발견!! 26 전박사 2013.04.15 16,289 2
37624 제철 과일 딸기로 초간단 아이스크림과 잼을 만들었습니다 22 이피제니 2013.04.14 10,726 8
37623 계란요리 완벽마스타하기!-실전편^^ 32 크리미슈 2013.04.14 23,215 6
37622 꽃순이는 꽃놀이가 부족해서 꽃피자까지~ 12 꿈꾸다 2013.04.14 4,942 4
37621 안녕하세요. 첫인사 드립니다. 15 vousrevoir 2013.04.13 6,619 9
37620 레스토랑 맛이 나는 파스타 3탄- 크림 파스타를 만들어 볼까요.. 51 니나83 2013.04.13 36,082 20
37619 삼치쇼가동-난 지금 일본앓이 중 15 손사장 2013.04.13 8,234 7
37618 바나나케익과 앙꼬빵... ^^;; - >')))>&l.. 25 부관훼리 2013.04.13 13,798 3
37617 일빠의 중화비빔밥 도전기(사람,개사진없음) 23 일빠 2013.04.12 9,566 3
37616 너도 비볐으니 나도~ (열무비빔밥) 35 게으른농부 2013.04.12 10,051 5
37615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간편한 핑거두부샐러드 10 미쓰리 2013.04.11 9,860 3
37614 소풍의 계절 도시락.. 26 핑크팬더 2013.04.11 18,86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