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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대소변 처리는 누가 해주죠?
노인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병원에서 해주는 사람 있나요?
그리고 노인병원이 아니고 일반 가정에서는 누가 하게 되는지.. 이런 경우 며느리가 다 해야 하나요?
목욕이라든지 대소변받아내는거..아들들은 자기 부모라도 안하는건지요. 다 여자들이 해야 할 일인가요.
1. 요양시설
'11.2.6 12:00 PM (218.53.xxx.129)아무래도 집에 계시면 집에서 돌봐주는 사람 몫이겠지요.
그런데 요즘은 거의 집에 계셔도 요양보호사 도움을 받더라구요.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요양보호도 환자가 급수만 되면 의료보험 혜택이 되어
큰 돈 안들어가고 도움을 받을수 있더라구요.
요양병원은 병원 마다 틀리지만
거기도 요양보호사들이 근무 하면서 봐주시는거 같아요.
그런데 한사람당 요양보호사 한사람이 붙어서 봐드리는게 아니고
거의가 아마도 요양보호사 한명이 여러 어르신들을 봐주실겁니다.
그리고
기저귀를 쓰셔야하겠구요.
그런데 치매 어르신들이 기저귀를 차고 계시면
손을 쓰시는 노인들은 자꾸 꼼지락 거리면서 기저귀를 만져서
일을 만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게 더 큰 일인거 같아요.
치매는 가정에서 정말로 힘든거 같아요.
치매이면 며느리 혼자서 감당하기엔 무리입니다.
요양시설의 도움을 받으셔야 할거 같아요.
요양시설도 예전 만큼 비용이 많이 안들어가고
의료보험이 되니까 좀 부담이 덜 할겁니다.2. 남편바람났을때글
'11.2.6 12:02 PM (121.176.xxx.89)저희 할머니도 기저귀 채워놓으면
그걸 손으로 다 뜯어놓으셨어요.
참, 어려운 문제지요.3. 대소변
'11.2.6 12:15 PM (211.187.xxx.115)못가리면 요양원에 모시는 게 좋을거 같아요. 집에서 모시는건 한계가 있어요. 기저귀를 해도 손장난해서 바닥이면 벽에 칠하시는 어른들도 많아요. 아무리 청소하고 해도 그 특유의 냄새는 없어지지 않아요. 저희집에도 한분 계셔서 집에서 모시다가 결국은 요양원으로 옮기셨는데요. 서로가 좋은거 같아요. 다른병은 몰라도 치매는 정말이지 집에서 모시기 너무 힘들어요. 가족들과 잘 상의해서 결정을 하셔야 하는 거지만 요즘은 요양원도 잘해주던데요. 그리고 요양원선택에서 가장 중요한게 요양사입니다..
4. 옆에서
'11.2.6 12:15 PM (121.134.xxx.44)간병하는 사람의 몫이지요,,
아들,딸이 뭔 상관있겠어요?
옆에서 내내 돌보고 있는 사람의 몫이지요..
그리고 요양보호사가 올때만 대,소변을 볼 것도 아닌데,,요양보호사 올때까지 기다릴 것도 아니고,,그때그때,,(집이든,요양원이든,,)
옆에 있는 사람이 할 일이지요.5. 휴...
'11.2.6 12:36 PM (180.182.xxx.111)친구 아버님이 한동안(일 년 반 정도) 대소변 수발 받으시다 돌아가셨는데,
요양원에 들어가는 비용을 큰 며느리가 아까워서 반대해서
큰 딸 집 윗층에 기거하시면서 작은 며느리가 반 나절 출퇴근하고 나머지 반나절과 밤동안은 큰 딸이 수발들었어요.
정말이지 너무 너무 힘들고 아무리 아버지/시아버지라도 남자 수발을 여자가 든다는 건 못 할 짓이라고 그러더라구요.
목욕이 제일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 체중이 있으니 여자 혼자 힘으로 감당도 안 되고....
암튼 그 언니가 그래서 굉장히 많이 울었었어요, 아빠 불쌍해서 어쩌냐고... 딸도 이런데 우리 아빠 너무 불쌍하다....그럼서...
그래서 그때 보고 전 비용이 좀 많이 들어도 간병인이 필요하겠다 싶어요.6. 저는
'11.2.6 2:04 PM (119.64.xxx.109)어머니건 아버지건 혼자서 거동못하는 분 목욕/배변 수발드는 것 어렵습니다.
가족이 함께 해야하고,특히 남자가 보조하지 않으면 돌아눕히거나 옷갈아입히다가 허리 다 나갑니다. 저희는 할머니가 말년에 다리가 약해지셔서 1년가량 누워계셨는데,에어매트 구입하시거나(욕창방지) 가능하다면 환자용 침대 구입하시기를 권합니다.바닥에 누워계시는 분 일으켜세우다 허리 무릎 손목 다 망가집니다.7. &&&&&
'11.2.6 3:14 PM (116.127.xxx.208)저희 아버지가 파킨슨으로 대소변 자꾸 실수하시고 거동이 불편하셨는데
1년정도 저랑 엄마랑 목욕시키고 기저귀 갈고 하다가 결국 요양병원에 모셨네요..
1년정도였어도 생활이 엉망이 되더군요8. 당연히 요양원
'11.2.6 4:32 PM (123.109.xxx.210)아구.... 대소변도 못가리는 중증치매노인은 요양원 보내셔야해요
집에서 감당못합니다.
혹여나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어서 그걸 감당한다고 해도 얼마나 버틸까요?
1년버티면 대단한건데... 문제는 나머지 가족들도 너무 힘들어한다는거죠
요양원이라고 꼭 갖다 버리는거 아니에요
최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좋은곳 알아보셔서 요양원으로 모셔야죠
그리고 만약 돌본다면 왜 며늘이 합니까?
딸이나 아들이 해야죠
요양사 두고 며늘은 요양사 돌봐야겠죠
결론은 요양원 모시세요9. 외강내유 엄마~
'11.2.6 4:46 PM (175.116.xxx.135)할머니가 다른 지병이 있으신건 아니였는데 아흔을 바라보는 노환으로 오래동안 누워계셨어요.
엄마가 가시기전까지 대,소변 기저귀채워 받아내고
한번씩 정신줄 놓으면 손넣어서 주물러 벽에다 대변발라놓고
매번 엉덩이주변을 물티슈로 닦고 씻기고 다했어요.
그렇게 시집살린 할머니였는데도.
그 시절만해도 요양병원은 돈이 넉넉치못해 보낼형편도 아니였고
시골분이라 엄마가 고려장도 아니고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돌아가실때까지 돌본다고해서...
정말 임종도 엄마가 하였고...
무슨 마음이셨냐고 세월이 흘러 여쭤보니
돌아가시고 후회하며 울지않을려고 그렇게 하였다고 하더군요.
맏이라는 이유로
장손이란 이유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엄마를 지켜보는 저는 사서고생이라며 타박했지만
속으론 엄마가 존경스럽고 안쓰럽고 뭐...복잡한 심경이였답니다.
저도 어머님이 게시지만 마음이 고약한지 엄마처럼 못할거 같아요.
앞으로는 요양원이 대세일듯.10. 성별
'11.2.6 5:28 PM (125.143.xxx.83)아무리 노인이지만, 아들이 엄마의 중요부분을 다 보고 닦이고 씻이고,
딸이나 며느리가 아버지나 시아버지의 중요부분을 다 보고 닦이고 씻기고...
생각만 해도 좀 아닌것 같네요. 근친상간 비슷하게 뭐에요 그게..
저도 엄마꺼는 해도, 아버지꺼는 딸이라도 못할거같네요..아니 못볼거같네요.
너무너무 괴로울거 같아요. 그게 더럽고 힘든 일이라서가 아니라,,아버지껄 봤다는 그 생각에 말에요. 차라리 다른 남자꺼면 차라리 낫겠네요 오히려
그러니 간병인이나 요양보호사나..요양병원이 정답이죠.
아무리 정신 나간 사람이라지만...정신이 있다면 그렇게 대놓고 보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