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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돼지고기 가지 덮밥과 냄비밥 신공등등

| 조회수 : 12,571 | 추천수 : 5
작성일 : 2012-07-21 13:40:22

얼마전에 나우루님께서 포스팅 하신  돼지고기 가지 덮밥입니다.  (원 레시피는 이밥차 였던가요?)


먼저 가지를 후라이팬에 구워줍니다.

겉 면이 살짝 노릇해질때까지 꾸덕꾸덕하게 구워준후 따로 꺼내둡니다.

쫄깃쫄깃하니 식감이 훨씬 좋아지더군요..







그리고 미리 밑간 해둔 돼지고기 간 것을 센불에 마구 볶아 주다가




미리 준비해둔 소스 투하



소스가 좀 많은 듯 하지만..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소스가 자작하니 졸아들면 가지를 넣고 한 살짝만 더 끓이면 끝!





저는 덮밥 형식으로 차렸는데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을 것같아요..

(오이 냉국은 얼마전에 올려주신 자스민님 스탈 )


한 입 뜨는 순간 '음~'하고 나오는 탄성..

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가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건 정말 맛있네요..

소식 하는 우리 남편이 한그릇 더 먹었을 정도였어요..


좋은 레피시 소개해주신 나우루님 감솨요^^





그리고 제가  다른 건 그저 그런데..

냄비밥 하나는 잘 하는 녀자^^


이 뜨거운 복더위에 왠 냄비밥이냐고 손사래를 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저도 알아요.. 이것도 고생 사서 하는 무수리 본능이라는 것을요..

그래도

제가 워낙 고슬고슬한 밥을 좋아하고.. 또 누룽지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식구는 적은데 밥솥은 10인용이고

밥솥에 오래 들어있다 온 밥을 별로 안좋아해서리..

한끼 분량 딱 해서 먹고 끝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 이렇게 써 놓고 남편 입맛만 높인다.. 라고 읽는다..ㅠㅠ)


그래서 새댁의 냄비밥 신공을 공개합니다.

먼저 쌀은 30분 정도 충분히 불려주세요..( 잡곡일 경우 시간차를 두고 불려주세요.)

그리고 냄비는 

바닥이 적당이 두껍고 둥근 모양이 좋아요.

(저는 아*쿡에서 구입한 바닥이 둥근 소스팬을 사용합니다.  밥 정말 잘 됩니다.. 아*쿡..정말 사랑합니다..^^)


분량의 물을 붓고 센불로 확 끌입니다.



밥물이 이렇게 바글바글 끌어 오르면 

저는 뚜껑을 열고 그대로 둡니다. ( 중간불  정도 유지해서 계속 끌어오르도록)


저렇게 바글 바글 끓는 상태로 약 4~5분쯤 지나면 이렇게 밥 위에 물이 다 없어지는 상태가 되는데 

이때쯤 불을 제일 약 불로 두고 뚜껑을 닿습니다.


최소 10분에서 원하는 누룽지의 상태에 따라 20분 정도 뚜껑을 덮고 그대로 두시면 고슬고슬한 냄비밥을 드실수 있어요..

아래와 같은 비쥬얼의 누룽지도 얻을수 있구요




불을 일찍 끄시면  아래와 같이 누룽지 없이 100% 밥만 얻을수도..




그리고 이런 진짜 누룽지 한그릇을 뚝딱 할수도 있어요..



저희 남편은 처음엔 누룽지를 안 좋아라 하더니.. 

이젠 그 맛을 알았는지..  오드득 오드득 누룽지 씹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끓인 누룽지는 않 좋아라 해요..



여기서 한국어 독해 문제 나갑니다.

어느날 제가 끓인 누룽지를 가리키며  먹을 거냐고 물어봣더니..

자기는 '최신 누룽지' 만 먹는답니다.

여기서 최신 누룽지는 무엇을 가리킬까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그네인생
    '12.7.21 2:13 PM

    파삭 파삭한 누룽지

    갓 생산된 누룽지

  • 2. jasmine
    '12.7.21 3:06 PM

    방금 한 밥으로 끓인 누룽지, 푹 퍼지지않은 누룽지...
    전 개인적으로 푹 퍼진 걸 좋아해요...^^;;

    밥 지은 소스팬, 가지 볶은 팬....저희 집에 다 있는거예요.
    아이들이 가지를 않좋아하는데, 저렇게 하면 잘 먹을까요?

  • 3. namiva
    '12.7.21 3:30 PM

    전 푹 끓인 구식(?) 누룽지가 좋아요 ㅎㅎ

  • 4. 오디헵뽕
    '12.7.21 4:50 PM

    예전에 제 친구가 '기존의 밥'을 찾아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라면국물에 말아 먹는다고.....

  • 5. livingscent
    '12.7.22 8:37 AM

    ㅋㅋ 최신 누룽지
    그래도 뭔뜻인지는 대강 감이 오네요~~
    제 아들녀석은 친구가 "차맞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게 뭔뜻인고 했더니 교통사고가 났다는 말이더군요..
    차에 맞았다고 ㅋㅋㅋㅋ'이게 중핵교 2학년짜리 녀석의 말솜씨랍니다..ㅋㅋ

  • 6. 비형여자
    '12.7.22 1:54 PM

    전 아직 가지요리를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포스팅이군요.ㅎㅎ함 해봐야겠어요.^^

  • 7. 딸기마녀
    '12.7.23 9:14 AM

    냄비밥 완전 좋아해요.. 누룽지를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숭늉을 얻을 수 있어서요.. ^^
    좀 귀찮긴해도.. 냄비밥을 하게 되면..
    매끼마다 갓지은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제 밥 한끼 먹는데도 전 돌솥이나 냄비에 밥 지어먹을 정도였으니까요..
    지금은 게을러져서.. 집에 내려가야지만 먹을 수 있게 되어버렸지만.. ㅎㅎ;;;

    다음 주말이 완전 기다려지는데요..

  • 8. 긍정수진
    '12.7.23 10:58 AM

    넘넘 맛있어보여요~~
    가지 안좋아하는데, 요즘은 가지요리가 마구마구 땡겨요. ^^
    맛있게 만들어먹을께요. 감사합니다^^*

  • 9. 칠천사
    '12.7.23 8:22 PM

    가지 소고기 하고만 볶았었는데...

  • 10. 바이올렛
    '12.7.24 1:52 PM

    좀전에 했는데 약간 짠듯하지만 가지가 맛있어요

  • 11. 방울방울
    '12.7.25 7:00 PM

    이 글 보니까 냄비밥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누룽지 맛나게 만들어서 아들한테 먹여보고 싶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12. 쎄뇨라팍
    '12.7.27 2:00 PM

    ^^
    가지 나도 성공했어요
    정말, 추천할 만한..
    누룽지 비쥬얼 정말 탐스럽네요 ㅎ
    근데, 어디 냄비??????

  • 13. 나우루
    '12.7.31 12:20 AM

    우와~ 제가 이밥차에서 제대로 건졌나보네요 ㅎㅎ
    많은분들이 따라하다니... 너무 감동감동 ^^

  • 14. 엄마는해고야
    '12.9.14 4:36 PM

    저도 한번 해 보려고요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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