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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수상한 행동 ㅠ.ㅠ
영업직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대신 주말은 거의 집에 있는 편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회사에 일이 있다고 오후에 나가더군요
8시경에 귀가한다고 했는데 회의가 늦어진다며 11시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젖먹여 재우고 있는 둘째를 고~이 안아 재우더군요
(젖 잘안먹고 낑낑대고 있었거든요)
이런 일이 없었기에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다음날 남편이 깨기전 남편의 문자메시지를 봤는데
어제 **에게 온 메시지가 발신인만 있고 내용은 없더라구요
남편폰은 아이폰인데 내용을 지운거죠
통화내역을 봤더니 그날만 **와 2-3번, 꽃집과 6번 되어있더라구요
꽃집도 유선번호가 아닌 핸폰번호라서 일단 두 번호는 적어두었습니다.
그날 오후 다시 문자를 봤는데
**에게 온 메시지를 아예 다 지웠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아침, 또 **에게 온 메시지를 발견했는데 역시 내용은 없었고
오후에 보니 다시 발신인까지 지워져있었어요
오후에 가족 모두 쇼핑을 갔는데 거기서 누구랑 문자를 하더라구요
그시각을 기억했다가 집에 와서 몰래 다시 봤더니
그시각에 나눈 문자는 없더군요 (다 지운거죠)
쇼핑할때는 잘 안사던 자기 옷을 여러벌 샀고
점원한테 노티나 보이지 않냐고 여러번 질문하더군요
그후 제가 밥먹다 그랬어요
"갑자기 무슨 옷을 그렇게 사? 좋은 사람 만나나 부지?"
그랬더니 옷이 없으니까 그렇지 하고 얼버무리더라구요
그리고 하루종일 평소때 태도보다 1.5배정도 저와 아이들에게 잘해줍니다
수입부분은 제가 대충 파악하고 있는 편인데
일년전에 주식하겠다고 가져간 천만원이
아직도 원금 그대로라고 하네요.
본인 말로는 코스닥에 투자해서 그렇다는데...
자...자...
이제 저 어떡해야 할까요?
속이 속이 아닙니다... ㅠ.ㅠ
1. 흐유
'11.2.6 11:16 AM (175.209.xxx.40)우리나라 왜이럽니까...
아무리 아무리 이해를 하려해도 도대체 왜 왜
다른여자에게 눈돌리나요?2. 딴건 모르겠고
'11.2.6 11:23 AM (119.193.xxx.216)코스닥은 안 오른 종목이 더 많을 거예요.
코스피 대형주가 주로 올랐지요.
그리고 설혹 올랐다하더라도 코스닥에 천만원 투자해서는 그리 큰 돈 못 만져요.
돈이 필요했다면 다른 곳에서 융통했겠지요.3. ㅜㅜ
'11.2.6 11:37 AM (221.165.xxx.228)수상한 짓의 가장 결정적이고 확실한 증거가 바로 핸드폰 관리예요.
문자 지우고 발신인 지우고...
떳떳하다면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전혀 없지요...
그리고 육감이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맞는 경우가 많아요.
이상한 느낌 있죠?
주말에 회사 다녀온 것(물론 회사에 정말 다녀온 걸 수도 있겠지만요)도
바람 필 때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구요,
외모에 신경쓰는 것도...4. .
'11.2.6 12:49 PM (220.121.xxx.244)어느 통신사인지... 문자 메니저 가입하셔서 보세요
가입한 당일부터 계속 볼수 있습니다
인증번호 볼때마다 전송되니 조심하시구요
만약 바람이 맞다면..... 죄송하지만 참 ....인간이 아니군요
어린 젖먹이 아이가 있는데..... 세상이 정말 어찌 돌아갈려고 이렇게 되는지...
술집에서 술먹고 외박하는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저리 문자를 주고받고 주말에 외출을 한다면....
그냥 넘어갈일이 아닌듯합니다
원글님 아직 젊은분 같은데...... 차분히 일해결을 잘하시고 계시군요5. 원글
'11.2.6 1:06 PM (1.224.xxx.92)그럼 이제 어쩌죠? 섣불리 건드렸다가 더욱 꽁꽁 숨길까봐 결정적 증거를 잡고싶긴한데... 지금 시점에서 족쳐도 될까요? 남편이 치밀하진 못해도 순간의 기지가 있는 편이라 눈에 보이는 걸 들이대야 인정할듯 싶어요 그리고 이혼할 맘은 없는데 어찌 처리할까요 흑
6. ...
'11.2.6 4:07 PM (115.23.xxx.108)꽃집..수상하네요..다른사람이 바람필적에 상대를 꽃집이란 이름관련 저장해둔경우 두어번 봐서..
우연의 일치인지..다들 생각이 거기서 거기인지..