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리코타치즈만들기 & 만다린오렌지 드레싱

| 조회수 : 21,170 | 추천수 : 7
작성일 : 2012-07-03 22:39:26

리코타 치즈는 신맛이 거의 없는 상큼한 맛의 신선한 치즈예요.

샐러드에 곁들이기도 하고, 저는 라자냐 만들 때 꼭 넣지요.

이번엔 처음으로 집에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단가는... 우리집 앞 슈퍼 기준 가격

생크림 4500원, 우유 2350원, 레몬 800원

합계 7650원입니다.



보통은 백화점의 와인코너에서 리코타치즈를 판매하는데,

저는 250g에 11000원 구입했었어요.



 제가 무게를 재어보니 집에서 만들면 그 양의 2배정도에서 약간 더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럼 만들어봅니다.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쉽습니다. ^^

 

생크림 500ml

우유 1000ml

레몬 1개

소금 1T (꽃소금 굵기 기준) -> 라자냐 하실거면 소금은 0.5T로...

 

 

 





큰 냄비에 분량의 생크림과 우유, 소금을 넣고














레몬 한 개는 즙을 내어 냄비에 함께 넣습니다.
















불에 올리기 전에 한 번 젓고,

 





아주 약한 불에 1시간 정도 가만히 놔둘거예요.



 





30분 경과하니 끓기 시작합니다.

















몽글몽글한 덩어리가 생겼지요?









한 시간 지나면 불을 끄고













스텐볼 - 채반 - 면보를 올려서 물기를 빼주기 시작합니다.













걸러지는 유청.

 

 





치즈의 모양이 갖추어지고 있습니다. ^^













유청이 왠만큼 빠진 뒤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면 단단한 치즈가 되고요.

 

 





이렇게 몽글몽글 촉촉한 치즈를 원하시면

이 상태로 냉장고에서 4~5시간 정도 굳히면 되겠습니다.

다만 제가 간을 보니 촉촉한 치즈를 원하시면 소금은 0.5T 정도 넣으셔야할 것 같아요.

유청이 완전히 빠지기 전 상태라 그런지 짭짤하더라고요.



 









유청을 완전히 빼려면 면보로 덮어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 시원한 곳에 두세요.

밤에 눌러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물기가 완전히 빠진 상태.















냉장고에서 굳혀주니 훨씬 단단한 질감의 치즈 완성! ^^

크림치즈 정도의 단단함입니다. 

유청이 완전히 빠진 상태라 간도 딱 알맞아요. 

















판매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있는 치즈. ^^





* 사실 이렇게 집에서 만드는 치즈는 커티지 치즈예요.

두 가지의 차이점은 제가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콜린님 블로그에서 링크 걸어놓을께요.

http://blog.naver.com/rfiennes/30106703692 

그렇지만 대부분 이렇게 만든 것을 리코타 치즈로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검색의 편의를 위해 그냥 리코타 치즈로 썼습니다. ^^

 

그럼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를 곁들인 샐러드를 만들어봅니다.

향긋한 만다린오렌지 드레싱이 잘 어울리지요.













드레싱 재료에 들어가야하는 것이

귤 혹은 귤통조림과 오렌지마멀레이드 잼이예요.















마늘 한 톨은 칼로 직접 다져주세요.

1t 정도만 있으면 돼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3T, 식초 1T, 마늘 1t, 간장 1t,

마멀레이드 잼 1T,

귤통조림 10조각... 젓가락으로 건져서 어느 정도 물기를 빼준 후 넣어주세요.














섞어주실 때

귤은 위에서 쿡쿡 쳐주면서 자연스럽게 조각나도록 해주세요.















만다린오렌지 드레싱 완성!

리코타치즈 만드는 법이 나와있는 책에 드레싱 레시피가 있길래 그대로 만들었더니 글쎄!

완전 별로... ㅡ.,ㅡ;;

그래서 제가 뺄 건 빼고, 필요한 재료만 넣어서 간단히 만든 레시피예요. ^^













샐러드용 채소(양상추, 치커리, 비타민 등. 방울토마토도 있으면 예쁘겠어요) 에

리코타 치즈는 수저로 뚝뚝 떼어서 올려주신 후 드레싱 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맛있게 해드세요. ^^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베끄차차
    '12.7.3 11:01 PM

    정말 알고 싶던 레시피에요~
    리코타치즈 너무 좋아하는데.. 사서 먹기는 부담스럽더라고요..
    내일 당장 만들어봐겠어요-
    늘 글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LittleStar
    '12.7.4 11:11 PM

    아베끄차차님은 더 예쁘게 만드실 것 같은데요? ^^
    저도 감사합니다. ^^

  • 2. 마야부인
    '12.7.3 11:49 PM

    치즈는 만들어 먹어봤는데 드레싱은 안해봤어요. 자세한 레시피 저장해두렵니다

  • LittleStar
    '12.7.4 11:11 PM

    언제 치즈 만드시면 드레싱도 함께 만들어드세요. ^^
    서로 잘 어울려요.

  • 3. grenier
    '12.7.4 12:21 AM

    안그래도 지금 리코타치즈 만들려고 검색중이었는데,,어찌 아시고..^^
    근데 제가 지금 레몬이 없는데 사러 나가기는 넘 멀고..
    레몬식초로 대신할 수 있는지 혹시 아세요???
    실패해서 다 버릴까봐 못만들고 있어요..ㅜ

  • LittleStar
    '12.7.4 11:12 PM

    아마... 될 것 같은데... 제가 정확한 분량을 알려드리리가 어려워서... ^^;;;;
    어떻게 하셨을지...

  • 4. kitty8082
    '12.7.4 3:13 AM

    자세한 과정과 깔끔한 사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리틀스타님 요리법으로 하면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요
    주의할점도 콕 찍어 설명해주시고,!
    많이 배워갑니다!!^^

  • LittleStar
    '12.7.4 11:13 PM

    kitty8082님께서도 맛있게 해드신다니 저도 감사합니다. ^^

  • 5. 무명씨는밴여사
    '12.7.4 6:01 AM

    시판 리코다와는 비교되지 않는 수제 리코타 치즈!
    저 걸로 시금치 라자니아 만들어 먹으면 진짜 둑음이라능.

  • LittleStar
    '12.7.4 11:14 PM

    무명씨는밴여사님은 이미 해드신거군요!
    저도 얼른 그 둑음의 세계를 맛 보겠습니다! ㅋㅋㅋ

  • 6. 고독은 나의 힘
    '12.7.4 8:52 AM

    예전에 혜경님도 희첩에 라코타 치즈 레시피 올려주신적이 있어요..

    저도 저거 만들어서 크래커에 찍어 먹었었다는..^^

  • LittleStar
    '12.7.4 11:15 PM

    검색해봤어요.
    이미 옛날 옛적에 해드셨군요. ㅎㅎ
    이게 선생님 말씀대로 생크림을 넣기도 하고, 안 넣기도 하던데... 생크림 넣으면 양은 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 7. 오디헵뽕
    '12.7.4 10:16 AM

    리틀스타님도 진정 존경합니다~~~~
    아아....
    저는 파리에만 오면 존경심으로 벌어진 입이 안다물어져요....
    턱관절에 무리가 와요 무리가!!

  • LittleStar
    '12.7.4 11:17 PM

    파리가 Paris인줄 알고 으응? 하고 읽었습니다. ㅋㅋㅋㅋ

  • 8. 검은나비
    '12.7.4 11:12 AM

    냉장보관은 얼마나 가능할까요?
    혹시 다진마늘을 넣고 끓이면 마늘치즈가 될지...
    유청은 버리나요?

    질문이 많네요... ^^;;

  • LittleStar
    '12.7.4 11:20 PM

    유청이 피부에 좋다고는 들었으나 저는 그냥 버렸습니다.
    근데 어떤 분이 그러시는데 유청에 방사능의 90%가 들어있다네요.
    냉장보관은 제가 5일째 되는 날까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

  • 9. 완두콩콩
    '12.7.4 12:05 PM

    오~, 좋은 아이템 쉽게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함 해봐야지.

  • LittleStar
    '12.7.4 11:26 PM

    ^^ 맛있게 해드세요. 완두콩콩님.

  • 10. 유시아
    '12.7.4 12:49 PM

    치즈를 집에서 만들수 있다는걸 첨 알았습니다
    1시간만 투자하면 이렇게 훌륭한 치즈가 된다니...
    아침마다 출석하는 보람이 있네요
    일욜에 저도 해볼겁니다

  • LittleStar
    '12.7.4 11:27 PM

    저는 말로는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정말 해보니 꽤 훌륭하더라고요. ^^
    유시아님도 주말에 도전해보세요.

  • 11. 쎄뇨라팍
    '12.7.4 3:15 PM

    ^^
    참으로 부지런한 주부시네요 ㅎ
    눈으로 맛 봅니다 ~

  • LittleStar
    '12.7.4 11:28 PM

    정말 가끔 부지런한 주부예요. 대신 부지런할 때의 강도가 좀 쎄다는 점? ^^;;;

  • 12. 새싹
    '12.7.4 3:28 PM

    해 보고 싶어요

  • LittleStar
    '12.7.4 11:32 PM

    해 보는 겁니다!! ^-^

  • 13. 꿀짱구
    '12.7.4 3:44 PM

    앙~~~~ 부지런히 적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지훈이 사진이 왜 없는것입니까!!!!!! (라고 적고, 보고싶다고 읽는다)

  • LittleStar
    '12.7.4 11:39 PM

    ㅋㅋㅋ 지훈이 많이 사람 되었어요. 이제 말도 좀 통한다는... ^^;;

  • 14. Xena
    '12.7.4 4:40 PM

    저도 지후니 보고 싶어요~^^
    코티지 치즈가 리틀스타님처럼 하얗고 참해요~

  • LittleStar
    '12.7.4 11:40 PM

    히히 Xena님 감사합니다. ^^

  • 15. 치로
    '12.7.4 5:39 PM

    오렌지맛 드레싱을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배우고 싶었는데 이게 바로 그것일까요? 맛은 어떤지..샐러드랑 어울리는지 아주 궁금하네요..^^

  • LittleStar
    '12.7.4 11:41 PM

    음... 저도 그게 바로 이거였으면 좋겠네요. 치로님. ^^
    상큼 달콤하면서 마늘향도 약간 느껴져요. 샐러드와 잘 어울린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

  • 16. 보네르
    '12.7.5 11:38 AM

    오~ 눈팅회원 로그인했습니다.
    저희집에 레몬과 생크림, 우유, 소금이 동시에 있는....일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상황에서 이 글을 올려주신 리틀스타님~ 역시 스타이십니다..^^
    어째 저 두꺼운 냄비까지도 울집꺼랑 비슷해보이네요.^^

  • LittleStar
    '12.7.6 11:45 AM

    1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인데, 기회를 잘 잡으셨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덧글이 넘 재미있어요. ^_^

  • 17. 55qks
    '12.7.7 9:26 AM

    저도 저장 해 놓습니다. 감사해요.

  • 18. pera
    '12.7.12 4:10 PM

    저도 리코타 치즈 저장합니다 ^^ 감사해요~~

  • 19. 형이랑담이랑
    '12.7.20 9:08 PM

    저도 저장할께요 감사합니다~^^

  • 20. 민이맘
    '12.10.5 12:54 AM

    오늘밤 리틀스타님때매 잠못자고 열공중입니다^^

  • 21. 달리기
    '13.6.3 11:04 PM

    오렌지드레싱 감사해요

  • 22. 또또러브
    '14.7.9 10:58 AM

    리코타치즈 저장할게요. 드레싱도요. 토욜에 해보려구요^^

  • 23. 지윤마미..
    '17.9.23 12:59 PM

    리코타치즈~~라자냐까지 맛나게 먹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6411 저녁밥상 그 난잡함의 맛 13 게으른농부 2012.07.09 11,660 2
36410 귀한선물~^^ 9 여우 2012.07.09 7,956 1
36409 피자빵 - 최후의 걸작은? 7 해남정가네 2012.07.09 6,795 1
36408 어머니 생신상 차려드렸어요~ (+주말에 논 이야기!) 71 나우루 2012.07.09 24,253 16
36407 추억의 녹두빈대떡 10 mabelle 2012.07.09 5,475 3
36406 3가지 맛의 감자전 5 은재네된장 2012.07.09 9,010 2
36405 색다르게 즐기는 여름별미김치 (얼갈이 물김치) 24 경빈마마 2012.07.09 12,099 4
36404 쑥,자두 효소...(+ 아기사진) 19 진선미애 2012.07.08 8,335 3
36403 조금 엽기적인 음식 군소[군새] 7 어부현종 2012.07.08 9,474 1
36402 집사람친구가 와서 오랜만에 고기구워먹었어요.. ^^;; - &g.. 29 부관훼리 2012.07.08 20,601 7
36401 보물 레시피~구운마늘을 넣은 감자샐러드 3 똥그랑배 2012.07.08 10,865 1
36400 마늘쫑 해봤어요~~ 11 은재네된장 2012.07.07 8,429 2
36399 시원한 메뉴중 으뜸~청포묵 냉채^^ 11 똥그랑배 2012.07.07 7,382 1
36398 초코무스케익 3 binario 2012.07.06 6,461 2
36397 네 가지 이야기 50 LittleStar 2012.07.06 26,275 4
36396 간단히 만드는 "땅콩쿠키" 5 두루치기 2012.07.06 7,875 2
36395 간에 좋은 장수죽과 멸치 파무침 그리고 토마토 8 쟈넷 2012.07.06 10,352 3
36394 사이비농부의 끼니거리 21 게으른농부 2012.07.05 9,948 3
36393 밑반찬 4종 20 싱글라이프 2012.07.05 17,467 2
36392 토마토에 관한 별거 아닌 정보 8 토실 2012.07.05 11,532 1
36391 자두효소 만들기 29 똘똘맘 2012.07.05 27,505 0
36390 집에서 먹는 돈까스 11 도라지꽃 2012.07.04 13,210 1
36389 매운 양념 잡채 해봤어요 13 은재네된장 2012.07.04 13,350 2
36388 6월 이벤트 선물 받으실 분들입니다. 13 82cook 2012.07.04 8,231 1
36387 포카치아 그리고 라자냐~~~~ 10 binario 2012.07.04 7,954 1
36386 새벽에 만두 만든 사연..... 13 해남정가네 2012.07.04 10,457 1
36385 29차 모임후기( 82쿡의 일등 사윗감...) 49 카루소 2012.07.04 13,986 19
36384 리코타치즈만들기 & 만다린오렌지 드레싱 39 LittleStar 2012.07.03 21,17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