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 부근 강문 횟집에서 먹던 미역국 먹고 싶어요~~
작성일 : 2011-02-15 18:06:41
993972
내일 모레 남편 생일입니다
올핸 늘 끓이던 쇠고기미역국 말고 다른 걸 좀 해보고 싶네요.
여름 휴가 때 강릉에 가서 먹은 우럭미역국이요.
제주도에서는 갈치미역국을 드신다고 들었는데
몇 해전 강릉에서 먹어본 우럭미역국은 정말 별미던데요.
그 맛에 회 먹고난 다음에 즐겨 먹던 매운탕이 밀려난지 오래됐어요.
남편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집에서 두어번 시도해 봤는데 영 그 맛이 아니더라구요.
이번에도 남편 생일날 끓여주려고 우럭을 두 마리 사오긴 했는데요
아는 거라곤 횟집 주인 아주머니가 일러주신
"쇠고기 대신 우럭 팍팍 끓여낸 다음 살 발라서 다시 미역넣고 끓이면 된다" 이 말씀 뿐이라서..
혹 이번에도 실패할까봐 시작하기 전에 미리 여쭈볼께요.
강릉 사시는 분들, 혹시 우럭미역국 댁에서 끓여드시나요?
그렇담 어떻게 끓여야 강문 횟집에서 먹던 그 맛이 나는지 비결 좀 나눠주세요.
비린내 전혀 없이 진하고 고소한 그 우럭미역국이요~
IP : 114.199.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asmine
'11.2.15 6:32 PM
(211.204.xxx.86)
강문횟집이 현지인들만 가는 곳이라던데..강릉 현지인이 데리고 갔었어요.
그 우럭미역국, 정말이지 제가 먹어본 미역국 중 최고였어요. 애들이 1살, 3살이었는데, 코를
박고먹더군요. 한동안 생각나다 이제 잊었는데....ㅠㅠ
비싼 우럭 망칠까봐 시도는 안해봤는데 하는 건 봤어요.
횟집 주인 말이 맞아요. 우럭을 통으로 먼저 삶고 그 국물에 미역이랑 살발라서 넣고 끓이는거.
근데, 누가 귀뜸해주었는데
횟집에서는 머리와 뼈(회치고 남은)를 넣고 오래 끓여서 맛있는거래요.
고기는 익은 후 발라놓고 머리와 뼈만 다시 넣고 푹~~오래 한 번 끓여보세요.
그다음에 고기랑 미역넣어보시면 어떨까요?
성공하시면 후기 좀~~저도 꼭 해보고싶답니다.
2. 우럭아니라도
'11.2.15 7:06 PM
(125.134.xxx.106)
광어나 도다리 살아 있는것을 넣고 끓여도 맛있어요.
참기름은 넣지 마시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반반 간하시면 정말 시원하고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요.
미역을 그냥 볶다가 물넣고 팔팔 끓을때 토막낸 생선을 넣으시면 되요.
3. 우럭미역국
'11.2.16 9:16 AM
(114.199.xxx.111)
그렇죠, jasmine님?
저희도 잘 아는 강릉대 교수님 따라 갔었는데
횟집에서 웬 미역국..? 했다가 맛보고는 아주 국그릇 속으로 풍덩 빠져버렸다지요.ㅎㅎ
우럭아니라도님 말씀처럼 "기름 빼고 국간장 소금간으로" 다시 한 번 시도해볼께요.
성공하면 이 참에 키톡 입성?? 크아~~~!!
4. ...
'11.2.16 2:57 PM
(121.189.xxx.215)
미역을 불려서 국간장 들기름에물기없이 볶다가요...
물넣고 끓입니다 이때 들깨가루, 어머님의비법가루 다시다투하...한시간정도...
우럭통째넣고 또끓입니다..삼십여분..
우럭살짝 건져 뼈와살분리...그래야..가시가 목숨을 앗아가지 않을 듯...
5. ...
'11.2.16 2:59 PM
(121.189.xxx.215)
우럭 뼈든 살이든 한마리는 그 맛이 안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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