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작성일 : 2011-02-23 13:34:09
998253
아이가 초등때 부터 수학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전 이해력이 좀 떨어진다고만 생각하고 성실하기만 한다면 점점 잘 할 수 있
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아이 수학을 봐주면서 많이 윽박지르기도 했고 멍청하다고 욕도 했네요.
그래서 아이가 머리를 닫아 버린 것 아닌가 요즘은 많이 후회되고 아이가 공부 못하는 것이
칭찬하지 않고 야단만 친 제 탓인 것 같아 많이 괴롭네요.
며칠 전에 ebs에서 한 뇌력이란 프로를 보니
이제야 좀 이해를 하겠네요.
해도 안되는 아이들이 15프로가 있다는데 우리 큰 딸도 거기에 해당 되는 것 같아요.
아이는 하루종일 공부한다고 하는데 성적은 정말 하위권이거든요.
수학과외를 하는데 이해력도 많이 딸리고 배운지 좀 된 부분은 완전히 잊어버려요.
영어과외샘도 가정법부분을 열번도 더 설명했다고 하시는 것을 보면 수학만 문제가 아니예요.
사회같은 암기 과목도 암기가 잘 안될뿐더러 금방 잊어버리고 외운내용도 문제해결이 잘 안되서
성적이 바닥이예요.
공부에서 시작된 열등감이 아이의 인생을 참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항상 긍적적이고 밝은 줄만 알았는데
아이가 울면서 호소하는 것을 들어보면 해도 안되는 자신이 너무너무 싫고
우울하고
세상에 태어난 것이 너무 싫답니다.
친구들 관계도 너무 좋은 아인데
성적으로 인해서 친구들에게 열등감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좋은 유전자를 주지 못해 제가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어릴때 왜 야단만 쳤는지 후회되고
내년이면 고등학교를 가야하는데 중학교 공부도 이렇게 힘들어 하는 아이
고등학교 공부는 어찌할지
저혼자 대안학교를 알아보고 있느데
대안학교에 합격할 수 잇을지도 의문이고
나중에 아이인생이 더 힘들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고
힘내야 되는데
참 우울하네요.
IP : 220.76.xxx.139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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