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자뻑~~ 물김치를 맛있게 담는 편입니다.ㅎㅎ
지난 달에 제주엘 다녀간 친정언니도 울집 배추물김치에 홀딱 빠져
레시피 적어달라고 한 걸 보면 자뻑만은 아닌 듯 해요~ㅋ
친정언니를 홀린 배추물김치도 다 먹고 하여
이번엔 양배추 물김치를 담그었어요^^
언젠가 최요비에서 양배추 물김치 프로그램을 보고는
저렇게 한번 담아봐야겠다고 생각중에....
그 레시피대로 재료 준비가 안되길래 그 레시피를 참고로
나한테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담그었답니다.
재료: 양배추1통 무우 1/3토막 오이 1개
국물: 사과 배 양파 마늘 생강 홍고추 파프리카 밴댕이젓 매실엑기스 천일염
1. 양배추 한잎 한잎 뜯어서 잘 씻어 줄기를 빼고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오이는 소금에 문질어 씻어 약간 도톰하게 동글게 썬다.
3. 무우는 나박김치에 넣듯이 썰어 준비한다.
위 재료를 소금을 끓여 끓는 물 그대로 부어 물이 식을때 까지 절여놓는다.
이렇게 하니까 양배추 씹히는 맛이 아삭하니 맛있네요~
위 재료가 절여질 동안에
사과 배 1개씩 양파중1개 마늘 생강을 생수조금 넣어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생수를 부어가며 채에 바칩니다.
그리고 홍고추 파프리카도 곱게 갈아 위의 물에 섞고
매실엑기스와 밴댕이젓을 섞어 준 후 숨이 죽게 절여진
양배추와 오이 무우를 건져 김치통에 담고 국물을 부어 준후
청량고추 10개 정도를 포크로 찔러서 쪽파를 썰어 넣은 후
천일염으로 간을 맞춰 실온에서 2일간 익혔어요~
최요비 레시피는 사과없이 배를 갈고 홍고추대신 마른고추 갈아 넣고
멸치액젓와 식초을 넣던데... 집에 사과도 있고 밴댕이젓을 먹는지라~
그리고 청량고추는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우리 입맛으로 첨부를 했습니다.
실온 1일차 먹어보니 약간 비릿한 맛이 나서 깜짝 놀랬는 데
그거이 양배추 익기전 맛이었나 봐요~
2일후 새콤한 사이다 맛이 나면서 그 맛은 없어 지더라구요^^
양배추 씹히는 맛은 아삭하고 환상의 국물맛으로
아무래도 금새 동이 날듯 합니다.ㅋ
써비스 샷으로 한라산을 배경으로 하얗게 핀 메밀밭 사진 하나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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