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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재수 시작한 딸이 문과에서 이과로 바꾸겠다는데......가능할까요?
이과반은 한반 정도 그것도 정식이 아니라..비공식으로 알아서 하는...
그래서 그냥 문과 선택해서 공부하고 수능도 보고 했는데...
사탐 공부할 때도 본인은 과탐 과목이 더 재미있다고 하고 꿈도 이과쪽이라고 해서..
대학가서 자유전공학과 가서 이과 공부해라 그랬거든요.
근데 지난 대입에서 성과 못내고...그 때 이과 아이들은 문과 보다 훨씬 경쟁률도 약하고 낮은 등급으로도
합격하는 거 봐서 그런지...
어제 갑자기 이과로 돌려서 재수하고 싶다고 하는데...이제 와서 이과 수학 다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과탐도 새로 공부해야는데...몇달만에 할 수 있을까요?
이왕 재수하는거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하게 해주고도 싶고...괜히 어설프게 돌렸다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게
될 것 같고...고민되네요...
이과 졸업 자녀분 키우신 학부모님들 의견은 어떠신지...
1. ...
'11.2.22 9:37 AM (124.111.xxx.45)이과공부량이 문과보다 훨씬많기도하거니와 이과등급이랑 문과등급은 동일시하면 안되지않나요??
이과 수리4등급이 문과가서 1등급까지도 받는다고하던데요~외고졸업생이라하니 공부엔 자신감이있어 가능할것같기도 하네요~~일단 꿈이 이과쪽이라하시니~~2. ***
'11.2.22 9:45 AM (116.123.xxx.8)네.가능해요.우리 아들도 외고 문과 나와서 재수(이과)해서 지방대 의대 올해 들어 갔어요.
집에서 인강만 듣고요.학원은 근처에도 안 갔어요.
참고로 고등학교 내내 열심히 공부하는 타입도 아니었고 재수때도 목숨걸고 공부하는 애,
아니었어요.3. 저도요~
'11.2.22 9:52 AM (112.164.xxx.249)제 아들과 같은 경우 입니다.
외고다녀서 문과 대학 이번에 등록하긴 했어요.
수능 마치고 이과로 바꾸어 공부 다시 하겠다는걸,,,
제가 펄쩍 뛰었습니다..안된다고..
수시,,정시,,다 치루고 영문학과 등록하긴했는데,,,
지금생각은 좀 바뀌었습니다.
기간을 2년정도 계획하고
이과로 돌려도 될듯합니다.
애가 다시한번 이과로 바꾸어서 공부하고 싶다고
제게 상의한다면,,,그렇게해보자고 할 참입니다.
원글 엄마도 힘내세요.
어떤 선택이던지요.4. 아는 집
'11.2.22 10:17 AM (222.109.xxx.42)아이가 고 2때 이과 선택해서 공부하다가 3학년 올라가면서 문과로 바꾸었어요.
그러다가 원서도 넣지 않고 바로 재수학원 다니는데 이과로 다니더라구요.
어차피 처음 공부 시작한다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할 거니까 원하는 대로 놔두시는 것도....
문과밖에 없어서 외고 간 아이들 중에는 재수할 때 이과로를 바꾸는 아이들도 꽤 되드라구요.
한 번 아이를 믿고 지켜봐 주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으니 아이의 선택에 맡겨 보시는 것도 방법인 거 같아요. 사탐보다는 과탐을 더 좋아하는 아이였다면 이과생을 가능성이 더 커보이니까요.5. 원글
'11.2.22 10:36 AM (203.170.xxx.106)아~ 그렇기도 하는군요..
답글들 보니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나봅니다.
제 아이랑 신중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6. **
'11.2.22 10:52 AM (111.118.xxx.123)이과는 수학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지요
이과가 경쟁률도 낮고 낮은 등급도 대학을 잘 간다고 하는 건
단지 대입결과만 갖고 생각하는거구요
문,이과 나눌 때 수학 잘하는 애들 어디로 가는지 아시지요?
아마 80% 이상 이과로 갈거예요
수학공부양이 문과의 2,3배가 되는데 그걸 다 해내려면
아무래도 언어,외국어가 소홀하게 되지요
과탐과목도 사탐보다 훨씬 양이 많구요
그리고 상위대학은 언어,외국어보다 수학에 가중치를 두기 때문에
수학에서 반드시 좋은 등급 받아야 돼요
수학 잘하는 애들만 모아놓은 이과에서 최소1,2등급은 받아야하는데...그리 쉬운건 아니지요
어찌보면 고1모의고사수리성적에서 분자(내 등수)는 수능까지 그리 많이 안변해도
분모(시험치는 인원)은 계속 줄기 때문에(문,이과나누면서 줄고,
수리나로 돌리는 애들땜에 줄고) 내가 아무리 잘해도 등급이 올라가기는
많이 힘든 구조예요
아이가 수학을 잘하고 그 양을 다 따라잡을 수 있으면
이과로 바꾸는게 딱히 나쁠게 없지요
아이의 성향도 이과라면 더더구나요
과탐도 문제지만 일단 수학을 어느정도하느냐가 제일 큰 문제겠네요7. 외고생이과
'11.2.22 11:32 AM (125.178.xxx.71)외고에서도 문,이과 모도 잘 하는 아이가 있더군요. 그래서 윗 댓글 다신 자녀분처럼 서울대 의대 들어간 학생도 있어요.
그런데 제가 아는 아이는 외고(최고로치는외고)에서 부모님몰래 이과 공부를 했어요.
본인은 죽어도 이과를 가겠다고 해서 많이 속상하셨나봐요. 성적도 별로 좋지가 않았는데 재수는 시키지 않는 다고 해서 정말 외고에서 생각지도 못한 그런 대학에 들어 갔어요.
그런데 대학가서 언어가 되고 외고생의 성실함으로 학점에 날개를 달더니 sky에 해당되는 곳으로 편입하여 졸업 했어요.지금 미국으로 유학갔고요.
지금 당장 효과가 나오질 않더라도 본인이 원하면 길은 열리게 되어 있어요.8. 언외가
'11.2.22 12:14 PM (121.166.xxx.188)만점 가까이 나온다면 1년 수학 열심히 하면 가능하지요,
원하는 대학이 최상위권일텐데,,이런경우 수학뿐 아니라 과학도 아주 잘해야 하고 수시 생각하시면 과2도 하셔야 하니 걱정이네요,
일단 올해 고3기준으로 보면 수학 3분야를 더 해야하는겁니다,
저희애도 이과성향인데 외고 가서 남일 같지 않네요,,,
이과애들이 낮은 등급으로 대학 잘간다고 해도,,,이과는 최정예가 모여있는 곳이라서 단순 비교는 하시면 안되잖아요
지금부터 수학학원 빡센데 보내세요,이과애들은 방학떄 수학학원만 세개 기본으로 다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