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직장 생활 오래 하시다가 전업주부 하시는 분들 얘기가 나와서 저도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남편이 올해 미국에 공부하러 갔습니다. 저는 아직 한국에 있구요. 2년 석사 공부하러 갔는데(한국에서도 석사까지 밟았습니다) 석사까지만 할지, 박사과정까지 마칠지는 아직 미지수구요.
저는 전문대 나와서 대기업(나름 20위 안에 드는 기업이네요) 13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내년쯤 명퇴하고 미국에
갈 생각이고.. 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그냥 돈을 벌 목적으로만 회사에 있는게 아니고 회사 다니면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구나, 아직은 일하는게
좋네요.
근데 미국에 가면 딱히 돈을 벌수도 없고(동반유학생 비자로 갑니다) 그렇다고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싶은 생각도 없네요. 두명씩이나 공부하면 돈이 많이 들겠죠. 영어도 그닥 잘하지 않기 때문에 겁이 많이 납니다.
미국가면 저는 뭘해야할지 아직 막연한 상태입니다. 아는 사람 한명 없이 미국 가려니까 참 막연하고 모르겠네요. 현재 남편은 미국 생활에 저 없는거 빼고는 너무너무 만족한다고 빨리 오랍니다.
보통 유학 가신 분들, 혹시 남편만 공부하고 그냥 전업주부이신분들 어떠세요?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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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전업주부 얘기가 나와서요.
고민 조회수 : 537
작성일 : 2011-02-22 09:16:32
IP : 125.128.xxx.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1.2.22 9:24 AM (216.40.xxx.107)글쎄요.. 제 주변에 남편따라 유학오신 와이프들 좀 많은데..다들 학교 다니던지,-유학생비자면 님도 필수로 학교 등록해서 일정시간은 학교에 있으셔야 할거 같은뎅. 아이 학교보내고 픽업하고 그렇게 살아요. 글구 지역마다 다른데..대도시쪽으로 가심 좀 바쁘게 사실거고, 시골쪽으로 가면 지루하고 그래요.. 영어 서툴고 운전 서툴면 좀 심심해 하구요. 그나마 돈있게 오면 쇼핑하면서 좀 덜 심심하고.. 부부가 떨어져 있음 안좋다고 같이 사는게 좋다고 하지만, 님 좋은 직장 그만두고 간다면 너무 아까워요. 결국 본인이 공부에 강한의지가 있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면 그냥 남편 뒷바라지 하는 시간이 되버리니까요. 잘 생각해 보세요.
2. 고민
'11.2.22 9:34 AM (125.128.xxx.1)저는 동반비자라 공부는 안해도 되구요. 아기는 아직 없고, 소도시에요. 돈도 별로 없구요.
살림보다는 음식하는건 아주 좋아하구요. 여행도 좋아합니다~남편은 와서 영어도 배우고
다른것도 공부하라고 하는데.. 영 시큰둥 하네요. 제 직장,, 남들이 다 아깝다고..특히나
너무 좋은 부서에서 좋은사람들이랑 있으니 바꾸기 싫은데,, 나이도 있으니 아기도 가져야하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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