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ㅎㅎㅎ 어쩔까나요?? 웃음 밖엔..

... 조회수 : 417
작성일 : 2011-02-25 09:15:31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예전에 오전에 잔금 치르고 오후에 짐빼는 前세입자 문제로 글 올렸던 아기엄마랍니다..

오전에 짐을 뺀다고 했다가 오후에 뺀다고 했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사람 간을 보더니...
결국 잔금 전날 이사를 했더라구요...

당일 잔금을 치르고 집에 다시 가보니...

알고는 있었지만 온 집안에 낙서.. 바닥엔 매니큐어 쏟아져있고...(어차피 벽지 도배 할꺼니까 패스하고..)

저도 더럽다면 지지 않는 사람입니다마나.. 4년 살면서 창문 한 번도 안 닦은 듯한.. 제가 일년에 두어번 창문 청소하는 사람인데요.. 저처럼만 해도 창문을 통해 바깥은 보입니다..
싱크대는 전세가 싼 대신 내돈으로 상판만 바꾸고 쓰기로 했었지만 그 냄새.. 어차피 바꾸면 냄새도 안나겠다.. 패스..

이제 벽지 바르고 장판하고 싱크대 상판 바꾸고 청소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장판을 뜯어내니.. 바닥에 물이 흥건하네요...
장판 아저씨가 보시더니.. 지난번 장판할 때 물 있는거 보고도 그냥 덮은거라네요...

결국 이삿짐도 못 풀고.. 겨우 안방에만 짐 넣고.. 며칠째 집을 말리고 있네요..
너무 늦게 알게되어서 보관이사도 안되고...

이사청소업체 불렀는데 그것도 다 취소되구요.. 지금 제가 조금씩 닦고 있어요....
대~~박~~

저 이번 이사 마치고 청소업체 차려야 할까봐요..
세상에서 제일 못하는거 싫어하는게 청소, 정리인데요..
저보다 더한 사람을 만나면 반가울줄 알았는데.. 반갑지 않아요..

결혼 3년동안 남편 회사문제로 두 번이나 이사를 했어요..
이사를 많이 다니면서 이것저것 배우는게 많네요.. 이게 그나마 전세였으니 다행이지.. 내 집으로 샀다면 정말 후회했을거예요.. 안에야 고치면 된다지만.. 아파트 시공이 완전 날림이거든요...

이번 앞으로 2년후 또는 4년후엔 집을 살 계획인데요.. 이번 경험이 다음에 집을 사는게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그리고 또 하나 부동산 그냥 아무데서나 해도 될줄 알았는데... 무슨 문제 생겨도 나몰라라 하는 부동산이 있는 것도 이번에 알았어요..

원래 공구다루고 전기 만지고 하는거 좋아해서 그런지.. 수전이며 뭐며 새로 바꾸는 재미도 쏠쏠..

계약.. 이사.. 등등 일년에 두 번 이사하느라 고생 많은 저한테 선물좀 줘야겠어요..
친구들은 몇 개씩 있던데.. 저는 명품백이 하나도 없거든요.. 만날 키플링 들고 댕기는데..
이번에 셔넬은 아니라도 똥, 프라다, 구쮜 중 하나는 사줄까봐요..

한 200정도에서 가방 하나 추천해주심 좋겠어요..
이번엔 꼭 하나 사야겠어요.. 1년동안 이사에 돈 천만원 들이고 나니.. 200만원짜리 가방이 막 우스워 보이네요..
흐흐흐....(저 원래는 미친여자는 아닙니다.. 지금은 좀 미쳐가는듯..)
IP : 210.121.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5 10:18 AM (59.5.xxx.104)

    힘드셨겠네요,.
    지난 글도 봤었는데 잘 정리하시길 바래요
    가방도 꼭 사시구요!

  • 2. 보노보노
    '11.2.25 10:39 AM (211.214.xxx.253)

    약간 미친척하고 지르세욧~!
    저같이 소심하게 내껀 다음에..다음에.. 하다보면 결혼하고 5년이 지나도록 암것도 못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263 “한국 교회, 개신교 역사상 가장 타락했다” 11 lemont.. 2011/02/25 733
623262 보통은 어린이집 셔틀 타고 다니지요?? 8 ... 2011/02/25 446
623261 눈 많이 오면 설악 대명 리조트 가기 어려울까요? 1 설악 2011/02/25 102
623260 구몬 좋아하시는 분들 계셔요? 9 구몬 2011/02/25 993
623259 부동산 복비 이렇게 바뀐 거 다 아세요? 13 부동산 2011/02/25 2,760
623258 와플기 좀 골라주세요 브레드가든vs리큅 2 와플메이커 2011/02/25 363
623257 그래놀라 만들기...어렵나요? 4 요리꽝 2011/02/25 376
623256 국민주거권 위협하는 전세대란 1 참맛 2011/02/25 219
623255 제가 정상인지 봐주세요 1 나이들어가기.. 2011/02/25 307
623254 울집 꼬맹이 귀요미 짓 6 ㅋㅋ 2011/02/25 612
623253 가까이 있는 사람 얼굴만 두개로 보이는 현상...무섭네요... 4 웃자 2011/02/25 560
623252 문화센터 강의 어떨까요?? 4 문화센터 2011/02/25 578
623251 5년전 구입한 핫핑크색 가죽자켓.. 요즘 입으면 촌스럽겠죠? 6 옷고민 2011/02/25 705
623250 중학생도 신주머니 가지고 다니나요? 1 예비중학생엄.. 2011/02/25 365
623249 ㅎㅎㅎ 어쩔까나요?? 웃음 밖엔.. 2 ... 2011/02/25 417
623248 롯데화재(자동차보험) 고민중입니다. 1 궁금이 2011/02/25 217
623247 다들 해장은 어떻게 하시나요? 20 비법 2011/02/25 917
623246 저도 영화제목 좀 부탁드립니다. 9 저도요 2011/02/25 402
623245 82 지식인 잡식인 여러분 도움 구해요 7 .. 2011/02/25 415
623244 초등6학년 친구생일선물로 틴캐쉬 만원해달라는 2 생일선물 2011/02/25 550
623243 자동차검사 2 연체비 2011/02/25 198
623242 변액유니버셜 보험이요..... 3 kelly 2011/02/25 627
623241 뤼비통 지갑과 가방중 어떤걸 사는게 나을까요? 8 뭘살까???.. 2011/02/25 1,013
623240 2011년 2월 25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1/02/25 97
623239 당신은 베이비붐 중년세대 퇴진 그냥 멍하니 지켜만 볼건가요? 3 자유게시판 2011/02/25 571
623238 4월에 부산 놀러가는데요~ 호텔추천해주세요^^ 5 부산호텔추천.. 2011/02/25 509
623237 저도 영화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저도 2011/02/25 259
623236 저도 도우미아주머니 관련하여 여쭤보고 싶어요. 27 묻어서 저도.. 2011/02/25 2,726
623235 적십자회비 내고 싶어요 4 이상해 2011/02/25 590
623234 2월 25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2 세우실 2011/02/25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